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많은 남자가 (혹은 결혼적령기의 남자가)
유독 어린 여자를 좋아한다면

그 남자 정신은 어린 상태에 머물러 있을 확률이 높음.
시간에 따라 나이만 든거지.

말 그대로 정신연령대가 어리다고도 할 수도 있지만
어리고 찬란했던 시절로부터 본인이 점차 벗어나고 있다는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일수도 있음. 객관화가 안됨.
본인과 같은 연령대의 집단 속에서 심리적으로 겉돌기도 함.

이런 사람들은 어린 여자를 만남으로서
본인의 나이를 부정함과 동시에
여자의 젊음에 스스로를 동일시함.

가장 큰 문제는
이 사람들은 자신보다 여자가 '어리다' 라는 인식자체가 없기 때문에
이 나이차에 대한 책임감이 결여된 경우가 많음

어린 여자들이 흔히 나이많은 남자에게 기대하는
정서적인 안정감은 충족되질 않고
오히려 어린 여자가 관계를 주도하다 애늙은이 되버리는 경우도 있음

내 주변 친구들 중 몇 명 꼽아보자면
6,7살의 나이차를 가진 커플들이 있는데
이 커플의 남자들은 하나같이 위의 느낌을 주더라고.

일례로
내가 만났던 남자들 대부분은 고학력자 였고
매우 이성적으로 인생을 설계해나가는 사람들이었는데
그들은 대부분 2~3살차 정도를 선호했음.
말 그대로, 학교를 함께 다닐 수 있을 정도의 나이차..
그 이상은 부담스럽다고 했다.

20대의 끝에서
난 나의 20대를 돌아보고 가장 잘 했다고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는
20대 중반에 만난 남자와 함께 서툴지만 치열하게 사랑을 배우고 성장한거임.


여자들
특히 20대초의 어린 친구들
진심으로 또래 남자를 만나서 연애하며 함께 성장하길 바람..

본인 인생 본인이 살아가는 거지만
안타까운 글들이 보이길래 한번 써 봤다
다들 발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