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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와인들앱에서 작성

와인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0.06 07:40:02
조회 10157 추천 18 댓글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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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조국 캘리포니아 ava별로 간단한(?) 강의와 함께 시음놀이를 가졌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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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와인 역사 부분에서 비티스 라브루스카 품종에 대한 설명을 위해 준비된 와인임다. 청포도주스에 알콜탄맛이 나지만 의외로 얼음타마시면 괜찮을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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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심판 파트 설명을 위해 준비된 와인임다.
마실때마다 느끼지만 흔히 생각하는 미국와인 캐릭터와는 거리가 있슴다. 구대륙 와인에 훨씬 가깝다능..

3번와인은 사진은 없슴다. 품종설명 중 화이트 진판델 스타일을 보여주려했으나...
너무 오래된 와인이 준비됐슴다. 화이트 진판델은 생산 뒤 3년 안에 드셔야 한다는 말을 몸소 입증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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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밸리 ava의 피노임다. 원래 여긴 스파클링이 좋은 곳인데 국내 조달이 잘 안되서 대안으로 나왔고...
가격대비 매우 후진 맛을 자랑합니다. 2~3만원대 뉴질랜드 피노만 못하구요. 너무 달큰하고 푹 익어서 불호 의견이 많았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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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안리버밸리 ava의 전통방식 스파클링. 앤더슨밸리 스파클링을 못 구해서 대체재로 나왔는데...품질자체는 나쁘지 않아요. 모엣샹동보단 낫슴다. 근데 가격 고려하면 구매 메리트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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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카네로스 ava의 피노임다. 나파와 소노마 바로 아래 위치한 이 곳에선 양질의 피노가 나옵니다만...안타깝게도 기대만 못한, 달큰한 피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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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는 나파지만 생산지역은 스택스립 디스트릭트라서 스택스립 디스트릭트 ava로 준비된 와인.
한 마디로 돈값 합니다. 숙성초중반에 접어들었고 향후 10년은 너끈히 더 버틸 능력이 있었어요. 섬세하고 우아한 향에 예쁜 가죽향이 올라옵니다. 웬만한 보르도 크뤼급 뺨때리고도 남을만큼의 퀄리티입니다. 가격 빼곤 딱히 단점이랄게 없는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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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파의 핵심산지인 오크빌 ava 와인입니다. 흔히 생각하는 그 나파의 맛이고...좋습니다. 투머치한 측면도 있지만, 지역의 캐릭터가 명확하게 반영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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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 남쪽의 몬테레이 ava의 피노입니다. 꼭 이 피노뿐만이 아니라...이날 나온 피노가 모두 너무 과하면서 괴랄한 딸기향을 냈습니다.
이 투머치한 느낌을 극복 못하는 이상 캘리피노를 구입할 메리트는 크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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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레이 ava의 사실상의 서브리젼에 해당한 산타루치아 하이랜즈 ava입니다.
달큰한 오크향에 버터리한 느낌이 지나친 와인이에요. 앞에 피노들이 너무 심해서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는 나왔지만, 와인의 수준 자체는 높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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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레이에서 남쪽으로 가면 매우 건조한 지역인 파소 로블스 ava가 나옵니다. 덕혼의 다른 라인업으로 알고 있는데...
가격이 저렴한 코스트코산 와인인지라 가격대비 구매 메리트는 있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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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소 로블스 ava는 10여년 전부터 론 품종을 밀고 있어요. 이것도 그 결과물이겠죠.
딸기캐릭터가 강하고 바디감이 그렇게 강하진 않습니다. 남론 느낌을 내려곤 한거 같은데 아직 그 수준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다만 좀 쉬운 맛이라서 gsm입문용 정도론 나쁘지 않아 보여요.

이 다음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서늘한 산지 중 하나인 산타 리타 힐즈 ava의 더 힐트가 예정됐으나...준비자의 과실로 와인이 없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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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북쪽으로 향해서 새크라멘토 바로 아래엔 로디 ava 가 있습니다. 여긴 올드바인 진판델이 유명하긴 한데...

제대로 익지 않은 진판델로 와인을 만들었을때 나타나는 나쁜 풍미가 지배적인 와인임다. 풋야채의 불쾌한 향이 너무 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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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선 아직 생소한 시에라풋힐즈 ava의 진판델입니다. 향후 10년안에 급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이고...원래는 서브리젼급인 엘도라도 ava를 구해보려했는데 국내엔 없어서..

전도유망한 지역인 것과는 별개로 매우 평범한 수준의 진판델이었습니다. 달큰하고 진하고...원래 로디 ava에서 나야할 맛이 여기서 나네요.

ㅡㅡㅡㅡㅡㅡㅡ
전체적인 느낌...은 뭐랄까 기대에 못 미친 느낌이었습니다.
중고가대의 와인은 확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반면, 중저가대로 내려가면 몰개성이라고 할 만큼 산지의 캐릭터가 불분명했슴다. 와인 선택 자체의 착오도 물론 있었지만, 그걸 감안해도 와인 품질에 아쉬움이 많았어요.
특히 캘리피노에 대한 아쉬움이 컸습니다. 역시 높은 가격대로 갔어야하나 ㅠㅜ

전체적으로 가격대비 메리트가 예전만 못하다는 느낌이 강했고...그 자리는 앞으로 뉴질랜드나 호주 와인이 채우겠네요 ㅠㅠ

필요한 분은 방명록에 메일주소를 남기면 배포용 강의 자료를 보내드리겠슴다.

그럼 이만..총총

- dc official App


출처: 와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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