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딱 한달, 스탑워치 잰 걸로(강의 수강시간 포함) 310시간 공부하고 평균 70점 중반으로 붙었어. 민법 70넘김

감 못 잡는 애들 위해서 글이나 하나 쓰고 갈게. 여기는 뭐 행정사 애들이 반인 것 같은데, 그래도...

일단 민법부터. 이건 무조건 바로 시작해야된다. 민법 기본강의 빡세게 돌리면서(필기 제대로 하면서) 1회독 하고, 이해 안 가는 부분 빼고 빨리 1회독 마친 뒤 혼자서 2회독은 해야 감이 올거야. 기출문제도 무조건 풀어보고, 기출문제 선택지를 그냥 다 씹어먹는다는 생각으로 하면 시간 단축이 많이 돼. 민법같은 경우에는 시험에서 생전 처음 보는 선택지가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고 기존 선택지를 약간 바꾸거나 해서 재활용이 되기 떄문에, 안정적인 70점을 목표로 한다면 이런식으로 전략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다시 기억 할 것, 모든 과목에서 목표는 70점, 최소한 60은 넘는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자.

나는 민법 많이 불안했어. 비법, 비경영이라 법은 처음보는거라 진짜 무슨 말인지 잘 못알아듣겠더라. 갑이니, 을이니, 병이니...

그래도 신정운이 그려주는 모형? 같은거 잘 적으면서 이해하도록 노력하고, 강의 끝나면 바로바로 복습하고 해야돼

민법은 채권법 버린다 뭐다 하는데 절대 버리지는 마... 민법은 무조건 안정적으로 가져가야 함. 단기간 할 때는 더더욱

그리고 신정운 4days는 꼭 가서 들어라. 그냥 갓갓이다

노동법! 이건 전략과목이야. 노1, 노2로 나누어져있고 따라서 배점도 200점인데, 양은 음.. 민법정도 되는 것 같고 내용은 더 쉬워.

여기서 점수를 많이 따먹어야된다. 이건 나중에 부속법령도 있는데, 이거는 기출에서 대부분 나오니까 여기서 점수 많이 얻어가라.

기출에서 거의 다 나온다. 기출 보면 매년 문제가 비슷비슷함

그리고 나는 양 많은데 한문제 출제되는 부속법령 부분은 버렸음. 파트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암튼..

경영학

이거는 뭐... 강의 하나 듣고 문풀 존나 해라. 이거는 기출 중요성이 많이 떨어지니까 문제집 사서 풀어. 근데 나는 기본강의 듣고 기출만 풀고 갔는데 60 넘긴 했다. 경영학은 표점제인거 알지? 고득점 받을 필요가 저어어어얼대 없다. 오히려 60정도 목표로 하는 게 더 이득이야.

기억 할 건, 1차를 단기간에 준비하는 중이라면 모든 과목에서 전략적인 버리기가 중요하다는 거

사보법

이거는ㅋㅋㅋㅋ ㄹㅇ 나는 시험 3일 전에 처음 봤다. 이거야말로 전략적 대비의 진수..

이렇게 하면 된다.

일단 책 보고, 연금 파트랑 건보파트 그냥 찢어서 휴지통에 버린다. 책이 반으로 줄어드는 걸 볼 수 있다.

그리고 강의를 1.6배속으로 돌린다. 책 읽어주는 강의고, 두문자 알려주는 강의라서 이해따위는 필요 없다. 두문자 다 적고, 형광펜 치라는 곳에 다 친다.

그리고 그렇게 강의 다 마쳤다?

그러면 이제 혼자서 대충 외워본다. 중요한건, 혼자서 대충! 외운다. 뭘 외워야 하고 뭘 버려야 할 지 감이 안 오지만 한 5시간정도 다 외워본다.

그리고 이제 뒤에 기출을 푼다. 이런 생각이 들 거야. 아, 씨발 이걸 외웠어야 하는구나. 아, 이런게 문제로 계속 나오는구나.

그러면 이제 다시 돌아가서 그런 부분들을 존나게 외우는거야. 진짜 대가리 쥐나고 토나올 것 같지만 정말 효율적이고, 한 3회독 하면 눈에 들어온다.

사보법은 정말정말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게 정말 효율적이야,

결론적으로 사보법 80 넘었당 ㅋㅋ

그리고 중요한 건, 한 달 합격하려면 하루 순공 10시간 이상은 조져줘야 하는데, 공부 하던 애들 아니면 좀 어려울거야. 그러니까 웬만하면 두 달 정도 잡고 시작하는게 좋아. 근데 이게 객관식 시험이라, 기간을 짧게 가져갈수록 효율이 높아진다. 벼락치기 효과를 볼 수 있다는거야.

나는 한 달 간 좀 토나오긴 했지만, 합격했으니 됐지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