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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판 예금 터진드앜ㅋㅋㅋㅋㅋㅋ
- 농협 또 터졌다
동경주와 합천농협에서도 높은 금리를 내세운 특판 상품에 감당하기 어려운 예수금이 몰려 만기시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은행들의 수신(예·적금) 금리 인상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지역농협의 신뢰도가 흔들리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북 경주시에 있는 동경주농협은 이날 고객들에게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우리 농협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너무 많은 적금이 가입됐다”며 해지를 요청하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 동경주 농협 상황 ::총자산 1670억 적금 5000억
당시 동경주농협은 상품 가입을 하루 정도 열어놨는데, 한도를 설정하지 않아 저축액이 만기가 됐을 경우 5000억원 정도가 될 정도로 예상을 초과해 고객들이 몰렸다는 것이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동경주농협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은 1등급으로, 총자산은 1670억9600만원이다.
- 지역 농협, 10% 금리 예금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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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목표액의 100배에 해당하는 예금이 유치되어서 오히려 난처..
- 신협도 터졌네
최근 상호금융권에서는 금융사가 고객들에게 예적금 해지를 종용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작은 단위의상호금융사가 진행한 특판에도 금융사가 이자 지급을 장담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객이 과도하게 몰렸기 때문이다.
7일 제주에 위치한 사라신협에서는 12~23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적금에 연 7.5%를 제공하는 특판을 실시했다가 비대면 가입 고객이 몰리자
곧바로 특판을 마감하고 추가 불입까지 막았다. 사라신협은 특판 가입 고객들에게 “자유적립식 적금상품 특판 총 한도가 소진되어 추가 불입이 불가능하다”는 문자를 전송했다.
자유적립식 적금은 만기 전에 고객이 언제든 원하는 만큼 적금액을 불입할 수 있는 상품이지만 특판가입 고객이 과도하게 많아지자 사라신협이 당사의 이자 지급 능력을 고려해 원금이 늘어나지 않게 차단한 것이다.
신협중앙회 측은 “사라신협에서 정액적립식 적금의 금리만 인상하려다가 직원의 실수로 자유적립식 적금에까지 고금리가 적용돼 불가피하게 추가 불입을 막아둔 상황”이라며 “자유적립식 적금가입 고객분들께 연락해 자발적인 해지를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남해축산농협에서는 적금 특판 가입 고객들에게 전화와 문자를 통해 상품 해지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 1일 남해축산농협에서는 12개월 만기 정기적금에 최고 연 10.35%를 제공하는 특판을 비대면으로실시했다가 조기 마감했다. 매월 불입액에 제한이 없어 수많은 고객이 몰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축산농협은 “직원의 실수로 인해 적금이 비대면으로 열리면서 저희 농협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예수금이 들어왔다”며 “너무 많은 이자를 지금해야 하기에 경영의 어려움에 봉착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해지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공지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남해축산농협의 예수금은 760억원 수준이었다.
연락을 받은 고객 중 상당수는 자발적으로 적금을 해지한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로 남해축산농협의 적금 특판에 가입했다가 해지했다는 고객 A씨는 “금융사가 망할 것 같으니 돈을 빼달라는 건데 그대로 두고 있어도 불안할 것 같아서 문자를 받자마자 적금 가입을 해지했다”고 말했다.
남해축산농협의 상황이 알려지자 다른 단위농협의 예적금에 가입해뒀던 고객들까지 불안해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25일 경북 경주에 위치한 동경주농협에서는 최고 연 8.1%를 제공하는 12~60개월 만기 정기적금 특판을 진행했다.
보통 고금리 특판이 조기에 마감되는 것과 달리 이 특판은 비대면으로도 꼬박 하루 동안 진행돼 최소 수천억대의 돈이 들어왔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기준 동경주농협의 예수금은 1300억원, 당기순이익은 298억원 수준이다.
동경주농협 특판 적금통장을 3개나 만들어뒀다는 고객 B씨는 “5년 만기 적금으로 가입했는데 남해농협 소식을 듣고 불안해서 전화로 물어보니 동경주농협도 실수로 비대면으로 낸 특판이었다고, 5년 후 이자를 제대로 지급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답변해 황당했다. 해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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