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거의 개공장 경매장 출신인건 어디나 같고, 사후관리는 약속한거거의 이행이 안된다고 봐도 돼.  그거 말고 애견샵에서 주로 하는 거짓말 알려줄게.

1. 개월수 속이기.

경매장에 2개월 채워서 나오는 강아지는 거의 없다고 봐야해.

왜냐. 경매 현장에서 부모견에 대한 정보공유는 절대없고 크기나 외모로 가격이 매겨지는게 전부이기때문에 크기를 작게 만들지않으면 4-5만원에 낙찰돼. 그럼 적자거든.

그럼 실제 나이를 어떻게 추정하나.

이가 앞니는 무조긴 나있어야하고 어금니도 2개월넘으면 서서히 나와. 이걸 꼭 확인하고 건사료 씹어먹을 수 있는지 봐야해.
2. 품종견이라고 속이기.

미니비숑, 테디비숑 이런건 말티나 치와와랑 거의 섞였고, 그 외에도 말티푸라고 했는데 폼푸나 말티폼인 경우도 있어. 이건 개공장에서 경매장 나올때 등록하기 나름이라서. 이건 알수도 없고 커봐야알아서 작은 아이들 원하면 그럴수있다 생각하고 분양받으면돼. 그런데 쇼독 출신이라든가 품종견이라고 하는건 다 믿지는 마. 쇼독은 기준자체가 펫독하고 다르고 크기도 커야해. 부모견 사진 보여주는것도 허위니까 속지마. 간혹 유명 켄넬에서 데려오는 품종견도 있긴해. 그런 아이들은 기본 오백이상? 굉장히 비싸.


3. 사료양 속이기.

샵에서는 정말 굶어죽지않을만큼의 사료만 줘. 그러니까 샵에 오래 있었던 아이들은 오랫동안 굶주려서 건강이 무너져있을 가능성이 많아. 샵에 온 날짜 잘 체크해. (샵에 오래있던 아이들은 계속 갇혀있다보니 정서적으로도 문제가 생겨. )아기데리고 올때도 아마 사료 숟가락 하나씩 두번 주라고 할거야. 근데 그러다 저혈당쇼크와서 돌연사할 수 있으니 멍냥보감 어플로 사료양 꼭 계산해서 하루 네번 나눠서 주길바래.
4.질병속이기

사시가 있는데 크면 좋아진다는 말 믿지마.

사시는 단순히 눈의 질병이 아니야. 중추신경계가 이상이 있어서 사시가 나타나는거거든. 사시는 선천적 기형이고 절대 나아지지않아. 얼굴 골격이 커지며 얼굴크기에 맞춰져서 나은것처럼 보일순있지만.

그리고 눈물도 어려서 흘리는 경우도 있고 흥분성 눈물도 있고 사료알러지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눈물이 누관을 타고 흘러야하는 양 이상이 나와 넘치는거기때문에 이것도 사실상 선천적으로 문제가 있는거야. 눈물은 평소에 흘러넘치게 나오면 안되는거거든. 좋아진다는 말 믿지마. 관리는 가능한데 식이제한 해야되고 원인찾기도 힘들어.

대부분 인기품종은 무분별하게 브리딩해서 빨리 이익을 보려하기때문에 유전병이 많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보자들은 유기견 보듬기 쉽지않고(견종파악이 힘드니 정보얻기도 힘들며) 집가까운 애견샵에서 작은 양육 정보라도 얻는거 크지. 품종견에 대한 성격 케어 정보가 믹스견보다 보편적으로 잘 알려져있어 키우기 쉬운겻도 있고.

나는 애견샵에서 분양받는거 비난하는 입장은 아냐.

우리나라의 브리딩 문화가 사람들의 반려견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어야하는것이지.
담에 시간나면 그나마 괜찮은. 그나마 우리나라 브리딩 문화상 비슷한 루트로 강아지 들여오고 도찐개찐이지만 좀 낫다싶었던 곳은 어떤곳인지 얘기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