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다수 개업세무사에게 안정적인 수입이 얼마냐고 물어보면 대부분이 순수입(net)으로 월평균 천 이상을 얘기하는 경우가 많아...
그러면 순수입(net)으로 월평균 천 이상을 가져가려면 거래처 수가 얼마나 되고, 연 매출은 얼마가 나와야 하며 얼마만에 달성할 수 있는지 궁금할 거야...전제는 나처럼 초기에 기장위주로 노베이스 상태로 개업하고 정상적인 테크를 탄 경우로 보면 될거 같아...
내가 언제 월 천이상을 가져갔는지 찾아보니까 2012년(개업6년차)이고 그 당시 상황은 다음과 같아.(위 서류는 이해하기 쉬우라고 첨부)

1년 매출액: 2억6천 정도(대부분 기장료, 조정료 수입)
거래처 수: 120개 정도로 기억하고...
월 임대료(20평): 150만원(이 금액이 싸지 않다고 생각해)
직원: 총3명(초짜1명, 3~5년차 2명)

이 상태에서는 세후 연봉이 월 천이 조금 안되는데, 개업하면 알겠지만 생활비의 상당부분, 공과금, 보험료 등을 회사 돈으로 지급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걸 감안하면 월 천은 넘을거야...

근데 여기서 보정해야 될게 뭐냐면 저건 6년 전의 상황이라는 거지...

그래서 몇가지 생각해 보면 우선 그때보다 개업세무사 수가 조금 증가한건데...글쎄...영향이 있긴 하겠지만 아직까지는 크게 있다고 보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어(물론 앞으로 개업세무사 수가 장기적으로 더 증가하면 모를테고...그래서 개업생각이 있으면 빨리 하는게 어떨가 싶고)

그리고 다음으로 생각할 만한게 비용증가인데...딴 비용은 그때랑 별차이는 없는데 인건비가 좀 올랐지...내 기억이 맞다면 6년 전에는 초짜가
1,500~1,600 정도이고 3~5년차가 2천 초중반 이었던 거 같아...
근데 지금은 초짜가 2천 가까이 되고 3~5년차가 2천 중후반이 되고...
법인세나 소득세 마치면 수고했다고 조금 더 챙겨주기도 하고...
결국 6년 전에 비해서 매출측면에서 천만원 이상이 더  생겨야 되는데 이게 거래처수로는 5~7개 정도 더 생겨야지 유지될 거 같아...

따라서 개업 후 연 매출 2억 중후반이 나오는데 월 천이상 못가져간다면 경비(특히 인건비나 임대료)측면에서 과한게 없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고...
거래처 들렸다고 모임 나가야 해서 이만 퇴갤 함. 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