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현대의 미적 기준 : (오똑한 코, 갸름한 턱 등)

으로는 포용할 수 없는 범위의 얼굴이 있는데

그게 바로 귀티나는 얼굴임

그럼 귀티가 나는지 안나는지 어떻게 파악하냐?

간단함.

평소에 혼자 길을 걷고 있는데

모르는 사람이 자기를 불러서 길을 물어본 빈도가 꽤 높을때

그 얼굴이 귀티나는 얼굴이라고 볼 수 있음

어처구니 없을수 있겠지만

진짜로 사람들이 길 물어보는 인상은 거의 정해져있음

사람들이 길을 물어볼때

주변에 사람들이 워낙에 없지 않고는

길 물어볼때도 사람 가려가면서 물어본다.

길 물어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물어볼 사람을 탐색할 때

외모가 이쁜것과 잘생긴것을 떠나서

딱 봤을때 도도해보이고 재수없을것 같은 느낌이 조금이라도 들면 안물어보게 됨

딱 봤을때 선해보이는 사람한테 물어봄.

여기서 '선해보인다' 는 얼굴은

찐따처럼 생겼다는 말이 아님.

찐따같이 생겼거나 멍청하게 생겨서 길 물어봐도 모를것같은 사람한테는 안물어봄.

말로만 들어서는 잘 모르겠지?

그럼 내가 살면서 가장 귀티난다고 느낀 얼굴의 사진 두개를 보여줄게.

1. (남자)

2. (여자)

( 남자는 어쩌다보니 아저씨 얼굴을 보여주게 되었는데, 양해 바랄게

지금까지 남자중에 저 아재보다 귀티나는 얼굴을 본 적이 없음

+ 손석희 별로 안좋아함 )

딱 봐

길 가다가 물어보면

조곤조곤 잘 설명해줄 것 같이 생겼지?

이 두 사람의 얼굴을 척 봤을때, 바로 어떤 느낌을 받음?

잘생겼다, 이쁘다?

뭐 내가 보기에도 잘 생겼고 이쁘긴 한데

단순히 잘생기고 이쁜거랑은 별개로

얼굴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위기' 가 느껴지지 않냐?

이 분위기로 인해 그 사람이 선해보이고 평온해 보이는 느낌을 받음.

이런 특유의 '분위기' 가 나오는 얼굴이 귀티나는 얼굴임

분위기라는건

얼굴의 어떻게 생겼는지로부터도 영향을 조금 받지만,

크게는 표정에 좌우됨.

즉, 눈을 어떻게 뜨고 입을 어떻게 다무느냐에 따라 좌우됨.

니네 이 분위기라는게 사람의 매력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아냐?

이런 분위기 하나 갖추고 있으면

ㄹㅇ로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얼굴이 ㅍㅌㅊ여도 다른 ㅅㅌㅊ 얼굴들 매력으로 씹어먹을 수 있다.

분위기는 말 그대로 사람을 홀리게 만들거든.

실제로, 명문대같은곳에 가면

분명히 못생긴 얼굴이라도

반짝반짝하는 눈빛, 점잖은 입술에서 나오는 귀티 때문에

덜 못생겨 보이는 경우가 많음. (ㄹㅇ)

뭐 이래저래 말이 길었는데

그래서 내 말은

분위기가 나는 얼굴이 귀티나는 얼굴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