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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지는 남자앱에서 작성

일루와는푸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9.20 16:42:03
조회 2076 추천 95 댓글 26
							

아까 점심즈음 해서 개들보러 갔었음

덥드라..뭐 여튼 들어가서 개들 뼈다귀 하나씩 주고

이거저거 할거 하고 심장사상충약 하나씩 먹였는데

왜 개들 조금만 오래키워봤으면 다들 알자나

이녀석이 지금 똥이 마렵다...

혹은 배가 고프다...그런거

얼룩이가 딱 지금 똥이 몹시 마렵다 라는게 눈에 보였는데

당췌 똥은 안싸고 나한테 와서 자꾸만 나가자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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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내가 여기서 얠 데리고 또 똥산책을 나가면

다른개들의 질투와 얼룩이의 적응에 문제가 있을거

같아서 못본척 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시간이 꽤 지났는데..

평소엔 오줌도 똥도 한쪽구석 가서 잘만 싸던놈이

딱 보기에도 똥이 마려운데 안싸고 버텨....

얘들은 루틴이 딱 내가 들어가면

달려들기-밥먹기-똥싸기-달려들기 순으로 정해져있는데

다들 이 루틴을 지키는데 얼룩이만 밥먹기에서 멈춰서

안절부절....다른 개들보다 깔끔한 성격인가봐ㅠㅠ

이곳을 이제 완전 자기 집으로 생각한건지..어쩐건지..

그렇게 대치를 하다 결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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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졌어....산책 ㄱ ㄱ

나가자마자 똥을 두번이나 쌌어..

이왕 나온김에 산책도 ㄱ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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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한적한 동네라..조용했는데 중간중간 하우스 앞에

묶여있는 개들이 짖으면서 달려와서 그때마다

좀 놀랐음..하우스 지키라고 메둔거 같은데....

사납게 달려들긴 하지만.....

1메다 짜리 목줄에 메여있는게 좀 짠하기도 하고..

굳이 방범을 해야하나...싶기도 하고..할라면

cctv가 더 확실하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남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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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하고 다시 돌아가는길

늘 앞장서서 걷던 얼룩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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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 싫다고 땡깡을 잠깐 부리기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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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자마자 뻗음 ㅋㅋㅋㅋ

다른개들이 질투할거 같아서 이 뒤로 얼룩이

한테는 관심안주고 그냥 쉬라고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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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개들만 만져주고 있었는데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가 의자를 펴고 누운곳이

대낮에 그늘이 쳐져있는 명당자리구나..싶더라

그래서 이따 다시 들러보기로 하고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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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사상충약 박스...를 끔처럼 씹고있는 반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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