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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플] 은정(隱情)_ 18 (썬, 만두ver.)

..(118.42) 2019.08.09 02:55:54
조회 460 추천 23 댓글 9




은정(隱情) : 감추어서 숨기는 마음.



만두가 가만히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돌아섰다.

상무실을 벗어나 엘리베이터에 오르고 사람들 틈에 섞여 로비로,

그리고 호텔 밖으로 나오기까지 만두의 신경은 오직 써니를 향했다.

자신을 향했던 낯선 눈빛. 만두는 그 눈빛의 의미가 무얼까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무작정 걷기만 하던 만두의 발걸음이 멈췄다.

써니가 뭔가를 알게 된 걸까... 그렇다면, 그 눈빛은 자신에 대한 원망과 분노일까.

불끈 쥐었던 주먹이 맥없이 풀렸다. 확인해보지 않는 이상 알 수 없었다.

자신의 짐작이 틀릴 수도 있는 거였다.


하지만, 자신의 짐작대로 제가 가진 비밀을 알고 원망하는 거라면.

만두가 천천히 돌아섰다.

그의 앞에 위용을 자랑하며 서 있는 호텔을 가만히 올려다봤다.


‘오써니, 이제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만두가 제 시야에서 사라지자 써니가 가만히 이혁의 가슴을 밀어내 떼어냈다.

그리고 흘러내린 블라우스를 추켜올리다가 흑... 터져 나오는 울음을 삼켰다.

복잡한 심정으로 그저 바라보기만 하던 이혁이 손을 뻗어 써니의 눈가를 쓱 닦았다.

제 손가락 끝에 느껴지는 촉촉함에 마음이 동요했다.

자신 앞에서 눈물을 보일 만큼 그에 대한 마음이 깊었던 걸까. 이혁은 질투가 났다.


“아무 데서나 울지 마. 세자빈과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야.”

“참 이혁답다... 그 사람이라면, 그냥 위로했을 거예요.”

“이 시점에 그 자식 얘길 꼭 꺼내야겠어?”

“그러니까... 참 바보 같지.”

“안아 줘?”

“아뇨. 괜찮아요.”


써니가 책상에서 내려와 이혁에게서 몇 걸음 떨어져 등을 돌리고 섰다.

블라우스의 단추를 채우고 머리칼을 정돈하며 냉정을 찾으려 애썼다.


“이제, 말해 봐요. 여기 온 이유가 뭔지.”

“여기서 할 얘기 아니야. 자리 옮기지.”

“우리 결혼 얘긴가요? 3개월 후에 우리... 결혼해요?”

“어떻게 알았어?”

“정만두... 그 사람하고 비서팀장이 하는 얘길 들었어요.”


“그래서, 그렇게 기분이 엉망이었던 건가?

그래서, 요망하게도 날 이용해서 그 자식 마음을 흔들어 놓은 거야?”


써니가 돌아서서 두어 걸음 걸어와 이혁의 앞에 섰다.

고개를 들어, 냉정을 되찾은 얼굴로 이혁을 올려다봤다.


“싫어요? 그러면 지금이라도 우리 결혼 그만두겠다고 해요.

그럼, 내가 당신 이용하는 것도 오늘로 끝일 테니.”


“끝이란 말... 무섭네.”


써니를 원망스레 보던 이혁이 손을 뻗어 써니의 아랫입술을 쓰윽 훑었다.

자신의 엄지손가락에 와 닿는 말캉거리는 느낌이 좋았는지 이혁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이혁의 손이 써니의 눈을 살짝 가린 머리칼로 향했다.

써니의 머리칼을 손으로 쓸어 귀 뒤로 넘기더니 이번엔 써니의 귓불을 만지작거렸다.

이혁이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지 알 것 같아 써니가 손을 어그러 쥐었다.

이혁은 그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뜨거운 시선도 같이 했다.

그를 사랑했을 때라면 모르지만, 지금의 써니에겐 그의 모든 것이 숨이 막힐 것 같았다.

이혁의 손길이 써니의 귓불을 벗어나 목선을 따라 내려와 멈췄다.

써니의 어깨가 움츠러들었고, 무의식적으로 살짝 뒤로 물러나려 했다.

그러자 이혁이 써니가 뒤로 물러나지 못하도록 허리를 단단히 붙들어 세웠다.


“한 달이면, 오써니 당신이 내 것이 되는데... 지금 와 그만 둘 수야 없지.”

“한 달이라니요?”


“혼인 전까지 두 달간, 당신은 황실 별궁에 있어야 해.

세자빈이 갖춰야 할 황실의 예법을 익혀야 하거든.

그러니까 한 달 후면 당신은 내 황실, 내 궁에서, 내 사람으로 있게 되는 거야.

그럼, 당신을 좀 더 매일.. 가까이서 볼 수 있겠지.”


이혁이 고개를 숙여 써니에게 진심인 듯 아닌 듯 아리송한 말을 속삭였다.


“별궁에서 당신과 나의 초야를 앞서 치르면 어떨까...

할마마마께 좀 더 일찍 황태손을 안겨드려도 좋을 것 같은데 말야.”


이혁이 고개를 들고 써니를 내려다봤다. 그의 표정에서 냉소의 빛이 느껴졌다.


“당신한테 지고지순한 남자가 돼보겠다고 했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내 입을 꿰매버리고 싶을 만큼 후회했어.

그래서 최대한 혼인을 앞당겼지. 당신의 오늘 같은 도발도, 이제 한 달이면 끝이야.”


이혁의 조롱하는 듯한 말투와 서늘하게 느껴지는 눈빛에 써니가 두 팔로 이혁을 밀어냈다.

하지만, 이내 다시 이혁의 팔에 끌려와 안겼다.


“내 계획에서 많이 벗어났고, 때문에 당황하긴 했지만, 생각만큼 나쁘진 않아.

결국 이렇게 당신은 내 여자가 될 거였으니까.”


말을 끝내고 이혁이 자신의 품에서 써니를 놓아주더니 써니에게 입을 맞췄다.


“기다릴 테니까 준비하고 내려 와. 황실 호텔로 가지.

정만두 그 자식 속 좀 더 쓰리게 만들려면, 오늘 밤은 나하고 있는 게 좋지 않겠어?”


이혁이 써니를 내버려두고 상무실을 나갔다.

문이 닫히자, 써니가 그 자리에 풀썩 주저앉았다.

비참했다. 만두에게 철저히 농락을 당했다는 것도.

그에게 복수하려 결국 이혁에게 자신을 내주었다는 것도.

저 스스로 제 발에 족쇄를 채운 것 같아 가슴이 답답하게 옥죄어 왔다.




꽤 오랜 시간을 밖에서 헤맨 만두가 아파트 앞에 당도해 머뭇거렸다.

써니와 대면했을 때, 어찌해야 좋을 지 아직 판단을 내리지 못한 탓이었다.

내심 아직은 써니와 대면하고 싶지 않다고 바랐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써니가 집에 있길 바랐다.

그녀가 이혁과 같이 있는 내내 전전긍긍하며 있고 싶지 않았다. 과한 욕심이었다.

만두가 도어락의 비번을 누르고 문을 열었다. 문이 닫히고, 도어락이 잠기는 소리가 났다.

아파트는 과하다 싶을 만큼 고요했다. 어두운 실내를 현관 센서등이 환하게 밝혔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려던 만두의 눈에 가지런히 놓인 써니의 구두가 보였다.

망설여졌다. 그렇다고 다시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갈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만두가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서 거실의 조명을 켰다.

아니나 다를까, 소파에 앉아 캔맥주를 마시던 써니가 만두를 돌아봤다.


“늦었네? 나보다 먼저 나간 거 아니었어?”

“서점에서 책 좀 보다 왔어요.”

“그래...?”


책은 무슨... 거짓말이었다.

만두는 그저 정처 없이 걷다 행선지가 반대 방향인 버스를 탔고, 그렇게 길에서 방황하다 집으로 오는 길이었다.


“저녁 먹었어요?”

“아직.”

“기다려요. 씻고 와서 라면 끓여줄게요.”


만두가 자신을 의연하게 마주하자 써니의 마음에 그를 향한 분노가 일었다.

그를 괴롭히고 싶었다. 자신의 감정을 농락한 그는 그래야 마땅했다.

제 방으로 향하는 만두에게 써니는 독기 품은 말을 내뱉었다.


“아까... 많이 놀랐어?”

“조금. 신경 쓰지 마세요.”

“미안. 내가 미처 만두씨 생각을 못했어. 퇴근한 줄 알았거든.”

“이해해요.”


써니가 캔에 남겨져 있던 맥주를 입에 모두 털어 넣었다.

잠시 중단됐던 대화가 이어졌다.


“그 사람이랑 나, 참 오랫동안 서로를 잘 모르고 겉돌기만 했어.

그랬는데, 우리 두 사람 사이에 만두씨가 끼어들면서

비로소 서로 감추고 오해했던 감정들을 알게 된 거 같아.

그 사람이랑 나... 오늘 같은 키스는 처음이었어. 사무실에서 안긴 것도 처음이고.

고마워. 덕분에 그와의 결혼 생활이 생각만큼 나쁘진 않을 거 같아.”


만두가 주먹을 꾹 쥐고 아무 대꾸 없이 방으로 들어갔다. 문 뒤로 만두가 사라지자,

제 마음을 애써 누르느라 맥주 캔을 꼭 움켜쥐었던 손에 힘이 풀리며 바닥으로 캔이 떨어졌다.

써니가 비로소 참았던 숨을 토해냈다.

아플까... 그가 많이 아팠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써니가 숨을 몰아쉬던 그 때,

방에서 만두가 나와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써니의 팔을 잡아 채 일으켜 세웠다.


“되도 않는 위악 떨지 마요!

내가 원망스러워서 날 괴롭히고 싶은 거라면, 그냥 날 때리고 욕하면 되잖아.

왜 그렇게 자기 스스로를 힘들게 못해 안달인 건데!”


“정만두...”


“아까 비서팀장과 내 얘기 들은 거죠? 그래서 이혁을 이용해 날 아프게 하고 싶었던 거고.

그게 아님, 아까 당신 눈빛이 설명이 안 돼. 그리고 지금 당신의 말도.

당신은 날 원망하고 있어. 그러니까, 화내요. 때려요.”


만두가 쥐고 있던 써니의 팔을 다시 고쳐 잡으며 써니의 손을 제 가슴에 올려놓았다.


“주먹 쥐고 있는 힘껏 쳐요. 당신이 몇 대 때린다고 죽진 않으니까. 자, 어서요.”


써니가 만두의 말에 따라 주먹을 움켜쥐고 만두의 가슴을 때렸다.

한 번, 두 번, 세 번... 몇 번을 맞아도 만두는 전혀 아프지 않았다.

오히려 그 정도 힘밖에 못 쓰는 여리디 여린 써니 때문에 마음이 녹아내렸다.

써니의 손이 멈췄다. 대신 어깨가 들썩이기 시작했다. 눈물이 터졌다.

그녀의 흐느낌이 만두의 귀에 들려왔다.


“왜 그랬어... 정만두, 나한테 왜...”


써니의 몸체가 흔들렸다. 주저앉을 것만 같아 만두가 얼른 써니를 잡아 제 품에 안았다.


“나한테 왜 그랬냐고!”

“미안해요. 미안해. 다 내 잘못이에요. 내가 나빴어.”


써니의 흐느낌이 잦아들 듯 하면서도 한동안 계속됐다.

그녀의 눈물로 만두의 가슴 언저리가 축축해졌다.

이렇게 그녀의 생채기 난 마음이 괜찮아질 수 있다면

몇 달을 써니의 눈물만 받아내고 있어야 한 대도 그렇게 할 텐데. 마음이 무거웠다.

뭘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 마음만큼이나 머릿속도 갈피를 못 잡고 헝클어졌다.

써니의 흐느낌이 잦아들 때까지 만두는 그저 기다릴 뿐이었다.


제법 진정이 됐는지 써니가 만두의 품에서 벗어나려 움찔거렸다.

만두가 제 팔에 힘을 풀고 써니를 놔줬다. 써니가 만두에게서 두어 걸음 물러나 섰다.

써니가 먼저 힘든 선택을 하기 전에 만두는 자신이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집에서 나갈게요. 나 보기 힘들 테니까. 회사도 조만간...”


“아니, 있어. 내가 욕을 하든, 때리든, 아까처럼 버티고 서서 여기 있어.

내가 괜찮다고 할 때까지, 내 처분 기다리면서, 내 앞에서 괴로워 해.

부디, 내 앞에서 죽을 만큼 아프길 바라.”


써니가 끝내 단 한 번의 시선도 주지 않고 제 방으로 들어갔다.

거실 바닥을 뒹구는 캔이 만두의 눈에 들어왔다.

말없이 그걸 주워들고서 만두 또한 제 방으로 들어왔다.

책상 위에 빈 맥주 캔을 올려놨다. 써니가 힘주어 쥐고 있던 곳이 살짝 찌그러져 있었다.

제가 당해야 마땅할 일을 캔으로 대신한 것 같았다.


그래, 있자. 여기서... 써니 옆에서. 밟으면 밟히고 때리면 맞고 욕하면 욕먹고.

그렇게 그 마음에 생긴 생채기가 다 나을 때까지 있다가

그녀가 가야할 때가 되면 보내줘야지. 행복하길 빌어줘야지...


만두는 결정을 했다. 써니로부터 버려질 때까지 그녀 옆에 있겠다 결심했다.


만두의 핸드폰이 울렸다. 주승이었다.

만두는 받지 않았다. 지금 그는 침묵하고 싶었다.

전화가 끊기더니 곧 문자 한통이 그에게서 도착했다.


- 변현진이 니 뒷조사를 하고 다니는데? 니 정보 흘려도 괜찮은 거냐?


현진이 만두 자신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미 주승에게까지 손을 뻗쳤다는 건 곧 자신에게 연락이 올 것임을 의미했다.

분명, 현진은 자신의 제안을 수락할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 와 무슨 소용이 있나 싶기도 했다.

이혁과의 결혼으로 서강희 또한 정리될 텐데.




p.s. 수습 불가야. 무슨 싸이코 드라마도 아니고..

그냥 시간 때우기 용으로 보던가, 아님, 스킵하길. 아이고, 덥다~



[상플] 은정(隱情)_ 이혁 번외 마지막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rama109&no=181536


[상플] 은정(隱情)_ 17 (썬, 만두ver.)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rama109&no=181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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