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난 28살이고 웨이트를 시작한지 딱 4년됨. 꾸준히함
웨이트 시작전엔 175정도였는데 지금은 177 되는거같음 살짝컸다
여튼 시작전엔 거의 175/65키로정도 유지하는 그냥 멸치였음 거기다 지방은 없고 예전부터 운동 좋아햇어서 속근육이 좋았기때문에 보기엔 더 말라보엿다 체감상 63키로정도?
나는 이때까지는 살이 안찌는 전형적인 씹 멸치체형이라고 생각햇었음.
그리고 일단 사회생활 하면 친구든 누구든 만나면 내가 학벌이 좋은것도 아니고 돈도 많은것도 아니었고 말빨이 좋은것도 아니고 얼굴이 존잘도 아니었기에 거의 무시받았다고 보면 됨.
그리고 술같은거 친구들이랑 먹을떄도 시비 존나 털리고... 친구들한테도 시비 털려서 등치큰애한테 몇번 깝치다 맞은적도 있고..
길가다 딱봐도 나보다 어린새낀데 시비걸려서 서로 말싸움하고..
이렇게 차곡 차곡 개같은 상황이 누적이 되니까... 솔직히 ㅈ같더라
아 난 왜이렇게 무시받으면서 쳐맞고 다닐까... 곰곰히 생각해보게됨.
그래서 얻은 결론은 내가 나약하기 떄문이라고 결론지음. 육체적으로. 멘탈적으로.
그래서 ufc가 한창 핫해질 때라 나는 격투기를 배우겟다고 다짐하게됨.
격투기를 배우면 몸도 자연스럽게 커질줄 알았고 어디가서 쳐맞을일은 없다 생각하게됨. (솔직히 중딩때 복싱을 배우긴 했으나 타격은 잘하지만 개싸움으로 가거나 그라운드로 갔을때 대처법이 없었기에 격투기 배우고싶었음)
그래서 친한 친구놈한테 같이 격투기 배우자 설득했는데 그자식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자긴 헬스를 하고싶다고 같이 헬스하자고 자꾸 날 설득하는거임
그래서 어쩔수없이 몇달만 같이 하자 생각하고 처음 쇠질에 입문하게되엇는데 그게 내 인생에서 잘한 판단 베스트 3 안에 드는 일이라 생각함
처음 쇠질하고 2년동안은 헛짓거리했음. 이상한거 주워들어와서 이상하게 운동하고 체중은 늘긴했는데 몸변화는 미미하고.. 마냥 몸 커지고싶어서 흔히 초보자들이 실수하는 벌크업 하다가 배만 존나 나와서 실패하고 지금은 벌크업 하려면 충분한 탄수화물 단백질과 고강도의 운동 중량이 뒷받침되야 한다는걸 깨닫고 성공적으로 벌크업중이다 현재 체중 78키로.
여튼 거의 12키로 이상을 찌웠는데 주변에서 이제 슬슬 배가좀 나온거같다. 너무 크다 이런소리를 슬슬 듣기 시작함. 내가생각해도 덩치도 커지고 뭔가 예전 헬스장에서만 봐왔던 그런 근돼 형님들의 모습이 갖춰지기 시작해서 충격을 많이 받음. 그래도 아직 많이 모자람.
근데 네추럴로 근매스를 키우려면 어쩔수없이 거쳐가야 할 과정이라는걸 알고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계속 몸 불리고 있긴 한데 적응도 안되고 좀 미련해보이고 짜증날때가 종종 있기 함. 그래도 나중에 컷팅햇을때 쾌감을 맛보기위해 버티는중임.
3대는 400 찍음
여기까지 4년간 다사다난햇던 내 쇠질인생이었고 이제 몸이 커진이후로 장점과 단점 말해준다
장점
1. 시비 왠만해선 잘 안걸린다. 거의 안걸린다 보면됨. 길거리든 사회생활이든. 특히 젤 만족스러운게 20대 초반 객기부리는놈들이랑 아저씨중에 어린애들 무시하고 일부러 시비거는 쓰레기새끼들이 절대 시비 안검. 그냥 지들이 알아서 피함. 이게 존나 편함. 예전엔 일일이 신경써야되고 그래서 진짜 내가 피해다니고 그랬음. 여친옆에서 가오잡는 놈들도 포함.
2. 힘이 세진다. 그냥 힘이 세짐. 뭘 하든 좀 힘이 주체가 안될떄가 있음.
3. 이성한테 어필이 된다. 등빨 넓어지고 하체 좋아지면 힐끔힐끔 보는게 느껴짐. 여자들의 기분을 좀 알거같음.
단점
1. 시도떄도 없이 배고픔. 먹는거 존나 힘듬.
2. 유산소가 힘들어짐. 에전엔 날아다녔는데 지금은 조금만 뛰어도 숨차고 그러다보니 잘 안하게되고 지방은 점점 쌓이고 악순환 반복. 그래도 고강도 웨이트로 충분히 커버 가능
3. 식비 많이듬 씨발
4. 헬창돼서 강박관념 생김. ㅈ빠지게 근육 키워봤자 사고당하거나 운동 몇주 쉬면 쪽 빠져버리는거 생각하면 현타올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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