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있어" 거짓말로 배달음식 환불 뜯은 대학생, 재판행

파이낸셜뉴스

2025.02.06 15:40:12

조회 5676 추천 18 댓글 32

2년간 300여차례, 약 800만원 상당

그래픽=이준석. 파이낸셜뉴스DB

[파이낸셜뉴스] 배달음식에 벌레가 있다는 식으로 300여 차례에 걸친 자작극을 벌여 자영업자들로부터 수백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20대 대학생이 법정에 선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최준호 부장검사)는 지난 5일 사기와 협박,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20대 대학생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23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약 2년간 배달음식에 벌레 등이 없었음에도 '이물질이 나왔다'는 등의 말로 속여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환불을 거절한 업주 1명에게 '언론에 제보하겠다'며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이 식당에 대한 허위 리뷰 글을 게시하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도 있다.

A씨에게 피해업주 305명으로부터 약 8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A씨는 자영업자들이 소위 '별점 테러' 등을 우려해 손님이 이물질을 이유로 환불을 요구할 경우, 구체적인 사실 확인 없이 우선 환불을 해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의 악의적 범행으로 피해자들은 경제적 피해를 넘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어야 했다"며 "소상공인을 상대로 한 악의적 범죄에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첫째 아들 시신 야산에 암매장한 전광훈 목사 "집사람이.." 충격 ▶ 아내가 남편과 첫 잠자리 하는데 시모·시누이가.. 역대급 소름 ▶ 남녀 혼탕 체험한 유명 여배우 "다 벗는 게 매너. 같이.." 깜놀 ▶ 아빠 휴대폰에서 아동 포르노 1000개 발견한 아들의 반전 ▶ "죽기 전에.." 군인이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있는 여성을..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202306261328149351_l.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팬덤 때문에 오히려 여론이 나빠진 스타는?	운영자	25/03/17	-	-
17820	법원, 尹 형사재판·李 선고 앞두고 일주일간 보안 강화	파이낸셜뉴스	17:41	3	0
17819	'필로폰 추가기소' 오재원, 2심 최후진술 "뼈에 새기고 반성하겠다"	파이낸셜뉴스	17:22	28	0
17818	강남 빌라 반지하 50대 男 숨진 채 발견	파이낸셜뉴스	17:19	7	0
17817	검찰, 빗썸 압수수색…前 대표 아파트 매입자금 제공 의혹	파이낸셜뉴스	17:10	9	0
17816	성폭행 미수여도 상해 입혔다면…대법 "'강간치상죄' 가중처벌"	파이낸셜뉴스	17:10	4	0
17815	길어지는 尹 탄핵 선고…"총파업 불사" 곳곳서 혼란	파이낸셜뉴스	16:19	8	0
17814	헌재, 한덕수 총리 파면 여부 24일 결론…탄핵소추 87일만	파이낸셜뉴스	16:15	9	0
17813	길어지는 '헌재의 시간'…장고 이어가는 이유는	파이낸셜뉴스	16:14	8	0
17812	검찰, '매출 부풀리기' 의혹 카카오모빌리티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16:11	8	0
17811	검찰,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압수수색...명태균 의혹 수사	파이낸셜뉴스	16:06	8	0
17810	[속보] 헌재, 24일 오전 10시 한덕수 탄핵심판 선고	파이낸셜뉴스	15:45	8	0
17809	'서울대 N번방' 딥페이크 공범, 2심서 6개월 감형…징역 4년 6개	파이낸셜뉴스	15:33	8	0
17808	조지호 등 경찰 지휘부 첫 재판서 내란 혐의 부인…"치안 업무 수행"	파이낸셜뉴스	14:54	10	0
17807	범죄구조금 지급액·대상 확대...법무부, 개정 범죄피해자보호법 시행	파이낸셜뉴스	14:51	8	0
17806	유치장 의뢰인에게 휴대폰 전달한 변호사…징역형 집유 확정	파이낸셜뉴스	14:38	8	0
17805	[속보]'서울대 n번방' 딥페이크 공범 2심 징역 4년 6개월...6	파이낸셜뉴스	14:24	8	0
17804	퇴직금 5000만원 지급 안한 대표이사 징역형	파이낸셜뉴스	14:07	11	0
17803	'마약 투약 자수' 식케이 "실망과 수치심 느껴"...劍, 징역 3년	파이낸셜뉴스	13:58	17	0
17802	'음주운전·불법숙박업' 문다혜 "깊이 뉘우쳐"…검찰, 징역 1년 구형	파이낸셜뉴스	12:16	15	0
17801	'서울역 칼부림 예고' 30대 남성, 2심도 징역 10개월	파이낸셜뉴스	11:34	12	0
17800	무전기 빼앗아 경찰에 던진 민주노총 조합원, 첫 공판서 혐의 인정	파이낸셜뉴스	11:04	15	0
17799	경찰, 민주당 의원에 '계란 투척' 피의자 추적	파이낸셜뉴스	10:10	18	0
17798	검찰, '명태균 의혹' 오세훈 서울시장 사무실 등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09:58	18	0
17797	[속보]검찰, 오세훈 서울시청 집무실·공관 압수수색…明의혹 수사	파이낸셜뉴스	09:21	14	0
17796	"5억 안 주면 사생활 유포" 유명 가수 협박한 일당 검거 [13]	파이낸셜뉴스	03.19	2418	1
17795	무면허로 '해부용 시신' 유료 강의한 40대 남성, 검찰 송치 [11]	파이낸셜뉴스	03.19	5081	6
17794	검찰, 법무법인 광장 압수수색…'미공개정보 이용' 의혹	파이낸셜뉴스	03.19	65	0
17793	강남 클럽 앞에서 마약류 투약한 2030 5명 입건...여성 1명 위 [38]	파이낸셜뉴스	03.19	5804	27
17792	검찰, '명태균 의혹' 여론조사 업체 PNR 대표 소환조사	파이낸셜뉴스	03.19	49	0
17791	이재명, 2심 선고 일주일 앞두고 피고인 진술서 제출…막판 총력전 [1]	파이낸셜뉴스	03.19	90	1
17790	황교안 "잘못된 尹 구속에 저항"...'서부지법 사태' 63명 첫 공	파이낸셜뉴스	03.19	54	0
17789	경찰, 尹선고일에 기동대 1만4000명 투입	파이낸셜뉴스	03.19	52	0
17788	법원, “악플러들, 민희진에 위자료 줘야”…손배소 일부 승소	파이낸셜뉴스	03.19	50	0
17787	"새 삶을 살겠다" 김호중 항소심…檢 징역 3년 6개월 구형	파이낸셜뉴스	03.19	71	0
17786	'캡틴 아메리카 복장' 난동, 결국 구속 법정행 [2]	파이낸셜뉴스	03.19	98	0
17785	회생법원, 시공능력 180위 벽산엔지니어링 회생 개시 결정	파이낸셜뉴스	03.19	40	0
17784	검찰, '코인업체 대표 법정 피습' 남성 징역 10년 구형 [6]	파이낸셜뉴스	03.19	1875	2
17783	법원, 21일 '尹 체포방해 혐의' 김성훈·이광우 구속심사	파이낸셜뉴스	03.19	45	0
17782	'이적단체 활동' 국보법 위반 교사 징역형 집유 확정	파이낸셜뉴스	03.19	50	0
17781	尹탄핵심판 금주 선고할까…오늘이 분수령될 듯	파이낸셜뉴스	03.19	45	0
17780	[부고] 구은모씨(아시아경제 유통경제부 기자) 부친상	파이낸셜뉴스	03.19	52	0
17779	검찰, '30억원대 농협은행 부당대출 의혹' 차주회사 2대 주주 소환	파이낸셜뉴스	03.18	75	0
17778	서부지검, 김성훈 경호차장 구속영장 청구 [1]	파이낸셜뉴스	03.18	88	0
17777	[속보]검찰, 김성훈 경호차장·이광우 경호본부장 구속영장 청구	파이낸셜뉴스	03.18	74	0
17776	헌재, 박성재 법무부 장관 탄핵심판 첫 기일에 변론 종결	파이낸셜뉴스	03.18	70	0
17775	'尹 선고대비' 전국 기동대 상경…서울경찰, 45개·2700명 연합훈	파이낸셜뉴스	03.18	76	0
17774	법원, 홈플러스 채권자목록 제출기한 내달 10일까지 연장	파이낸셜뉴스	03.18	70	0
17773	'30억 전세사기' 건설업체 대표, 첫 재판서 혐의 일부 인정	파이낸셜뉴스	03.18	70	0
17772	검찰, '계열사에 공공택지 전매' 대방건설 대표 피의자 소환	파이낸셜뉴스	03.18	66	0
17771	공수처 "이정섭 검사 사건, 공소시효 만료 전 처리"...강미정 21	파이낸셜뉴스	03.18	60	0
뉴스	김태호 PD, 위기론 극복할까… “가장 애정하는 ‘지구마불3’, 다양한 구성 보여줄 것” [종합]	디시트렌드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