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지적장애' 이용해 심리적 지배…7년간 8800만원 뜯어낸 남성[사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03 09:00:25
조회 8483 추천 16 댓글 22

1심 징역 2년 선고…"죄질 좋지 않아"


[파이낸셜뉴스] 지적장애가 있는 동창을 상대로 7년간 8800여만원의 금품을 뜯어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최근 준사기, 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5년 5월~2022년 10월 중·고등학교 동창인 B씨의 심신장애 상태를 이용해 금품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지적장애 2급 장애인으로, 학창 시절에 특수학급에 소속되기도 했다.

A씨는 "온라인으로 주문한 내역을 결제해 달라"며 B씨가 대신 결제하게 했다. 아울러 계좌이체, 카드 결제, 휴대폰 소액 결제, 온라인 문화상품권 결제, 카드대출금 교부 등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총 404회에 걸쳐 8800여만원을 가로챘다.

그는 지적장애가 있는 B씨를 이용하기 위해 여자친구를 소개시켜주겠다고 거짓말을 하며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소개받은 여성 행세를 하며 B씨와 대화했고, 이후 "여자애가 죽었다", "여자 어머니가 너를 고소해서 벌금을 내야 한다" 등이라 겁을 주며 B씨를 심리적으로 지배했다.

아울러 A씨는 스포츠 도박 사이트 등을 B씨의 주민등록번호로 가입해 타인의 주민등록번호를 부정하게 사용한 혐의도 있다. 스포츠 도박 사이트 등에 본인 명의가 아닌 B씨의 명의로 송금하기 위해 B씨에게 이체를 강요한 혐의도 적용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리를 분별하거나 판단할 능력이 부족한 피해자의 상태를 악용해 약 8800만원을 취득했다"며 "피해자에게 피해자 계좌를 이용한 송금을 강요하고, 피해자의 주민등록번호를 부정하게 사용하기까지 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지적장애인 피해자를 이용한 점 등 경위와 내용에 비춰 범행의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피해자의 가족은 피고인으로부터 손해배상 받는 것을 거부하며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바라고 있다"고 부연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난 고등학교 때 '젖소부인', 교복 치마가.." 방송인 화제▶ "하루 애인 11만원, 성관계는..." 새로운 산업에 갑론을박▶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장서 숨진 채 발견된 남녀 3명, 차안서..▶ 조윤희, 딸친구에 이동건과 헤어진 이유 솔직 고백▶ "손해 봐서 이정도"...유명 BJ, 62억 주식 계좌 공개



추천 비추천

16

고정닉 0

6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자식 사교육에 돈 엄청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9/09 - -
13477 경찰, '응급실 블랙리스트' 5명 수사…"엄정 대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33 0
13476 박성재 법무장관, 김태흠 충남지사와 외국인 정책 등 논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27 0
13475 법무법인 화우·사내변호사회, '개인정보 정책 세미나' 성료[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27 0
13474 '울산시장 선거개입' 2심도 송철호·황운하에 징역형 실형 구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29 0
13473 경찰, '집단 마약 투약' 의혹 유명 BJ 구속영장 신청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32 0
13472 '집회 중 경찰과 충돌 혐의' 전농 간부, 집행유예 선고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55 0
13471 '로스쿨 출신은 저사양 로봇’ 발언 파장….변호사 단체 반발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56 0
13470 '정산지연 사태' 티메프, 회생절차 개시…일단 파산은 면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25 0
13469 檢, BTS 슈가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 약식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25 0
13468 로앤컴퍼니의 법률 AI비서 '슈퍼로이어' 성과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25 0
13467 [속보] '전동 스쿠터 음주 운전' BTS 슈가, 약식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31 0
13466 미성년 상대 집단성매매에 성착취물까지, 인면수심 어른들 무더기 '재판 [1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5496 14
13465 삼성전자 핵심기술 中 빼돌려...반도체 산업 종사자 30여명 입건(종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86 0
13464 [속보]법원, 티몬·위메프 회생 절차 개시 결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29 0
13463 삼성전자 핵심기술 中 빼돌려 웨이퍼 생산, 전 임원·수석연구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112 0
13462 세계 각국 수사기관, 국제 마약범죄 근절 위해 한자리 모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31 0
13461 수강생 허벅지 밀친 운전강사…"강제추행 고의 증명 안돼" 파기환송 [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52 0
13460 서울시·교육청·검·경, 딥페이크 대응 ‘핫라인’ 개설한다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45 0
13459 병원 실습 나온 간호학과 남학생, 탈의실에 몰카 설치했다 '들통'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79 0
13458 경찰, '개인정보 유출 의혹' 방심위 사무실 등 압수수색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313 0
13457 언론사 사칭 리딩방 운영하며 22억원 편취한 일당 구속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29 0
13456 딥페이크 넘어 AI 확산 우려 '청소년 범죄'...이용률 급증, 교육 [1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609 1
13455 '명품백 사건' 일단락에도 커지는 여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44 0
13454 박성재 법무장관, 돈봉투 의혹 소환 불응 의원 “체포영장 청구 필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60 1
13453 불법 촬영물 돌려본 ‘여성판 N번방’...경찰 게시자 7명 특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81 0
13452 '명품백 공여' 최재영 목사 사건 수심위 회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62 0
13451 음주 운전하다 경찰 단속에도 도주…30대男 입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58 0
13450 '성폭력 무혐의' 허웅, 전 연인 무고 혐의로 고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64 0
13449 경찰, 이대서울병원 압수수색…'무면허 수술 의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57 0
13448 [속보] '명품백 공여' 최재영 목사 사건 수심위 회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58 0
13447 文 옛 사위 특혜 채용 의혹…청와대 전 행정관 증언 거부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96 0
13446 대낮에 호텔서 필로폰 투약한 20대 남성들, 검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65 0
13445 "명절 선물에 문자 사기 당할 뻔"…추석 앞두고 스미싱 빈번 [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734 3
13444 만취해 택배차량 훔친 무면허 20대 남성 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50 0
13443 최재영 목사 검찰 부의심의위 개최, "다른 결과 없을 듯" 법조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49 0
13442 퇴임 앞둔 임관혁 서울고검장 "檢과부화, 인지수사 줄여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45 0
13441 법무법인 YK, '기업·경제범죄 전문' 나찬기 전 천안지청장 영입[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48 0
13440 일본도 살인사건 유족 측, 가해자 신상공개 진정서 제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56 0
13439 경찰, 36주 태아 낙태 수술 진행한 병원장 조만간 소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50 0
13438 세브란스·아산병원 전공의 대표 경찰 출석…"사직, 개인 선택이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103 0
13437 “딥페이크 가해자 75% 10대"...경찰, 혐의 특정되면 텔레그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57 0
13436 법원 "'유니온숍' 조항, 소수 노조 차별 아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51 0
13435 대법 "원인자부담금 취소 후 새 사유로 재부과…처분 적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51 0
13434 '명품백 수사' 소회 밝힌 검찰총장 "제 탓, 공직자 배우자 대한 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57 0
13433 [속보] 이원석, "공직자 배우자에 대해서도 법령 정비해 논란 없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53 0
13432 [속보] 이원석, "명품백 수사과정, 국민 기대 못 미쳤다면 제 지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56 0
13431 외국인에 상습 바가지요금 택시기사, 법원 "자격취소 적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8 98 0
13430 文일가 정조준한 검찰...차기 검찰총장 첫 시험대될 듯[법조 인사이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8 96 0
13429 환자는 ‘불안’·군의관은 ‘불만’ 이대목동병원 가보니... [1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8 2553 3
13428 마약류 대응 인식 변하는 수사·사법당국..."재활·치료도 한 축"[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8 9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