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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견 1년차 보호자 시바견 장단점

도치네형(61.43) 2019.11.22 11:27:49
조회 4098 추천 41 댓글 38

여기에도 이미 글 많이 올라 왔겠지만


시바견을 키울려는 사람들 그리고 강아지자체를 처음 키울려는 사람들 도움되라고 글 쓴다.

문답형식으로 쓰니 필요한 부분만 봐보셈


Q1. 결과적으로 강아지 처음 키울려고 하는데 키우는 거 추천하냐 안하냐?

A1. 자신이 취미생활이 혼자하는(게임, 드라마, 영화시청 등등등) 취미가 있다면 비추천한다. 하지만 자신의 취미나 여가활동을 강아지하고 20여년을 같이 하겠다 하면 추천한다.. 이게 정확히 무슨 말이냐면 취미생활 포기하라는 소리다. 난 강아지 기르기 시작하면서 컴퓨터 집에서 못하고 있다....주말에 진짜 가끔한다. "난 강아지 길러도 게임은 하긴 할거야" 이런 생각이면 좀 깊게~생각해봐라.


Q2. 시바견 장단점?

A2.

[장점]

- 조용하다. 진짜 벙어리인 줄 알았다. 앵간한일로 안 짖는다. 짖을 때는 확실한 의사표현이 있을 때만 짖어서 그 행동을 해주면 바로 짖음을 멈춘다. 이 말이 무슨말이냐면 놀아달라고 할 때 (주인은 쉬는데) 짖는데 시바새끼가 자꾸 놀자고함. 체력이 안 지친다 이넘은...결국 짖을땐 짖는다 라는 소리다. 산책가서 같이 뛰어놀고 체력 조져주면 그날 하루는 조용해진다.(하지만 보통 내가 체력이 딸려서 내가 지친다)

- 독립적이다. 혼자노는거 좋아한다. 이넘이 너무 사랑스럽게 생겨서 일루와바하고 하고 안으면 진짜 정떨어지게 싫어한다. 발로 밀어냄. 그리고 이상한 신음소리를냄(흐아아아아흐이이이잉 이런소리냄). 이게 왜 장점이냐면 얘 혼자있고싶을때가 좀 있어서 이땐 내 할일을 할 수 있다.

- 의사표현이 확실하다. 이건 글로 쓸려니 잘 표현 못하겠는데 딱 이넘이 하는 짓에는 항상 목적이있다. 그거를 잘 캐치해주면 시바견하고 좋은 관계가 될 수 있다.

- 똑똑하고 깔끔하다. 배변교육 졸 쉽게 함. 개바개지만 대부분 주위시바견 기르는사람보면 다 쉽게하는듯. 그리고 훈련도 잘 된다. 그리고 자기가 지정한 똥숫간이 더러워져있으면 거따가 안싼다. 빨리빨리치워줘야함

- 인기가 많다. 생긴거 귀여워서 그런지 산책할 때마다 여러 사람들이 말 걸어온다. 인사해도되요? 만져봐도되요? 특히 집앞에 번화가(식당많은곳)가 있는데 여기 지나가면 대학생들한테 둘러쌓이고 그럼. 일부러 횡단보도에서 강아지볼려고 건너오는 사람도 있고 그랬음...


[단점]

- 털빠짐은 노답이다. 털이 집안에 날라다니는 정도가 무진장 심하다. 3~4시간마다 청소기 돌려주는데 돌릴때마다 먼지 통이 털로 찬다. 밥먹을 때 털이 씹힌다. 오죽했으면 난 다이슨청소기 사버렸다...

- 성격이고약하다. 이넘 무슨 종특인지 자기물건 소유욕같은게 엄청나다. 특히 밥먹을때나 껌먹을때 옆에있으면 지 혼자있을떄까지 잘 안쳐먹고 지킨다. 이때 다가가면 물림. 다른강아지들도 비슷하다던데 유독 심하다고 한다.

- 산책하다보면 시국이 시국이라 그런지 진돗개냐 어디나라개냐 라고 물어본다. 진돗개냐고 물어봤을때 시바견이라고 얘기해줬더니 어디나라개냐고 해서 일본이랬더니 아니 왜 일본개를 기르냐고 오지라퍼 할배를 겪어서 그 후부턴 진도믹스 라고 하는 중이다.

- 입질이 심하다. 무는거 졸라좋아함. 집안 벽지가 남아나지 않음. 시바견 키울거면 꼭 온 집안 벽지에 접근못하게 울타리같은것으로 막아두셈


Q3. 분양가격?

A3. 80~200 정도한다라고 보면 된다. 예외도 있지만 대충 이 가격대 인듯.


Q4. 시바견 훈육방법 및 사회화, 애견카페 등

A4. 간식만 있으면 잘 된다. 그리고 다른 강아지들이 시바견을 싫어하는 거 같다. 그래서 시바견은 시바견들하고 친구가 된다 보통. 이상하게 시바견오면 다른개들이 짖거나 같이 놀다가 화냄. 시바견들이 처음 보면 발로 자꾸 인사하듯이 다른 강아지들을 툭툭 건드림. 이게 다른 강아지들은 굉장히 불편한듯. 그리고 고집도 더럽게 세서 밖에 나가면 주인말 안 들음. 콜링 졸라 안됨. 애견카페에 시바견 금지인 곳 디게 많다. 실망하지말고 시바견 허용카페를 찾아서 가도록...그리고 시바견은 강형욱아저씨의 보듬교육 이런거 참고해서 키우면 좋긴한데... 이넘이 진짜 와일드하고 성격이 지랄 같다. 가끔은 눈물쏙빠지게 강하게 훈련시켜야 한다. 강아지에게매정하게 못 대하는 사람은 시바견 기르면 안 된다.


Q5. 한달 생활비?

A5. 한달에 10~50 정도 생각하면 된다. 배변패드, 사료값, 간식값 등등 50까지 쓴 이유는 입질때문에 그런다. 보통 강아지 키울려면 집안에 강아지 장판같은거 깔텐데. 이건 소모품이다. 좋은거 사봐야 어차피 물어뜯어서 구멍 송송나니 튼튼하고 싼걸로 사셈. 장난감도 솜으로 된 인형 이런건 길면 2일정도 버틴다. 보통 10분정도 버티다가 강철같은 이빨에 찢겨나간다.


Q6. 아파트에서 기를 수 있나?

A6. 아파트에서 기르기 좋다. 왜냐 안짖어서...그거말곤 이유 없다. 당연히 마당있는 집이 제일 좋다. 단지 아파트에서도 가능하다 라는 얘기임. 그리고 아무래도 엘레베이터같은 걸 타야하는데 중형견정도 크기는 되다보니 강아지 싫어하는 이웃있으면 곤란하다. 마음에 여유가 필요하다. 사람2명이상타고 있으면 물어보고 타던가 그냥 보내자.


Q7. 시바견주의 소질?

A7. 시바견주는 졸라 쎈 성격이어야 한다. 이 넘이 아무리 귀엽고 예뻐도 이뻐하기만하면 안 된다. 강하게 훈육해야한다. 사랑의매같은거 하나만드셈(빈패트병 추천) 혼낼때는 진짜 강아지가 나만 보면 오줌을 쌀정도(물론 비약이다. 하지만 진짜 강하게 대해야한다)로 혼내야 한다. 안 그럼 주인 호구새끼로 보고 지가 주인행세 할려고 함. 이런 눈치는 진짜 기똥차게 잘 알아챈다. ( 예를들면 내가 한번 물린적이 있는데 그 후로 이넘이 약간 물꺼같은 행동을 일부러 함(진짜 일부러 한다.) 그럼 내가 움찔하면 이새끼가 비웃듯이 쳐다봄. )푸들이나 이런애들이 평생 같이 사는 가족같은 개념이라면 시바ㅅㄲ는 평생 날 따르는 부하군인 정도로 생각하게 해야 하는 듯. 말이 그렇다는 거지 진짜 무슨 군인대하듯이 대하라는건 아니다. 그 만큼 강아지한테 강하게 할 땐 해야된다는 것. 그리고 시바견주들 잘봐라 팔같은 곳...졸라 상처많을거다. 상처나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아야 한다.


Q8. 혈통서?

A8. 보통 혈통서 가격 5~10만원 정도 국제/국내 혈통서가 있는데....나도 잘은 모른다. 일본견이니 3대까지나오는 국제혈통서가 필요할듯. 근데 자기 강아지 어디 무슨 대회같은거 안나가고 난 그냥 평생 같이사는 강아지가 필요하다 하면 뽑지마셈. 어따 쓸때가 없음. 강아지 분양받을때 부모견 사진이라도 꼭 보고 델구와라. 시바견 어렸을 땐 못생긴애 많지만 무슨 환골탈태하듯이 이뻐지고 그럼. 도치 어렸을때 사진 보면 같은 강아지인지 모를정도임.



결론


털 감당가능하면 키울만 하다.


마지막으로 울 도치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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