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실손 보장' 진료비만 올린 병원…대법 "위법 아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20 10:19:29
조회 1892 추천 1 댓글 0
보험사, 의사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 제기
2심 원고 일부 승소…대법서 파기


서울 서초구 대법원.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병의원이 실손보험 보장이 되는 진료비를 올리고, 보장 대상이 아닌 항목 비용은 낮추더라도 위법 행위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A보험사가 의사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A사는 B씨가 허위 진료비 명세서를 발급해 보험금을 지급하게 했으므로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백내장 수술 보험금 지급을 두고 벌어졌다. 백내장 수술은 수정체 혼탁 부분을 제거한 후 단초점이나 다초점 인공수정체(렌즈)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단초점 렌즈 삽입술은 국민건강보험 급여 대상이지만 다초점은 비급여 대상이다.

다초점 렌즈 삽입술의 경우 실손보험 보장 대상에 포함됐다. 그러나 2016년 실손보험 표준약관 개정으로 인해 다초점 렌즈 삽입술에 필요한 검사비는 보장이 되는 반면, 렌즈값은 보장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B씨는 다초점 렌즈 비용을 100만~120만원에서 60만원으로 내리고, 눈 계측검사 비용은 40만~45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올렸다. 당시 B씨 외에도 여러 안과 의원이 표준약관에 맞춰 이같은 방식으로 가격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급심의 판단은 엇갈렸다. 1심은 원고 패소로 판결했지만, 2심은 B씨가 A사에 2억2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는 피보험자들로 하여금 수술 비용 중 상당 부분을 실손보험으로 보전받기 위해, 보장 대상이 아닌 다초점 렌즈 비용을 공급가보다 적게 받는 대신 보장 대상인 검사 비용을 비정상적으로 부풀렸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가격 조정으로 인해 A사의 보험금 지급 부담이 늘어나긴 했으나, 비급여 진료비는 당사자 간 합의에 따라 정할 수 있으므로 이를 위법 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 기준규칙상 비급여 진료 행위 비용은 요양기관과 가입자 사이 사적 자치에 맡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표준약관 변경 내용을 염두에 두고 비급여 진료비 항목별 금액을 변경·조정한 것이라도, 이는 환자들에게 일관되게 적용됐다"며 "피보험자들이 납부한 진료비 내역대로 보험금을 청구한 이상, 사실과 다른 내용의 보험금을 청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부연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한국 부자 취미 골프는 2위, 의외의 1위는...▶ 여성과 모텔 간 남편, 아내와 부부관계 하다가 "야동에 나오는 여성과.."▶ JYP 박진영, 생방송 직전 '아버지 사망' 소식 들어...▶ 배우 김보미, 출산 5일만에 안타까운 소식▶ 하버드 출신 미스코리아 진, 26살 연상 회장님과... 근황 공개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4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예능 출연 한방으로 인생 바뀐 스타는? 운영자 25/02/03 - -
17051 '부당합병 무죄' 이재용, 대법 갈까…檢, 상고 여부 외부의견 듣는다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34 0
17050 이재명 '위증교사' 2심 내달 11일 시작...'무죄' 선고 후 1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21 0
17049 '의원 끌어내라' 두고 공방…곽종근 “정확히 지시” vs 尹 “상식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26 0
17048 [속보]검찰, '부당합병 무죄' 이재용 상고심의위 심의 요청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22 0
17047 '서부지법 폭동 가담' 신상 박제한 사이트 운영자 피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20 1
17046 [속보]尹 "홍장원·곽종근 때문에 탄핵 공작 시작…의도 다분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6 0
17045 [속보]尹 "곽이 의원으로 이해, 저는 의원이란 단어 쓴 적 없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7 0
17044 '李측근' 김용, 2심도 징역 5년..."구글 타임라인 증거 인정 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6 0
17043 [속보] 尹 "다짜고짜 전화해서 끄집어내라 지시? 상식에 안 맞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8 0
17042 가정불화로 며느리에게 흉기 휘두른 시아버지 재판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8 0
17041 공수처, '딥시크' 접속차단...개인 정보 유출 방지 [1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2666 3
17040 "벌레 있어" 거짓말로 배달음식 환불 뜯은 대학생, 재판행 [1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2860 11
17039 "2주 새 음주운전 2번 적발"…전직 검사 1심 집행유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20 0
17038 [르포]"정치 재판관 파면해라"...헌재 앞에 모인 尹 지지자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6 0
17037 '박사방' 조주빈, 또 다른 미성년 성범죄 '징역 5년' 추가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29 0
17036 인력난에 '채상병 사건' 손도 못대는 공수처..."검사 임명해줘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7 0
17035 곽종근, 尹 앞에서 "끌어내라 지시한 대상은 정확히 '국회의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9 0
17034 [속보] 곽종근, "자술서에 쓴 내용 尹발언 순화한 것"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20 0
17033 '계엄 당일 통화' 박현수...대통령 '옥중 경찰인사?' 논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4 0
17032 [속보]'이재명 측근' 김용 2심도 징역 5년...보석 취소 후 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24 0
17031 [속보] 곽종근, "병력 투입된 것 자체 잘못됐다고 생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7 0
17030 [속보] 李측근 김용 '불법대선 자금수수' 2심도 징역 5년...보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6 0
17029 [속보] 곽종근, "尹 '끌어내라' 지시 대상 국회의원이 맞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7 0
17028 [속보] 尹 대면한 곽종근 "당시 계엄 선포할 상황 아니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9 0
17027 경찰청, 업무용 PC 딥시크 차단…"보안 우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7 0
17026 LG家 맏사위 윤관, 세금 불복 소송 패소…"123억 납부해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6 0
17025 "계엄 이후 구독자‧후원 급증"…정치 유튜버 전성시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6 0
17024 '국고보조금 부정 수급’ 김희선 전 의원 징역형 집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6 0
17023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 천창수 제주축협 조합장 무죄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7 0
17022 김현태 '시민들이 막았나?' 묻자 "네 맞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23 0
17021 김현태 "'150명 되면 안 된다' 전화 받아...의원인지는 이해 못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5 0
17020 '국회 봉쇄' 조지호·김봉식 혐의 부인...檢 "증인 500여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7 0
17019 707특임단장 "내 임무는 국회 봉쇄…의원 막으란 지시 없었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7 0
17018 [속보]김현태, '시민과 기자들이 의사당 못 가게 막은 것인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9 0
17017 [속보]김현태, '헬기에 소총용 실탄, 권총용 실탄 실어갔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7 0
17016 [속보]김현태 "산탄총 팀별로 1개 할당, 탄 안 가져갔고 전혀 사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7 0
17015 [속보]김현태 "부대원, 가짜뉴스 때문에 많이 혼선 있고 힘들어 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7 0
17014 [속보]김현태 "72명 개인당 10발씩 조끼에 공포탄 1개 탄창 휴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9 0
17013 [속보] 김현태 '국회의사당 안에 의원 있을거란 생각 안했나' 묻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6 0
17012 김현태 "150명 넘으면 안된다. 공포탄 사용 전화 받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6 0
17011 [속보]김현태 "공포탄과 테이저건 사용 방법 물어봐, '제한·사용불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6 0
17010 [속보] 김현태, "케이블타이, 사람 묶는 용도 아닌 문 봉쇄 위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7 0
17009 [속보] 김현태, "'150명' 국회의원 말하는 것 당시 이해 못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7 0
17008 [속보]김현태 "제가 받은 임무는 봉쇄 및 확보, 본회의장 들어갈 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8 0
17007 [속보]김현태 '창문 깬 것, 시민과 충돌 피하기 위한 것인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8 0
17006 [속보]김현태 "열려있는 창문 없어서 깨고 들어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7 0
17005 [속보]김현태 "정문 몸싸움 격해지면 국민과 부대원 안전 우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7 0
17004 [속보] 김현태 "'끌어내라'는 지시는 없었고, 있어도 안 됐을 것"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7 0
17003 [속보]김현태, '특전사령관 지시 받고 출동한 거 적법인가' 묻자 "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7 0
17002 경찰, '대마 투약 혐의' 태영호 장남 무혐의 결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9 0
뉴스 '선재 업고 튀어', 시간 여행 로맨스로 시청자 매료 디시트렌드 02.06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