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형제복지원 사건' 항소심도 국가배상 책임 인정...피해자 "상고 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07 16:45:02
조회 4874 추천 8 댓글 12
"국가기 총 45억 3500만원 지급" 1심 결정 유지
피해자들 “상고 제기한다면 명백한 시간 끌기”


이향직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 대표와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이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대한민국 상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 선고를 마친 후 판결 관련 입장을 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인권침해가 발생한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들에게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취지의 항소심 판단이 나왔다.

서울고등법원 민사33부(김대웅 부장판사)는 7일 형제복지원 피해자 김모씨 등 13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유지했다.

1심은 지난 1월 31일 피해자들이 신체 자유 등을 침해당했으니 국가가 이들에게 손해배상액 38억3500만원과 위자료 7억원, 총 45억3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판결 직후 피해자 단체는 정부의 상고 포기를 촉구했다. 이향직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 대표는 이날 서울고등법원 앞 기자회견에서 "정부 측 대리인은 또 한 번 비열한 짓을 했다. 불과 선고일 3일 남기고 변론 재신청을 냈다"며 "지연이자를 지불하면서 변호사 수임료도 지불하며 항소를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시간끌기식 소송전을 멈추라는 요구도 나왔다. 또 다른 피해자 이혜율씨는 "정부는 국가기관이 합의금 지불하는 피해자의 선례가 될 것이기에 (지불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유로 이의제기했다"며 "대법원 상고까지 한다면 시간끌기임을 피할 수 없다. 피해자는 하루빨리 사과받고 배상금 수령받고 잊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합의금을 낼 돈이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합의금 지연이자와 대리인 선임 수임료를 대는 것은 시간 끌기라는 주장이다.

피해자 측은 1심 판결 이후 별건의 형제복지원 피해자 6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피해자 대리인 측은 "원고가 사망하면 상속인이 없을 경우 국가에게 합의금이 돌아간다"며 "국가가 지급을 면하게 되는 길"이라고 밝혔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경찰 등 공권력이 부랑인으로 지목된 사람들을 해당 시설에 강제수용하고, 심각한 인권침해를 벌인 일이다.

앞서 피해자 김모씨 등은 2022년 5월 8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국가를 상대로 제기했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같은 해 8월 형제복지원 인권침해 사건을 "부당한 공권력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이라며 국가가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할 것을 권고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여친 임신해 인사 갔더니 예비장모 술 취해 폭탄 고백 "우리 딸이..."▶ 박수홍♥김다예, 딸 출생신고 철회 "비상사태"... 무슨 일?▶ "김정은 열불나겠네" 파병 보냈더니 군인들 푹 빠진 것이..▶ '배우 이범수와 이혼' 이윤진의 고백 "밤일 한다고 해서..."▶ 함소원, 18세 연하와 이혼 후 헌옷 팔며 전한 근황 보니...



추천 비추천

8

고정닉 0

3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오픈 마인드로 이성을 만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2 - -
15251 윤석열 퇴진 요구하며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3 2 0
15250 충암고, 복장 임시 자율화…"몰지각한 시민에게 부당한 대우 받아"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0 8 0
15249 [국회 현장]"대통령 국회 온다" 소식에 인간 바리케이드…"폭력은 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1 3 0
15248 경찰, 'KDDX 입찰비리' 왕정홍 전 방사청장 구속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45 3 0
15247 [속보]충암고, 복장 임시 자율화…"몰지각한 시민에게 부당한 대우 받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45 3 0
15246 ’고발사주' 손준성 검사장 항소심 '무죄'…1심선 징역 1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45 3 0
15245 윤석열 3번째 탄핵 대통령되나?...노무현, 박근혜 탄핵소추안 발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8 6 0
15244 [속보] '고발사주' 손준성 검사 항소심 '무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0 4 0
15243 [속보]경찰, 직원 제외 국회 진입 통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3 6 0
15242 거리 나선 대학생들 "'尹 비상계엄' 민주주의 심각한 배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29 9 0
15241 檢, 8년 만에 특수본 구성…군검찰과 합동수사[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25 8 0
15240 '尹 퇴진 집회' 주말 여의도권 교통혼잡 예상..."지하철 이용하세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13 10 0
15239 박성재 "국무회의서 의견 내...내란죄 판단은 다를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47 12 0
15238 [속보]대검 "비상계엄 특수본에 군검찰 파견…합동수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37 13 0
15237 '12.3 비상계엄 사태' 검찰 특별수사본부장 박세현은 누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6 14 0
15236 이재명 불출석에 '대장동 재판' 50분 만에 종료…유동규 "증언 못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52 16 0
15235 검찰, '비상계엄 특수본' 가동…박세현 서울고검장 지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33 16 0
15234 경찰, '대통령 내란죄' 고발 4건 접수…120명 전담수사팀 구성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 18 0
15233 [속보] 경찰 "'비상계엄' 사건 120여명 전담수사팀 구성"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8 0
15232 군인권센터 "2차 비상계엄 정황 포착...탄핵안 표결 다음날까지 소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54 21 0
15231 [속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구성…본부장에 박세현 서울고검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53 19 0
15230 30cm 교구서 추락해 다친 8세 아동…대법 "태권도 원장 과실 없어 [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1093 2
15229 [속보] 군인권센터 "2차 계엄 정황…육군부대, 8일까지 소집 대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0 23 0
15228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장, 오늘 항소심 결론…1심은 실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25 0
15227 "상명하복, 충실해야 경찰관," 국회경비대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0 32 0
15226 계엄 실패했지만 ‘여진’ 계속…'2차 계엄' 시나리오 가능할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0 38 0
15225 검찰총장 "尹 내란죄' 법·원칙에 따라 수사…검사 탄핵은 유감"[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54 0
15224 검찰총장, '尹 내란죄' 직접수사 지시…"법·원칙 따라 수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48 0
15223 [속보]심우정, 중앙지검장 탄핵에 "일방적 처리 매우 유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52 0
15222 심우정 검찰총장, '尹 내란죄' 고발 사건 직접수사 지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51 0
15221 [속보] 심우정 검찰총장, '尹 내란 혐의' 고발 직접수사 지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53 0
15220 조지호 경찰청장 "방첩사령관 전화받고 선관위 배치 검토 지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51 0
15219 대한법학교수회 "尹비상계엄, 고의적 내란…직권남용 행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52 0
15218 문형배 권한대행 "6인 체제서 변론 가능…선고 여부는 논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51 0
15217 법무법인 동인, 원지애·김봉준 前지청장 영입[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51 0
15216 고발 하루·배당 당일, 검찰도 경찰도 '김용현 출국금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53 0
15215 '국민의힘 당사 난입 농성' 대진연 회원 2심서도 집행유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54 0
15214 "숙명의 부끄러운 치부"...숙명여대 시국선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58 0
15213 尹 '내란죄' 처벌 가능할까…전두환·노태우 '유죄' 근거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48 0
15212 "나 아니면 대출 안돼" 20% 수수료 챙긴 대부중개업체 111명 검 [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3567 3
15211 경찰 "서울청장, 경찰청장에 안전조치 지시받고 국회 통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45 0
15210 '비상계엄' 사태에 들끓는 대학가…尹 대통령 모교 서울대마저 등 돌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48 0
15209 "갑자기 기차표 취소돼"...철도노조 총파업에 불편 겪는 시민들[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49 0
15208 검찰, '내란죄 고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출국금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48 0
15207 '연대 논술 무효소송' 소송전 계속..."공정성 침해" VS "실익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41 0
15206 경찰청 안보수사단 "김용현 전 국방장관, 긴급출국금지 신청"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41 0
15205 "임금·인력 문제 해결해달라"...철도노조 총파업 출정식 가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39 0
15204 중앙지검 "탄핵소추권 남용, 수사 마비 우려"...업무 차질 불가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39 0
15203 尹 탄핵정국 본격화…야권 재판 지연되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38 0
15202 [속보] 검찰, '내란죄 고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출국금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37 0
뉴스 “우린 모두 평등”... 밴드 설 ‘숲’, 뮌헨 뮤직비디오 어워즈 3관왕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