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팔분들에게 이야기해보면 고양이보다는 댕댕이 키우고 싶다는 분들 많더군요. 그렇게 응답한 이유인즉...

1. 개는 함부로 대하지 않고 밥 제때 잘 주면 주인님 하며 말 잘 듣지만 고양이는 자기 기분대로 행동하는 게 좀 있고 잠을 정말 많이 잔다. 특히 밥줄때만 냥냥거리는 거은근히 정떨어진다는 분도 많더군요. 

2. 사냥개도 많이 있고(중앙아시아 사는 분은 아버지 취미가 사냥이라 사냥개만 두마리 아버지가 키우신다네요) 실제로 주인을 구한 개도 있고 사람 말을 잘 알아듣기도 하고 고양이보다 영리하다.(고양이는 뭐 잘못 건드려서 집 다 태워먹은 이야기가 종종 있던데요) 

3. 고양이보단 개가 뭔가 더 놀 수 있는 방법이 더 많은 거 같다. 

저도 개인적으론 지금 시골에서 종종 만나면 밥을 주기도 하고 놀아주기도 하는 백구가 귀여운 거도 있고(심지어 종종 저에게 악수하자는 건가 자기 앞발을 제 무릎에 올리면 제가 악수해 주기도 합니다 ㅋㅋㅋㅋ) 나중에 충분히 직장생활 하면서 돈 모으면 시고르자브종을 아기 때부터 키우기 위해, 물론 저보다 빨리 세상을 떠날 확률은 더 높지만 개에게 넓은 마당 그리고 종종 소고기무국 같은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싶습니다. 제가 목욕도 종종 정기적으로 시켜주고요. 

종종 사람보다 동물은 배신을 잘 안한다고 애완동물에게 매달리려는 사람들도 있다지만 전 그정도까진 아니고 종종 그래도 술한잔 하며 서로 힘들었던 거나 고민 풀고 다양한 이야기할 친구들은 만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