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창모입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글을 쓴지 며칠이 지났고 그동안 조용해서 다들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정말 궁금해하셔서 글을 남깁니다.

아무런 이야기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합의를 했는지 안했는지 궁금해하셔서 말씀드리자면 합의같은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고요.

구단 관계자분들과 이야기한 후 요 며칠 동안 저는 구단의 동향을 지켜봐왔습니다.

결과는 아시다싶이 아주 조용하더군요. 그러다나 어제 두산쪽 관계자분께서 다시 만나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재미있게도 바로 그 직전에 저와 1학년때 동기였던 두산 선수가 제 친구에게 전화번호를 물었다는 제보가 왔습니다.

만나자고 제한한 일시는 일요일인 오늘 또는 내일인 월요일 제가 일단 오히려 일요일에 바쁜 사람이라 월요일에 만나자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영하가 캠프에 합류했다는 뉴스가 떳습니다. 참 재밌네요... 아주 재밌어요.

저는 분명히 합당한 책임과 처벌을 원한다고 말씀 드렸고 그때 당시 저희의 입장을 모두 말씀 드렸습니다.

관계자분들도 분명히 사안이 사안인 만큼 조사중에 있다고 하셨고요. 그런데 며칠동안 아무런 입장 표명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영하를 캠프에 합류시키고 오늘이나 내일 저희를 만날려고 하십니다.

이쯤되면 저는 이런 침묵을 근거로 이영하, 김대현의 혐의를 인정했다고 생각합니다.

설마 일개 개인보다 구단쪽이 조사하는것이 더딘건 아니겠고 아닌것 같다고 판단됐다면 진작에 입장표명을 했겠죠

어찌됐든 저는 이런식의 대응이 달갑지 않습니다.

내일 일단 구단 관계자분을 만나야 알겠지만 저는 일단 법률전문가분의 조언을 들으면서 그들과의 싸움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오늘 제가 이런 글을 쓰게된것은 아직 상황은 변하지 않았고 저의 입장은 동일하다는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그들이 합당한 책임을 물을때까지 저는 물러나지 않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