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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산 동생 보내고 왔다...모바일에서 작성

멍갤러(106.101) 2024.09.14 16:06:24
조회 3766 추천 39 댓글 33

강아지가 몇일전부터 대변눌때 헥헥거리고
평소에 헥헥거리는게 잦아졌는데
그냥 살이찌고 날이 더워서 그러는 주 알았음...

한이틀전부터 헥헥거리는게 심해진거같아서
오늘 아침 밥먹이고 병원에 대려갔는데

병원갈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병원에서 엑스레이찍고 나오더니 갑자기 발작하면서 숨을 못쉼

의사가 인공호흡하고 살려냈는데

폐수종때문에 큰병원가야된다고해서

병원에서 주사좀 맞고
2차병원갈려고 품에 안고

자동차타서 출발하는도중 하늘나라가버림...

처음에는 아침까지 밥 잘먹던애기
병원가서 사진찍고 갑자기 안좋아져서
수의사선생님 원망도 하고했었는데


인공호흡하는모습 생각하니까 그런 감정 싹 사라지고
왜 내가 진작에 병원에 안대려갔는지 너무 원망스럽더라

요즘 강아지들 15년씩 산다고하는데
13년밖에 못살게 한 내가 정말 원망스럽다....

폐수종걸리면 익사하는 느낌이라는데 정말 미안하다 동생아

다음생은 나같은놈 말고 꼭 관심 많고 좋은 주인 만나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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