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21년이 걸린 현장검증...'진도 송정 저수지 사건’의 진실은[사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22 09:00:10
조회 6715 추천 5 댓글 7

[파이낸셜뉴스] 광주지법 해남지원 형사1부(박현수 재판장)는 지난 3일 전남 진도군 의신면 명금저수지(현 송정저수지)에서 살인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 사망한 고(故) 장모씨(66)에 대한 재심 공판 현장검증 기일을 열었다. 쟁점은 장씨가 의도적으로 차량을 저수지에 추락시켰는지, 아니면 졸음운전으로 인한 불의의 사고였는지를 가늠하는 것이다. 현장검증에서는 장씨가 핸들을 조향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차량이 추락지점에 도달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검증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장씨 측 변호사와 검사 측이 서로 번갈아 가며 시운전을 했지만 같은 조건의 주행에서도 도달 지점은 2~3m가량 차이를 보였다. 재판부는 시운전으로 차량이 도달 지점을 흰색 페인트로 각각 표시해 두고 사진으로 기록하는 등 추후 판단을 위한 자료를 수집했다.

이른바 '송정저수지 살인사건'의 현장검증이 21년 만에 이뤄졌다. 이미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장씨는 사망했지만 재심을 통해 진실이 확인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건은 지난 2003년 7월 9일 오후 8시39분 송정저수지로 화물 트럭 한대가 빠지면서 시작됐다. 트럭에는 운전자 장씨와 아내가 타고 있었다. 다행히 장씨는 물 밖으로 탈출했지만 아내는 빠져나오지 못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아내는 구조됐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로 여겨졌던 사건은 수사를 거치면서 살해사건으로 바뀌게 됐다. 장씨 아내 앞으로 가입된 8억8000만원 상당 보험이 발견되면서 수사당국은 해당 사고가 계획범죄라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 아내가 가입한 보험은 피해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이 인정돼야 받을 수 있는 상품이었다. 더구나 부검결과 부인의 목과 가슴에 눌린 흔적이 남아있고 차 앞 유리가 쉽게 떨어져 나간 정황 등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검찰은 장씨에게 살인 혐의를 달아 재판에 넘겼다.

재판에서 장씨는 단순 사고임을 주장했지만 지난 2005년 살인 혐의에 대한 무기징역을 확정받았다. 장씨가 아내를 죽였다는 직접 증거가 없었음에도 검찰이 제출한 간접증거를 근거로 혐의가 인정됐기 때문이다.

반전이 시작된 것은 지난 2020년 충남경찰청 현직 경찰관이 "경찰이 엉터리 현장조사, 허위공문서 작성을 하고 검찰이 가혹행위와 끼워 맞추기로 수사를 조작한 정황을 발견했다"는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리면서다. 이어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가 사건을 맡았고 재심이 결정됐다.

이어 지난 4월 17일 광주지법 해남지원에서는 장씨에 대한 재심 첫 재판을 열었다. 다만 장씨의 사망으로 인해 궐석 재판으로 진행됐다. 장씨는 재심을 받기 위해 군산교도소에서 해남교도소로 이감되는 도중 급성백혈병이 발견됐고 종합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다가 지난 4월 초 숨졌다.

재심 첫 재판에서 박 변호사는 "피고인과 피해자는 함께 차를 타고 다니며 장사를 했기 때문에 교통사고에 대비한 보험에 가입했던 것"이라며 "사고 원인은 피고인의 졸음운전이었을 뿐 감기약인 척 수면제를 먹인 사실도, 피해자 체내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변호사는 검찰과 경찰의 현장검증 자체에 오류가 있다며 법원의 현장검증을 요구했다. 주차된 차량이 지형적 요인에 의해 미끄러지면서 저수지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을 뿐 검찰의 공소사실처럼 고의 사고가 아니라는 취지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70억 차익' 장윤정♥도경완, 120억 용산 펜트하우스 현금으로▶ "황정음과 바람나 김용준에 맞았다고.." 진실 공개한 男배우▶ 1년 반 만에 이혼한 여배우 "전 남편도 배우, 술만 마시면.."▶ 해변서 키스하다 순식간에 사라진 女..남친이 비난 받는 이유▶ '12세 연하 ♥' 김구라 "옛날엔 돈 벌면 신났는데" 우울증 고백



추천 비추천

5

고정닉 0

5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흡연때문에 이미지 타격 입은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7/15 - -
12393 마약류 도매상 숨기려 위증 등 6건 공판우수사례, 대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6 16 0
12392 36주 낙태 영상... 입법 지연 논란 가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2 17 0
12391 압구정 롤스로이스男 2심, '포르쉐 렌터카' 박영수 前특검 1심 결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58 20 0
12390 사무실로 사용한 아파트…법원 "주거 가능하면 종부세 부과"[서초카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51 37 0
12389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임차인 갱신거절 통지기간 제한 하지 않아" 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22 0
12388 검찰, 도이치 모터스 사건 등 비공개 대면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7 25 0
12387 [속보] 검찰, 도이치 모터스 등 비공개 대면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26 0
12386 +지식재산전담 재판부 근무 경험과 변리사, Mnet VJ, 뮤지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0 84 0
12385 '욘사마 코인' 판매 가담 혐의…40대 남성 추가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120 0
12384 김택우 의협 전 비대위원장, 경찰 추가 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118 0
12383 사우나에서 휴대폰 훔치고 유치장서 도망간 20대…징역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114 0
12382 檢, '마약 투약 혐의' 오재원에 징역 5년 구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114 0
12381 "옆 사람이 아파하길래"...거통편 건넨 60대 중국인, 구속영장 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119 0
12380 "이진숙 종군기자 경력은 허위"...주장 유튜버들 벌금 100만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105 0
12379 8년 복역 후 전자발찌 차고 또 성폭행...징역 15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108 0
12378 '채 상병 순직 1주기'...수사는 미궁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92 0
12377 檢, '경찰차 치고 도주' 음주운전 소방관에 징역 8년 구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91 0
12376 '수사정보 거래' SPC 임원·검찰 수사관 1심 실형…"죄책 무거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92 0
12375 '새만금 태양광 사업 청탁' 브로커, 징역형..."시장질서 훼손"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130 0
12374 검찰, "배현진과 약혼" 스토킹한 50대에 징역 3년 구형 [2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1965 14
12373 유명 연예인 내세운 '코인 사기 종합판'... 檢, 300억 빼돌린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1141 2
12372 공수처, '임성근 구명 로비' 이종호 참고인 신분 소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67 0
12371 이재명 '백현동·성남FC' 분리 요청 검토에 들어간 검찰, 배경은?[ [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2262 1
12370 회계 조작시 벌금 상한액 없는 현행법...헌재 '헌법불합치' 판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113 0
12369 3년 내 당원 이력 있으면 법관 결격사유 조항...헌재 위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108 0
12368 검찰 "김 여사 조사, 시기·방식 정해진 것 없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102 0
12367 서울서 보증금 돌려막기...138억 전세사기 일당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97 0
12366 "양육비 사후 청구 권리 10년만 유효" 대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97 0
12365 "민주주의 뿌리 훼손"…윤관석 전 의원, 2심 징역 2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105 0
12364 검찰 "김만배 '이재명 캠프서 연락...그분 아니라고 정리해!' 지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105 0
12363 대법, 동성 동반자 건보 피부양자 자격 '인정'..."사실혼과 차이 [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1128 11
12362 [단독] 또 '안전결제 위장' 중고거래 사기, 전국서 피해자만 10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90 0
12361 "불법 수집 개인정보 사전 인지, 검찰이 입증 못하면 처벌 어려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84 0
12360 [속보] 3년 내 당원 이력 있으면 법관 결격사유 조항...헌재 '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83 0
12359 [속보]'돈봉투 의혹' 윤관석 2심 징역 2년…강래구 1년8개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82 0
12358 [속보]"자녀 성인되고 10년 지나면 양육비 청구 불가" 대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84 0
12357 서울회생법원 찾은 민주당 의원들...'채무자 구제 방안 등 모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80 0
12356 시민단체, '댓글팀 운영' 의혹 한동훈 공수처에 고발 [1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956 1
12355 법무법인 지평, BSR과 '인권경영 아카데미' 개최[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76 0
12354 법무법인 YK, 디지털 자산센터 발족…가상자산 규제 대응[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73 0
12353 올 상반기 해외 기술 유출 50% 증가, 내부인·반도체·중국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78 1
12352 '여성 불법 촬영' 의대생 집유..."의료로 속죄하겠다"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153 0
12351 '민주당 돈봉투 의혹' 윤관석 2심 선고…檢 징역 5년 구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76 0
12350 검찰 "김만배 '이재명 캠프서 연락...그분 아니라고 정리해!' 지시 [1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624 7
12349 "XXX 죽이겠다..." 흉기난동 1년, 살인 함부로 예고하는 사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96 0
12348 가상자산 시세조종 의혹 '존버킴'...결국 구속 '도망우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37 0
12347 대통령실 선임 행정관,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 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22 0
12346 교통사고 낸 뒤 달아난 30대…음주 측정 거부로 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23 0
12345 검찰, 대학 동기에게 대마젤리 건넨 30대 집유에 항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14 0
12344 스토킹·불법촬영 증가 추세…서울 서부 검·경 대응책 논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1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