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를 룹통이나 15큐브or 20큐브 같은 작은 어항에 파는 이유를 곰곰이 한번 생각해 보았다.

수족관에 들어온뒤에 분양 나가기 전까지는 작은어항에서 단기간 버티긴 해도, 일반 가정집에 분양을 가게 돼면 작은어항에서는 오래 살지 못한다.

수족관 같은경우는 난방, 에어콘으로 물고기가 생활하기 좋은 온도 유지랑 깨끗한 환수물을 철저하게 보급해주기 때문에 작은 어항에 살더라도 근근히 버틸수있다(수족관에서도 관리 초보일경우는 꽤 탈락을 많이 시킨다)

허나 가정집으로 분양을 가고 나면, 밤낮으로 오르락 내리락하는 온도에, 잘 관리돼지 않는 수질, 거기다 작은 어항에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죽기 쉽상이다.

작은어항에 여과기도 없는곳도 꽤많고, 과도한 환수 스트레스에 물고기는 소리도 못지르고 끙끙 앓다 용궁에 가는건 드문 일이 아니다.

이렇게 좋지 못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작은 룹통은 버젓이 베타 어항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네이버 쇼핑에 잘 팔리고 있다.

보통 사람들은 작은 어항이면 물고기가 오래 못산다는건 잘안다. 허나 베타는 공기호흡이 가능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작은 어항도 괜찮다는 프레임을 씌워

서 팔고 있는것이다. 절대 괜찮지 않은 것이다.(이유는 작은 어항은 수질관리가 잘 안돼고, 그 변동폭이 상당히 큼)

그렇다면 , 왜 이렇게 작은 룹통 어항 20큐브 이하의 어항에 베타를 키우는 것을 추천하는 사람이 많을까 고민해 보았다.

만약에 30큐브같이 최소의 유영공간이 보장돼는 곳에 작은 여과기를 넣고 베타를 키우면 베타는 튼튼한 편이라, 잘 죽지 않는다. 이렇게 모든 사람이 키우게

돼면 베타를 한번 사고 다음 살때까지 꽤 긴시간이 걸린다. 이렇게 돼면 베타를 판매하는 사람들은 장사가 돼지 않는다.

좁은 공간에 여러개의 작은 룹통 어항을 놓고, 그안에 각각 베타를 넣고 키워야 돈벌이가 돼는것이다. 거기다 베타가 빨리 죽어야 베타를 다시 사러 올것이기

때문에 베타가 오래사는 좋은 환경보다 근근히 몇달 살다 버텨줄 만한 어항 크기를 추천하는것이다. (그런 작은 어항이면 전문가도 오래 키우기 빡시다)

참고로 베타 어항보다 베타가 더 비싸다! 보통은 물고기는 싸고 어항은 비싼데, 역설적인 상황인 것이다(저렴한 베일베타 제외)

베타항 크기는 솔직히 말하면 백운산 물고기 2~3마리 키우기도 좁은 곳이다!

베타는 소형물고기가 아니다! 중소형 물고기에 가깝다고 봐야한다! 중소형 물고기면 거기에 맞는 어항에 살도록 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