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인데 공부한다고 맨날 도서관가고 세미나가고 실습가고
뜨밤 각세워서 자취방 데려왔더니 무슨 온라인 세미나 들어야한다면서 우리집 컴퓨터 켜서 듣고 ㅅㅂ ㅋㅋ
여태 만난 애들이랑 다르게 김치녀같지 않고 성실한 점은 마음에 들었음 근데 사귀는게 사귀는거같지 않다는 생각 많이함. 시외 데이트하려고해도 자기 과제 있다면서 적당히 놀고 오자고 선긋고. 데이트 하려고 둘이서 어디 놀러가도, 학업 스트레스 받아하는게 보여서 뭐 내가 해결해줄수도 없는거라 미안함도 들고 그럼.
그래도 한 1년 사귀었나? 결국은 6학년 진급하고 얼마 안가서 공부해야한다고 연애할 여유가 없다며 미안하다고 하더라. ㅎㅎ 아 그렇구나 하고 붙잡지도 못했음.
전여친 강아지 코스프레시켜서 해보는게 내 판타지였는데 결국 못하고 헤어짐. 그게 좀 아쉽고 가끔 생각나더라.
조조 초개념글 보고 멍갤 눈팅하다 갑자기 전여친 생각나서 풀어봤음 ㅋㅋ 걘 이제 수의사 되었겠지. 결혼상대로는 몰라도 연애상대로는 재미없었음. ㅅ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