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열찬 호응감사...
재밌었어요? 남자분 의상 어깨 사이즈두 이야기 해드릴게요...

남성복의 기성복 어깨 사이즈는 이러합니다.
95 사이즈=43~45(여자 77과 거의 비슷함)
100사이즈=45
105사이즈=48 이상. 디자인에 따라(정장이냐, 캐주얼이냐 등등) 1센티가량 차이가 남.

* 우리회사 남자 어깨 100사이즈=45, 105 사이즈=48

남자분들의 어깨 뼈도 같은 키일 경우에는 차이가 없다시피 하답니다.
키가 크면 어깨가 넓습니다.
물론 특이한 체형 분명히 존재 합니다.
내가 싫어하는 어떤 남자애는 키는 178인데 어깨가 43? .. 줄자를 의심...

남자분들은 키에 따른 개인적인 차이가 더 심하답니다.

한 단계 사이즈가 올라갈 때마다 남성복에서는 약 1.5인치가량 어깨폭을 늘립니다.
(여성은 1인치정도 늘립니다.)

180센티미터의 남자분의 어깨는 165 센티미터 남자의 어깨보다 훨씬 넓습니다.

180센티미터 이상과 170이하의 남자들의 어깨 약 30명을 재어봤는데..
표본추출이 제대로 안됐는지는 모르지만 170이하 남자들의 어깨는
이상하리만치 좁았습니다. 41밖에 안되는 분도 있었음..줄자 다시 의심...
이상하게 키 작은 남자들은 남자로선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어깨 좁은 분들이 많더군요.
(남자들 세계에서 키작은 남자분들은 움츠리고 삽니까?)
중간 키는 안재어봤음...

각설...
남성분들은 근육질이냐, 아니냐에 따라 정말로 어깨가 많이 달라집니다.
여자분들보다 훨씬 드라마틱합니다. 눈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골격까지 좀더 벌어지는 것 같아요. 과학적으로 이해가 잘 안되지만 경험상 그랬습니다.
몸 없던 남자애가 몸을 만들면 어깨 사이즈가 확연히 달라졌는데...
어떻게 \'쇄골뼈 뒤끝점과 뒤끝점을 이은 선\'이 변할 수가 있는건지
그것은 타고난 골격인데...잘 이해가 안되지만
확실히 미미하게, 변했었습니다. 자세 교정 덕분일까요? (오다리만 교정해도 키가 크니까요)
실험체가 한명밖에 없었기 때문에 아직 궁금증을 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의상을 만들 때,
\'근육으로 다져져서 넓어진\' 어깨까지 반영해서 옷을 만들어 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센티미터로 재어 보면 몇 센티미터 차이가 나지 않았어요.
근육질 남자 연예인의 의상 만들때
차라리 진동둘레(겨드랑이둘레=소매통둘레?)를 늘려 더 편하게 만든 적은 있었습니다.
이 말은...

실제로 엄청나게 넓은 어깨가 아닌데도 
옷을 입었을 때 받쳐주는 1센티의 근육은
육안으로는 엄청난 파워를 발휘하더라..는 겁니다.

살이냐 근육이냐는 옷태를 결정하는 요인입니다.
살은 누르면 들어갑니다. 옷이 죄어 줄 수 있습니다.
근육은 그렇지 않습니다. 옷을 받치면서 마네킹처럼 단단한 라인을 만들어냅니다.

근육질인 남자의 어깨는 확실히 눈에 띄게 넓습니다.
정장의 어깨 뽕을 생각하세요.
남성복 어깨 뽕은 \'근육\'을 모방한 것입니다.
(뽕-이라는 부속은 항상 \'뼈\'가 아니라 반드시 인체의 \'지방이나 근육\'을 모방하고 있습니다.^^)
어깨에 근육으로 자연산 뽕을 집어넣는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요약
1. 남자도 어깨뼈 자체는 키가 같은 경우는 별차이 없다.(물론 특이한 케이스 있음)
2. 키가 달라지는 경우 여자에 비해 좀더 심한 개인차이를 보인다.
3. 잘 이해는 안 가지만 근육이 없던 사람이 머슬맨이 되었을 경우 폭 자체도 1센티가량 커지더라. (과학적으로 입증된바 없는 개인적인 경험)
4. 1센티의 근육은 육안으로 본 옷태에서는 5센티정도로 체감되는듯.  패션에 있어 근육의 영향은 정말 파워풀함.
5. 레터럴 레이즈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