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 한지는 한 달도 훨 넘었는데 집에 엊그제 가서 이제야 제대로 뜯어보네
표지는 그낭 무난무난 한듯...
그냥 2 권씩 묶어서 7권으로 냈는데 좀 성의 없다 느낀게 단행본 일러스트 같은것도 해당권에 이어지게 냈음. 회차만큼은 떨어뜨러놔줘서 고마워해야하나... 고민됐다
뭔가 색감이 달라진거 같아서 구판하고 비교해봤는데 이게 구판이 오래되서 달라진 건지 아님 그냥 다른건지는 구별이 안 간다...
그냥 다른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일단 구매평부터 쓰자면 나처럼 쌉대깨에가 아닌 이상은 ㄹㅇ 비추임
종이도 존나 뻣뻣해서 양면페이지 보기 힘든데 와중에 책등은 존나게 부실해서 좀만 잘 못하면 바로 일그러질까봐 두려운 지경임... 실제로 좀 벌어진거 같고...
책도 ㄹㅇ 무거워서 들고 보기 힘든건 애장판이니 당연히 넘어가는데
얹고 가는 불편 요소가 너무 많다...
애장판 전용 일러나 에피같은게 있는것도 아니고 표지도 딱 평타니... 걍 구판 있음 그거 읽는게 나을듯
부록이 좀 있는 편이라고는 해도 합계 15만 정도였는데 이건 좀...했음
이제 부록 소개해 보자면 1권 부록은 엽서 일러북이였음
맘에 드는 일러 따로 때내서 장식 할 수 있는건 좋은 듯
다시 봐도 보고보고 또 봐도 그림은 ㄹㅇ 레전드인 새끼...
2, 3, 5권의 부록은 작가 사인 색지
좀 어쉬웠지만 이치방구미 복권이라 자기 최면하고 생각하니 좀 위로됐다
그리고 이건 4권&6권의 부록인 일러북
엥... 진짜 일러북도 있는데 이건 좀...했는데 처음 보는 일러도 있어서 오...했음
다시 봐도 보고보고 또 봐도 한 번 더 봐도 진짜 그림은 레전드인 새끼....
진짜 90년대를 풍미한 그림체 중에선 얘가 압도적으로 가장 좋다...
본심은 솔직한걸...
마지막 페이지에는 이렇게 출처 표시까지 확실히해줘서 지식이 하나 늘어난 기분이였음...
이런 상술에 놀아나는거 자체가 무지성 같긴한데...
그리고 마지막 7권 부록은 자그마한 스탠딩 아크릴인데...
이건 내가 도저히 못 참고 기숙사에서 뜯은걸 실수로 집에 안 가져가서 기숙사에서 방금 찍음...
뒤에 이름 모를 라노벨(정가 9000원)은 크기 비교용
퀄리티는 ㄹㅇ 개쓰레기였다....!
진짜 크기도 작고 질감도 그지같고 멀리서 실눈 뜨면 괜찮아보임... 저거 하나에 한 4000원은 잡고 판거 같은데... 양심 없는건가... 싶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코믹스판이 정말 좋던 이유 중 하나가 신지랑 카오루 관계의 변화 같았음
카오루를 ㄹㅇ 원작이랑은 면상만 같은 다른 새끼로 등장 시킴으로 긴장감도 확 살고 마지막 관계에서 나온 구원 비스므리한 무언가는 정말 최고였다...
이미 이곳저곳 헐거워진 애니에서의 관계와는 다르게 끝까지 서로를 밀쳤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서로를 이해한 애증의 관계...
최고지 않나요...?
코노 온나wwwwww 먼저 어른이 되버린www
애니에서 할 수 없는 만화의 컷 연출은 정말 사기 그 자체라고 생각하지만,
진짜 이 장면은 애니를 이길 수가 없다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정말 봐도봐도 최고인 장면.
어릴 때 내가 구극을 다 보고 살짝 아리송했는데 그리고 뒤에 만화 마지막권 보고 그 때야 아... 이런거였구나...하고 이해하고 그 때서야 엄청 감동 먹었었음...
신극 이야기 좀 하자면 난 신극 좋았던 이유가 이 손(AT필드?)를 정말 잘 풀었다고 생각했음
뒤에는 에반게리온 구판 + 불쏘시게 2개 +......를 놓고
앞에 애장판을 딱...
역시 애장판은... 만족감만 챙기면 되는거 아닐까??
이러니저러니 불평해도 인생작 애장판 이렇게 막상 보니 기분은 정말 좋았다
![단편)어인공주 [스압]](https://wstatic.dcinside.com/main/main2011/2023/02/03/gall_69985_20230203163445.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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