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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멸치가 군생활 운동하면서 헬창들이랑 같이 한 썰 -3

ㅇㅇ(220.93) 2022.10.03 21:30:02
조회 31590 추천 207 댓글 130




이새끼들은 진심이었음


무료한 군생활에 운동과 건강은 이새끼들의 유일한 낙이었음


밤마다 라면쳐먹고 아침 우유만 쳐먹는게 건강에 좋을까 싶긴 한데


얘네는 맘대로살기 + 그래도 건강챙기기


유산소운동 + 흡연


이따위로 나쁜것과 좋은걸 반반섞으면 어떻게 뭐 상쇄라도 시킬 수 있다고 믿은듯


하여튼 밤마다 쳐먹고 운동하고 쳐먹고 운동하고 하니까


나도 상병 3호봉쯤 달 때 어느정도 몸이 부풀어있었음


딱히 이동안엔 뭐 없음 진짜 쇠질 취식 쇠질 취식 쇠질 취식 반복함


체지방도 거의 없던게 제법 붙고 근육도 꽤 붙어서


완전 근육맨 모양은 아니지만 좀 보기좋은 모양새가 되었음


특히 어좁이었는데 근육키우니까 어깨가 펴지고 허리가 펴지더라


그러던 와중에 풍선맨과 서강맨도 전역하고 나, 합기도맨, 등근육맨, 킥복싱맨


옛날멤버는 이정도만 남았고


그 아래에 막내라인 근육맨들이 합류하게 됨


특히 풍선맨 전역 후에는 정말 전무후무한 레전드 보급병이 들어오게 되는데


키180넘음, 체대생 근육많음, 일머리 좋아서 보급품관리 잘함, 잘생김, 꼬추큼


이놈이 우리 근육팸에 합류하게 되었음


선임들이 하던 공구나 총무같은 것도 얘가 싹다 진행했고 보급품도 유도리있게 잘 해먹었음


얘가 근육팸에 들어오면서 한 첫마디가


"앞으로 선임들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고 운동하게 해드리겠습니다" 였음


진짜 얘랑 결혼하고 싶었다 개편할거 같아


또 그렇게 내가 말년이 될때까지 쇠질 취식 쇠질 취식 반복하다 보니까


이제 상병즈음 되어서는 나도 옛날 선임들처럼 미친놈이 되어 있었음


개인 덤벨 바벨을 따로 구매했고 근육맨들은 틈만 나면 내 생활관에 와서


후욱거리며 웨이트를 쳐댔으며 계단빨리오르기, 오르막빨리오르기, 그냥빨리달리기


토끼뜀으로 경주 턱걸이대결 하여튼 온갖 대결에 배틀을 붙기 시작함


이때부터 우리는 그냥 눈맞으면 배틀뜨는 그런 또라이들로 변했음


유희왕마냥


"저녀석들을 근육으로 응징해라!" 이런놈들로 변했음


게다가 근육가득 간부들 (특히 중사들) 얘네들이랑 틈만나면 근육대결이 붙었고


체단시간만 되면 중대 근육팸들과 간부 근육팸들이 맞붙어서


소리지르면서 운동해대는 통에 진심 개판오분전이었음


(물론 나쁜 분위기는 아니고 으쌰으쌰하는 좋은 분위기라서 별일없었음)


이렇게 나는 쐬질에 과몰입한 미친 근육맨이 되었고


킥복싱맨은 훗날 나 전역 후에 "후임에게 운동을 강요한다" 라는 내용의


마음의 편지가 나올 정도로 전 중대원을 달달볶는 미친놈이 됨


이놈의 목표는 전 중대원이 특급전사인 "특급중대" 였는데


진지하게 특급중대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음 ㄹㅇ 또라이임


하여튼 거의 위로도 별로 안남은 시점이 오니까 나도 옛날 잔근육맨처럼


힘없고 나약한 멸치맨들을 잡아다가 운동시키기 시작함


이때 내 별명이 "멸치잡이" 였음. 막내들 사이에서는


멸치 신병은 무조건 멸치잡이에게 잡혀간다. 멸치잡이는 짬찌때


지도 멸치였으면서 운동으로 몸이 불어난 것에 쾌감을 느끼며


그 쾌감을 다시 느끼기 위해 멸치들을 사냥한다. 라는 소문이 돌았음


아마 킥복싱맨 이딴새끼가 퍼뜨렸을꺼임


나는 멸치들을 불러다가 "스쿼트" "버피테스트" "다리찢기, 옆차기"


내가 조깥아했던 모든 운동들을 죄다 시켜댔고


그렇게 지내다가 나도 어느덧 전역하게 되었다


내가 전역할때 내가 만든 멸치들은


멸치에서 약간 근육이 붙은 잔잔잔 근육맨들이 되어있었는데


자신들의 몸에 일어난 변화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저는 아직도 별로 근육이 안붙지 말입니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더라.


이미 그들의 몸에 근육의 씨앗이 싹텄는데 말이다.


그때 불현듯 옛날에 나에게 "계획대로"라면서 썩소를 날리고 전역한


잔근육맨이 생각났다. 그도 나에게서 이런 모습을 봤던 것이다.


나도 모르게 썩소가 나오더라. 이 근육의 씨앗은 자라나서


또 다른 잔근육맨으로 자랄것이고


새로 들어오는 멸치맨들에게 근육의 씨앗을 심을 것이다


반복될것이고


그렇게 대한민국 육군의 전투력은 이어져온 것이다.


이런 생각에 썩소가 나왔다.


하여튼 나는 전역했고


전역하니까 귀신같이 운동같은 좆재미없는 병신짓을 싹 접고


대신 쳐먹는건 밤마다 라면 만두 개쳐먹으면서


뱃살만 볼록 나오고 나머지는 옛날처럼 개멸치로 돌아간


ET몸매로 변하고야 말았다


씨발


<끝>



출처: 육군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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