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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막내 강아지

멍갤러(218.144) 2026.04.21 19:34:27
조회 1544 추천 93 댓글 40








23년 초여름에 시보호소에서 입양했습니다

보호소에 처음 연락했을 때는 신청자가 많아서 제비뽑기 해야한다길래 

그렇게 까지 하는건 좀 아니거 같아서 다른 강아지 알아봐야지 했다가

공고기간 끝나고 다시 연락해봤더니 다른 신청자들 다 취소했으니 그냥 데려가라해서 보러 갔었습니다


포인핸드 공고 사진에 한쪽 다리에 압박붕대 감고 있어서 

전화 했을때 물어보니깐 처음 발견했을 때 부터 붕대를 감고있었는데 풀어보니 잘 걸어서 왜 하고있었는지 모르겠다고 하길래 채혈하고 감아둔거 정도 생각했는데

직접가서 보니깐 압박붕대 밑에 저 철심? 같은게 꽂혀있었습니다. 

외과 알못이라 저런건 처음봐서 엄청 놀랐었음....

다른 신청자들도 저거 때문에 취소했나 봅니다 


그래도 저는 그 전에 키웠던 강아지가 말년에 뇌질환,치매,사지마비로 몇 년 투병했었는

그 때 별일 다 겪었던 덕분에 골절은 별로 심각하게 느껴지지 않아서 입양하기로하고 데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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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데려왔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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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수속하고 나오려는데 혓바닥 안쪽에 가로로 반정도 꿰매둔거 발견

그리고 데리고 나와서 병원 부터 갔는데

철심없는 반대편 앞다리도 부러져서 꺾여있는걸 이때서야 발견

얘가 있던 시보호소가 동물병원이랑 수의사 있는 곳 이었고 2주 넘게 있었는데

혀 잘린거랑 다리 부러진걸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는게 좀 황당했음


양쪽 앞다리 같이 분쇄골절 되서 뼈가 조각 났던거 같다하고 

철심 박혀있는 다리는 철심이 6개인가 뼈 뚫고 꽂혀 있었는데

이상한게 철심을 다리에 비해 너무 두꺼운써서 구멍이 커저서 뽑으면 또 부러질거 같다더라고요

그래도 뽑긴 해야하는데 언제 치료한건지를 알 수 없어서 안전하게 한달 정도 더 있다가 제거하기로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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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다음 날 

첫날엔 병원갔다오느라 늦게 도착해서 목욕만했고 다음날 미용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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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미니깐 시원한지 되게 좋아함 


근데 털 밀고 보니깐 몸에도 한땀 씩 꿰맨 실밥이 3,4개 정도 있었습니다 

그땐 그냥 미용하다 다쳐서 치료해둔거겠지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혀 잘리고 몸 꿰맬 정도로 다칠 때 까지 미용을 시킨걸 보면 일반 가정견 아닌거 같고 혹시 미용실습견으로 쓰이던 애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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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다리는 치료를 안한건지 아님 했는데 잘못 된건지

잘못 붙어서 뼈가 z자 모양으로 꺽여있었음

뼈가 이미 붙어버려서 치료하려면 뼈를 다 잘라내고 다시 붙여야하는데 너무 위험한 수술이고 뼈도 안붙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수의사가 당장 치료하지 말고 언젠가 자연적으로 골절 될 가능성 높으니 그 때 수술하라해서 그러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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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다리 둘다 다쳐서 처음에 저렇게 앉았었고

습관되서 완치된 지금도 자주 저렇게 앉아요 

별명이 미어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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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성격은 밝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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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후에 철심 제거했어요 

알못이라 저것만 뽑으면 끝인지 알았는데

뼈에 철심있던 구멍이 너무 커서 몇 달간 깁스하고 지내야 한다고..

며칠 마다 병원 다니면서 깁스 갈고 걷는 연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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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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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장마철이라 깁스 안쪽으로 계속 곪고 부어서 강아지가 고생 많이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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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에 데려와서 12월 쯤에 드디어 완치 됨 


깁스 풀고도 한동안 못 걷다가

연습해서 잘 걷고 잘 뛰게 되었습니다

꺽인 왼쪽 다리 때문에 걸을 때 좀 절뚝이고 오래 못걷긴해도 사는데는 아무 지장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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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애견카페 놀러갔다가 소나기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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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순찰대도 합격해서 활동 중 입니다

나름 실적 우수한 순찰견으로 선정되서 시장 표창도 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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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도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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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도 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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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도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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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동생도 생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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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되게 잘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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