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김원웅, '유공자 논란' 父母 이름 딴 도로명 제안했다앱에서 작성

AZ381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9.26 11:50:01
조회 5747 추천 130 댓글 74

- 관련게시물 : 단독] 김원웅, '광복회 카페' 자금 수천만원 횡령 의혹

79e88373b4876182239a8190439c706544f3f84105820daff1f00c0b3331444e075c72c36415e8ee2f8daea033e73c322269dc4b

시사저널은 2020년 6월 김 전 회장의 광복회가 성남시에 건넨 '지방자치단체 관할 공공시설에 독립유공자 이름·호 명칭 사용 제안' 문서를 입수했다. 모두 34쪽짜리인 해당 문서는 성남시를 연고로 한 독립운동가의 이름이나 호를 도로명에 쓰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0000045321_001_20220926073901819.jpg?type=w647
김원웅 전 광복회장이 2020년 8월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안익태 친일·친나치 행적 영상 자료 공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성남 연고 독립운동가' 16명에 부모 포함

문서에 나온 '성남시 연고 독립운동가' 목록 16명 중에는 김근수씨와 전월선씨가 포함돼 있었다. 두 사람 모두 광복군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1990년 각각 건국훈장 애국장과 애족장을 받았다. 문서에 따르면, 이들은 생애 말년 생활지가 성남시 궁내동이었다는 이유로 목록에 이름이 올라갔다. 목록상 말년 생활지가 성남인 독립운동가는 윤주연 선생(1990년 애족장)과 김우전 전 광복회장(1990년 애국장)도 있다. 그 외에 목록의 다른 독립운동가 12명은 출생지 또는 독립운동 활동지가 성남으로 기록돼 있다.

광복회의 도로명 제안 근거는 국가보훈기본법이다. 이 법은 "국가와 지자체는 희생·공헌자의 공훈과 나라사랑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도로, 거리, 광장, 공원, 지하철역 등에 희생·공헌자의 이름 등을 명칭으로 부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시사저널이 8월말 기준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하는 전국 도로명 주소를 살펴본 결과, 독립유공자 이름이나 호가 부여된 도로는 37곳(분기도로 제외)이었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경기 부천시 안중근로, 부산 기장군 박영준길, 충남 천안시 유관순길 등이다. 이는 도로명을 지닌 전국 도로 약 16만 곳에 비하면 0.1%도 안 된다. 성남시의 경우 독립운동과 관련된 도로는 3·1운동 발생지에서 유래한 '만세길'이 유일하다.

이러한 배경을 고려하면 김 전 회장의 제안은 일리가 있다. 문제는 김근수-전월선씨의 행적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졌다는 점이다. 광복회의 제안이 있은 지 4개월 뒤인 202010월, 광복회 개혁모임은 "김근수와 전월선의 독립운동 관련 공적을 분석해 봤지만 기록이 전혀 없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구체적으로 김 전 회장의 부친은 광복군 출신 독립운동가인 김근수 선생과 다른 인물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또 모친은 창씨개명을 한 데다 독립운동가인 언니 전월순(全月順)의 공적을 가로챘다는 것이다.

국가보훈처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강규형 명지대 교수는 "김 전 회장은 그동안 본인의 부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답변을 회피해 왔다"고 비판했다. 반면 보훈처는 문재인 정부 때인 지난해 7월 김 전 회장 부모의 독립운동 공훈기록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강 교수는 "공훈기록은 사망 일자부터 앞뒤가 안 맞는 모순투성이"라며 "보훈처로서는 이제 와 입장을 바꿀 수도 없으니 덮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형진 한국광복군기념사업회 회장은 "최근 우리가 국사편찬위원회 자료를 비롯해 김 전 회장 부모의 공적을 반박할 100페이지 정도의 기록을 제출했는데도 보훈처는 자의적으로 해석했다"며 "보훈처에 재심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김 전 회장이 자신의 명예를 지키려고 부모의 거짓 과거에 광기에 가까울 정도로 집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로명은 도시의 상징으로 청소년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결코 정치적 의도가 개입돼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회장이 부모의 이름을 붙이려 했던 도로가 어디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김근수-전월선씨 말년 생활지가 성남시 궁내동이었던 점으로 볼 때 해당 지역 내 도로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에는 수도용지를 끼고 조성된 도로가 있다. 도로명 주소는 '궁내로 7번길'이다. 이곳은 전씨가 생전에 산책하던 길로 알려져 있다.

0000045321_002_20220926073901871.jpg?type=w647
김원웅 전 광복회장이 2020년 6월 성남시에 제출 한 도로명 건의안. 부친 김근수씨와 모친 전월선씨 이름이 포함돼 있다.ⓒ성남시 제공
0000045321_003_20220926073901887.jpg?type=w647
성남시 분당구 궁내로 7번길. 전월선씨의 생전 산책길로 알려져 있다.ⓒ시사저널 박은숙

"성남에 카페 개설" 제안도…결국 수용 안 돼

결론적으로 김 전 회장의 도로명 사용 제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제안 검토를 맡은 성남시 토지정보과 관계자는 "당시 광복회에 서류 형태로 답변을 보내진 않았다"며 "구두로 답변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했다. 광복회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익명의 전직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이 성남시뿐만 아니라 경기도의 다른 기초단체에도 (도로명) 제안을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도로명 사용 제안은 광복회가 성남시와 비즈니스 관계를 맺은 걸 계기로 이뤄졌다. 성남시가 추진하던 '독립유공자 100인 웹툰 프로젝트'의 일환인 만화 출판사업을 광복회가 맡기로 한 것이다. 이때 광복회는 "성남시 중앙공원에 카페 2호점을 개설해 달라"는 제안도 건넸다. 카페 2호점이란 광복회가 앞서 국회에 연 카페 '헤리티지 815'의 지점을 뜻한다. 하지만 성남시가 난색을 표해 광복회는 경기 포천시 국립수목원에 카페 2호점을 열었다.

이는 나중에 김 전 회장의 발목을 잡았다. 보훈처는 8월19일 광복회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김 전 회장이 광복회 카페(헤리티지 815 2호점) 인테리어 공사에 개입해 공사비 9800만원을 초과 지급했다"고 밝혔다. 공사비를 필요 액수보다 부풀렸다는 것이다. 성남시와 진행한 만화 출판사업도 지적을 받았다. "인쇄비 견적을 5억원 과다 책정했다"는 것이다. 보훈처는 감사 내용에 관해 검찰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9월14일 김 전 회장을 횡령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김 전 회장의 사업 파트너였던 은수미 전 성남시장은 뇌물공여 등 혐의로 9월16일 1심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김 전 회장의 최측근 관계자는 시사저널에 "현재 김 전 회장이 암 투병 중이라 의혹에 답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 dc official App



출처: 국민의힘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130

고정닉 33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해명이 더 논란을 키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3/18 - -
공지 실시간베스트 갤러리 이용 안내 [1431/2] 운영자 21.11.18 4226401 403
216447
썸네일
[장갤] 장사의 신 밀키트 해명
[22]
ㅇㅇ(37.140) 15:15 1732 107
216444
썸네일
[야갤] “남자 성기달고 女수영서 1등한 기록 다 지워달라”…여성 선수들 소송
[156]
야갤러(211.234) 15:05 3673 40
216443
썸네일
[싱갤] 피ㅈ피ㅈ 피파온라인 하면 개열받는 이유... (데이터주의)
[40]
ㅇㅇ(182.224) 15:00 2926 16
216441
썸네일
[주갤] 99년생과 국제결혼한 85년생 블라남 ...ㅗㅜㅑ
[254]
주갤러(77.111) 14:55 8937 291
216440
썸네일
[기갤] "배달 된장찌개서 뚝배기 조각 나와"… 자녀 먹였다가 '화들짝'
[121]
긷갤러(45.84) 14:50 3864 24
216438
썸네일
[카연] 당겨라,방아쇠! <上>
[18]
smileboym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5 1659 35
21643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늙어가는 화물기사들
[256]
레이퀀스뱅큐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0 9079 85
216435
썸네일
[중갤] 일본은행, 17년 만에 금리 인상…마이너스 금리 종료
[104]
STARBUCK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5 4795 33
216434
썸네일
[바갤] 이세돌 "인공 이전 기보는 놓아볼 가치 없어"
[21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0 9157 177
216433
썸네일
[군갤] 국군 분대 화기가 병신이 된 이유 중 하나
[175]
밀리터리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25 11515 114
21643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도축되는 소
[299]
ㅇㅇ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20 9485 179
216429
썸네일
[기갤] 시각장애인이 혼자 카페 갔더니 직원 반응
[188]
긷갤러(45.67) 14:10 11295 97
216427
썸네일
[유갤] 흥궈신 김흥국 최근..근황......jpg
[140]
ㅇㅇ(175.119) 14:05 11041 277
216426
썸네일
[의갤] 의대증원보다 큰 거 온다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622]
ㅇㅇ(14.56) 14:00 16952 471
21642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군의관 레전드
[312]
경룡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55 31154 319
216423
썸네일
[주갤] [레딧반응] 소추 표현에 민감한 한남들을 조롱하는 외국인들
[29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50 10173 69
216422
썸네일
[블갤] [블갤공작시간] 죽여주마 리쿠하치마 아루...
[52]
팔백미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45 6954 76
216421
썸네일
[싱갤] 한국에 와서 사기당하고 망한 미국 국제결혼 부부 ㄷㄷㄷ
[260]
ㅇㅇ(110.10) 13:40 16892 174
216419
썸네일
[치갤] 치킨 창업 도전해보는 방송국 pd
[126]
롤로노아김동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35 13120 35
216418
썸네일
[특갤] 클로드3랑 GPT4랑 서로 대화시켜봤음 ㅋㅋ
[12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30 11436 154
216417
썸네일
[해갤] 축구 대표팀 새 유니폼 공개
[189]
해축러(149.34) 13:25 7809 12
216414
썸네일
[퓨갤] [직관후기] 2024.03.18. 서울시리즈 팀 코라아 vs LA 다저스
[18]
Leessan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15 2708 35
216413
썸네일
[기갤] "내 여친 가슴 왜 만져" 항의하자 친구 살해한 17세
[438]
긷갤러(45.84) 13:10 23096 127
216411
썸네일
[대갤] 중국여행 중 중국이 최고라는 중국인.jpg
[251]
대갤러(146.70) 13:05 13363 287
21641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다들 외면하는 워터파크의 진실
[368]
나는야퉁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0 22160 245
216409
썸네일
[야갤] 17년만에 밝혀진 무한도전 최면 주작설 논란의 진실
[194]
야갤러(211.234) 12:55 17081 172
216407
썸네일
[주갤] 안산 사태로 보는 3년전과 현재의 차이점
[445]
ㅇㅇ(59.27) 12:50 23683 1432
216406
썸네일
[해갤] “판결문에 저는 없네요”…‘황의조 영상’ 유포 피해자의 편지
[249]
ㅇㅇ(14.46) 12:45 11395 39
216405
썸네일
[이갤] 인류 역사상 가장 비범한 인물 TOP 10..JPG
[508]
이시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40 14739 26
216403
썸네일
[싱갤] 아내가 사신이 되어 나타난 만화..manhwa
[133]
경룡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5 17461 142
216402
썸네일
[바갤] 오토바이 절반이 무보험인 이유
[368]
바갤러(139.28) 12:30 15584 103
216399
썸네일
[해갤] 이천수가 말하는 스페인애들 성격....jpg
[206]
해축러(211.234) 12:20 26117 650
216398
썸네일
[싱갤] 세계의 가장 큰 수영장들 top 5
[71]
대한민국인디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5 14272 56
216397
썸네일
[주갤] 아이 먹이게 우유 조금만 주세요 라는 고객
[325]
주갤러(185.114) 12:10 18954 174
21639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안정환 비어캔치킨 대참사
[196]
ㅇㅇ(211.58) 12:05 16953 133
216394
썸네일
[디갤] 일본 갔다왔다! 사진 봐줘! (21pic)
[35]
후지랄3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0 4137 22
216393
썸네일
[국갤] 허경영 근황.goso
[108]
qwpeuhpqvpq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55 15873 98
216391
썸네일
[군갤] 트럼프 "6천억 벌금 마련 힘들어"…재산 압류 당하나
[245]
외신번역군갤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50 14073 101
21639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훈수로부터 도망칠 수 없는 게임
[30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45 20880 289
216389
썸네일
[중갤] 철권 져서 개빡친 철붕이ㅋㅋ
[562]
WATARO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40 31399 342
216387
썸네일
[A갤] 해피일본뉴스 98
[102]
더Inform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35 6055 67
216386
썸네일
[프갤] 언더테이커와 스팅의 드림매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번외편)
[32]
프갤러(182.222) 11:30 4595 28
21638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서울 도심 하천에 나타난 멸종위기종 수달
[196]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4864 42
216382
썸네일
[주갤] (유튜브같이보자) 일본인들이 고기굽는 한국남편에 감탄함
[398]
주갤러(172.225) 11:15 22459 363
216381
썸네일
[나갤] 세계화의 재구성: 세계화가 저물가 기조를 만들지는 않았다?
[46]
낭만자산운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 7916 41
216379
썸네일
[싱갤] 와들와들 어제자 일본 이대남·녀들의 만행
[28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3098 248
216378
썸네일
[게갤]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12
[52]
게잡갤고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0 4473 17
216377
썸네일
[자갤] 옷에 곰팡이 펴서 집주인이랑 싸움
[732]
ㅇㅇ(106.101) 10:55 19634 71
216375
썸네일
[주갤] 안산을 지켜라 안산을 수호하는 여시 미필 특수부대.jpg.
[35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50 19384 47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