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탈북어민 강제북송' 정의용·서훈 등 선고유예..."법률 지침 마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19 17:03:13
조회 4333 추천 7 댓글 25

강제북송 '직권남용' 혐의 '유죄'...보고서 허위 작성 등 무죄


[파이낸셜뉴스] 탈북 어민들을 강제북송 시킨 혐의를 받는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 고위인사들에게 1심에서 징역형 선고유예가 내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는 19일 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에게 각각 징역 10개월의 선고를 유예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에게는 각각 징역 6개월의 선고유예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란 범죄 정황이 경미한 경우 유죄는 인정하지만 형의 선고를 미뤘다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면소된 것으로 보도록 하는 제도다. 유죄판결 선고가 없었던 것과 같은 효력이 인정되는 셈이다.

재판부는 "흉악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자백만을 토대로 신중한 법적 검토가 요구됨에도 신속성만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나포 시점으로부터 이틀 만에 북송을 결정하고, 불과 닷새 만에 실제 북송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이 사건에 적용할 법률 지침이 전혀 마련되지 않았다"며 "피고인에 대한 선고를 유예해 위법성을 확인하면서 실제상 불이익을 과하지 않게 하는 게 합리적인 양형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들이 공모해 탈북 어민의 의사에 반해 강제북송을 결정해 신체의 자유 등의 권리행사를 방해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가 성립된다고 봤다. 다만 이외에 △강제북송 관련 국가정보원법 위반 △보고서 허위작성 △중앙합동정보조사 조기종결 등 혐의에 대해선 이유 무죄나 무죄를 선고했다.

선고 뒤 정 전 실장은 취재진에게 "재판부의 선고유예 판결은 현명한 합리적인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양형 사유에서 밝힌 내용들은 이 사건에 대한 무죄를 선고할 만한 것이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은 문재인 정부가 지난 2019년 11월 탈북자 합동 조사에서 귀순 의사를 밝힌 북한 어민 2명을 불법·강제적으로 다시 북한으로 보냈다는 의혹이다. 정부는 당시 동해상에서 탈북어민 2명을 나포하고 이틀 만에 합동 조사를 종료하고 이들의 북송을 결정했다.

정 전 실장 등은 이들 어민이 보호대상이 아니라며 북송을 진행시킨 혐의를 받았다. 이들이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중대 범죄를 저질러 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탈북 어민을 강제 송환하게 해 관계 공무원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혐의, 이들 어민이 대한민국 법령과 적법절차에 따라 재판받을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게 한 혐의가 적용됐다.

또 정부 조사팀 보고서에 탈북 어민의 귀순 요청 사실을 삭제하는 등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와 조사를 조기 종결하도록 방해한 혐의도 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김수현 생일에 자택서 사망한 배우 김새론, 집 안 살펴보니...▶ 서정희 母 작심고백 "서세원, 딸이 밖에서 남자랑..."▶ '하하♥' 별의 고민 "임신 너무 잘되는데 부부관계를..."▶ 양양 하천서 50대 男 숨진채 발견, 시신 살펴보니...소름▶ "구준엽, 故서희원 장례 끝나기 전에..." 반전 목격담



추천 비추천

7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팬덤 때문에 오히려 여론이 나빠진 스타는? 운영자 25/03/17 - -
17864 [현장]"尹 탄핵 기각돼도 싸운다"…총공세 펼친 탄핵 찬성 집회, 野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27 5 0
17863 [현장]"진실의 봄 올 것" 총결집 나선 尹 탄핵 반대 집회...與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27 7 0
17862 경남 산청 산불 진화대원 2명 사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8 10 0
17861 [속보] 창녕군 "산청 산불 진화대원 2명 숨진 채 발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7 12 0
17860 [현장-종합]탄핵 찬반 마지막 세대결? 갈라진 광화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4 17 0
17859 시민단체, 경호차장 영장 기각 반발 "법원, 법치 파괴 길 터줘" [6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42 254 0
17858 [속보] 산청 산불 사망자 2명 발생…2명 고립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42 19 0
17857 [속보] 산청 대형산불 인근 8개 마을 추가 대피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38 16 0
17856 산청 이어 의성도 대형 산불…대응 3단계·진화율 3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5 18 0
17855 [현장]해외동포 커피트럭·尹 모형 앞 셀카…‘찬탄 집회’ 결집 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7 21 0
17854 [현장]"탄핵 기각!" 총력전 나선 尹 탄핵 반대 집회...헌재 압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 19 0
17853 산청 대형산불 70% 진화…헬기 43대·1천명 투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57 20 0
17852 뉴진스 "법원 판단 실망…우릴 혁명가로 만들고 싶어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17 19 0
17851 맑고 따뜻한 날씨에 교통량 증가…서울→부산 6시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54 29 0
17850 경남 산청 산불 진화율 55%…"일몰 전 주불 진화 목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48 27 0
17849 "휴대전화 사진 유출할 것"…유명가수 협박한 일당 주범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46 27 0
17848 평년보다 다소 온화…주 중반 곳곳 봄비 [날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43 26 0
17847 좋은 변호사 찾는 법 [부장판사 출신 김태형 변호사의 '알쏭달쏭 변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0 28 0
17846 집회도 마지막? 오늘도 도심서 대규모 탄핵 찬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42 28 0
17845 '尹 체포 방해' 구속영장 기각된 김성훈 "현명한 판단 감사"(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49 0
17844 '尹 체포 방해' 김성훈·이광우 구속영장 기각..."과도한 방어권 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49 0
17843 [속보] '尹 체포방해' 김성훈·이광우 구속영장 기각..."도망 염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46 0
17842 전례없는 장고에…헌재 향한 외압 수위 고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51 0
17841 검찰, '계열사 부당지원' 구찬우 대방건설 대표 불구속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54 0
17840 경찰, '민주당 계란 투척' 계란·생수병 구매자 추적...국과수 정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55 0
17839 "메이슨에 438억원 배상"…정부, '삼성합병 손해배상' 불복 소송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100 0
17838 이재명, 대장동 재판 증인 불출석…재판부 "또 안 나오면 과태료 검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51 0
17837 '명태균 의혹' 검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소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48 0
17836 '빽다방' 원산지 허위광고 의혹...경찰, 백종원 입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50 0
17835 '층간소음' 보복, 이웃과 이웃 딸에 흉기 40대 2심도 징역 30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49 0
17834 대통령경호처 직원, 동료와 다투다 경찰관 폭행…현행범 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46 0
17833 공수처, 대검 압수수색 '이정섭 검사 비위 의혹' 확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47 0
17832 경찰, '의대생 복귀 조롱' 8건 수사부서 배당…"중대범죄 구속수사"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667 2
17831 김앤장, 글로벌 로펌과 함께 ‘중동시장 진출 노하우’ 세미나 [로펌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46 0
17830 법원, '의대증원 취소' 소송 각하…"교수들 원고적격 없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47 0
17829 '뉴진스' 독자활동에 제동 건 법원…"계약위반 사유 소명 안돼" [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44 0
17828 "112 신고 화나서" 고시원에 불 지르려 한 60대 징역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45 0
17827 [속보]법원, '의대 증원' 처분 취소 소송 각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43 0
17826 [속보] 법원 "뉴진스 멤버들, 독자 활동 금지해야"…가처분 인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43 0
17825 尹 선고 언제할까…토요일 서울 도심 탄핵찬반 집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45 0
17824 경찰, '복학 의대생 모욕글' 올린 의대생 2명 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45 0
17823 원본 없이 사본으로 제출한 녹음파일…증거로 사용 못할까[서초카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1841 0
17822 '尹 체포 방해' 김성훈·이광우 구속기로..."적법한 경호 수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47 0
17821 경호차장 오늘 구속 여부 결정, 영장에 尹 '주요 공범'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73 0
17820 법원, 尹 형사재판·李 선고 앞두고 일주일간 보안 강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85 0
17819 '필로폰 추가기소' 오재원, 2심 최후진술 "뼈에 새기고 반성하겠다" [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919 0
17818 강남 빌라 반지하 50대 男 숨진 채 발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106 0
17817 검찰, 빗썸 압수수색…前 대표 아파트 매입자금 제공 의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83 0
17816 성폭행 미수여도 상해 입혔다면…대법 "'강간치상죄' 가중처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77 0
17815 길어지는 尹 탄핵 선고…"총파업 불사" 곳곳서 혼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74 0
뉴스 혜리, 팬들 위한 살신성인 사랑 화제…손 흔들다가 기둥에 ‘쾅’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