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질 능력 없으면 반려동물 중성화수술은 시키는 게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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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랑 산지 벌써 일년반이라니 처음 입양받을때 여기에 글썼는데 벌써 한살반이라니세월이너무빠름 작성자 : ㅇㅇ

책임질 능력 없으면 반려동물 중성화수술은 시키는 게 맞음앱에서 작성

Sasa

2024.11.07 20:08:31

조회 238 추천 13 댓글 9

거세시킨다고 나무라선 안 됨

우선, 나는 비판을 하는 것 자체는 좋게 생각함

우리나라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반려동물을 들이는 데에 허들도 확연히 낮고 그로인해 병신 견주, 집사 등등 엠,뒤진 인간들이 많아서 비판여론 반드시 필요하단 말임

다른 비판 여론들도 솔직히 무개념 주인들로 한정하면 존나 맞는 말이라 생각함

다만, 거세에 한해서는 아님.

당장 길고양이 거세시키는 게 왜인거같음?

대대손손 책임질 능력도 없으면서 무방비하게 풀어놓는 거 보단 낫단 말임

생식능력 일방적으로 없애는 게 인간을 대상으로 한다면 충분히 비인도적으로 보이겠지만, 대상은 동물임. 어쩔 수가 없음.

현대사회 반려동물 구조가 그럼.

대부분 강아지를 어디서 데려오냐면, 암컷 강아지 키우는 집에서 분양받아오거나 강아지공장에서 생산된 아기들을 숍에서 구매해옴

이런식으로 새로운 집에 데려온 후가 문제임

인간으로 비유하자면,

수컷: 거세 안시켜서 부랄은 달렸고 발정은 났는데 결혼적령기 여자애한테 플러팅 시도할 때마다 부모가 혼내고 여자 만나는 외출때마다 정조대 기저귀를 채움. 그게 오히려 학대임

오죽하면 수컷들은 가출까지 함

만약 짝을 이어준다 하더라도 견주끼리 이야기가 된 짝 혹은 집에 데려온 다른 애라 자만추가 불가함. 그냥 맘에 안 드는 상대여도 엮고 보는 거임

인간기준으로 생각해서 거세는 잔인하다면서 부모가 이어주는 정략결혼은 괜찮음? 반인도적인건 매한가지임

암컷: 발정기마다 생리를 함. 배 ㅈㄴ아파하고 생리대를 차야함.

똑같이 마운팅 막히고 짝 못만남. 짝을 찾아준대도 본인이 마음에 든 상대가 아닐 확률이 높고 부모가 정해준 상대로 끝임.

또 출산할 때 여러 마리 낳으면서 산통을 견뎌야하는데 일생에 한 번만 겪는 것도 아님 수컷과 접촉을 철저히 막지 않는 이상(막더라도 발정기가 문제고, 애초에 수술을 안 했단건 애를 낳게 해서 분양시킬 작정인거임) 주기적으로 임신, 출산함

출산한 아기들을 주인집에서 모두 감당할 수 없으니 젖만 떼면 지인 집으로 분양시키는데, 이것도 인간 기준 비인도적이긴 마찬가지임.

또 이런걸 감수하면서까지 거세 안 한 채 집에 가둬놓고 키우려면

주인이 출산을 지켜봐주고 간호해줄 수 있을 정도로 시간에 여유가 있어야하고, 짝을 지어줄 견주 지인과 아기 분양 받아갈 지인을 갖고있어야함

솔직히 누구나가 동물을 기르는 한국 특성상 현실적으로 불가능함

이런 책임도 못 질 거면서 욕심으로 수술 안 시켜서 동물들만 고생할 바에야 중성화수술 시키는 게 맞음

암것도 모른채로 따수운 집에 맛난 밥 먹으면서 장수하는 게 개꿀인 삶이다

우리나라에도 반려견 면허시험이 도입된다면 몰라, 지금 개 고양이 겁나 키우는 우리나라에선 책임 ㅈ도 못지느니 차라리 거세 시켜주는 게 맞다

동물 키우는 개개인의 의견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특성상 어쩔 수 없는거임

야생이 아닌 도시에서 키우는 이상, 중성화 정도는 해주는 게 개 고양이들도 덜 고통스럽고 나음

대한민국은 인간들도 임출육을 관두는데 당연한거 아닌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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