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외국법원이 작성한 피해자 신문조서…대법 "증거능력 인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26 10:10:53
조회 1695 추천 0 댓글 3

피해자, 검찰 진술 뒤 중국으로 출국
2심 재판부, 中 사법당국과 공조…신문조서 증거 인정



[파이낸셜뉴스] 형사사법 공조 절차에 따라 외국법원이 작성한 피해자 신문조서를 유죄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8월 회사 동료와 술을 마신 뒤, 술에 취한 상태로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로 인해 B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B씨는 검찰에 피해 사실을 진술한 뒤 같은 해 11월 중국으로 출국했다.

1심은 B씨의 진술조서 등을 근거로 A씨의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심 과정에서 A씨 측이 B씨의 진술조서를 증거로 사용하는데 동의하지 않아 B씨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하지만 B씨는 중국으로 출국한 뒤 연락이 닿지 않았고, 재판부는 증인채택을 취소하고 형사소송법에 따라 진술조서의 증거능력을 인정했다.

형사소송법 314조는 공판준비 또는 공판기일에 진술이 필요한 사람이 사망·질병·외국거주·소재불명 등으로 인해 진술할 수 없는 때, 예외적으로 조서를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그러나 2심은 1심과 달리 B씨의 진술조서에 대한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수사 과정에서 B씨가 중국 출국 계획을 알렸지만, 검찰이 외국 연락처를 미리 확인하거나 출국을 미루는 등 B씨가 법정에서 진술할 수 있는 방안을 확보하지 않았다고 본 것이다.

이에 따라 2심은 국제형사사법 공조법 등에 따라 중국 사법당국에 공조를 요청했고, 길림성 고급인민법원 주재하에 피해자에 대한 신문이 이뤄졌다.

2심 재판부는 해당 신문조서를 근거로 A씨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유지했다.

A씨가 불복했지만,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형사사법 공조 절차에 따라 취득된 진술의 증거능력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거나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故 김새론 전남편, 등판하자마자 폭로 "나는 철저하게..."▶ "동성애자인 나 자신을..." 방시혁 걸그룹 멤버의 폭탄 고백▶ 돌싱남과 결혼하는 최여진, 주5일을 전처와 함께...발칵 뒤집힌 근황▶ 임신 중 또 임신한 20대 女 화제 "딸 가진 후 성관계 했는데..."▶ 女직원과 모텔서 성관계한 남편, 사진 찍은 후...소름돋는 사연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술 마시면 실수가 많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4/14 - -
18326 [속보]정부, 메이슨 ISDS 중재판정 취소소송 항소 포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2 2 0
18325 '피고인 尹' 법정 모습 공개된다…재판부 촬영 허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67 0
18324 훔친 가방에 든 카드로 4000원 쓴 50대, 징역 1년 이유는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88 0
18323 문형배·이미선 재판관 퇴임…대선까지 헌재 '7인 체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62 0
18322 "銀·금감원 직원 사칭"...2억 가로챈 30대 보이스피싱 수거책 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60 0
18321 '이정근 취업청탁 의혹' 노영민·김현미, 첫 재판서 혐의 부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61 0
18320 사건 쌓여가는데…공수처, 인력난에 '사면초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59 0
18319 [단독]"3개월간 2억 적자"... 애꿎은 중소업체로 튄 탄핵 '불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61 0
18318 헤어진 연인 동생 살해한 50대男, 1심서 징역 30년 [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5045 5
18317 경찰, 돈받고 문제 판 현직교사 등 100명 검찰 송치...유명학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67 0
18316 외국인과 공모해 대포차 유통…전문유통업자 등 일당 '덜미'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4753 3
18315 '코로나 백신 특혜 접종' 당진시 전 보건소장 무죄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61 0
18314 '음주운전·불법숙박업 혐의' 문다혜 1심 벌금 1500만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55 0
18313 경찰, '딥페이크 성범죄 단속' 7개월간 963명 검거...1020이 [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562 4
18312 경찰, 대통령실 압수수색 또 불발…임의제출 협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86 0
18311 압구정역 땅꺼짐 신고..."넓이 60cm 도로 파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108 0
18310 방첩사 과장 "국수본에 이재명·한동훈 등 체포 대상 말해" 법정 증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86 0
18309 돌곶이역 땅꺼짐 신고…싱크홀 아닌 '깊이5㎝ 도로파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94 0
18308 '한덕수 재판관 지명' 효력정지…헌재, 가처분 전원일치 인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88 0
18307 벽산그룹 3세 집유기간에 향정신성 약물 복용·운전했다가 재판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86 0
18306 서울회생법원, 5월부터 사전 자율구조조정 도입..."K구조조정 새 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73 0
18305 뉴진스, 독자활동 금지 유지…法 "이의신청 기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73 0
18304 [속보]헌재, '한덕수 재판관 지명' 가처분 인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72 0
18303 [현장] 세월호 참사 11주기, 전국 추모행렬…"더 관심 가져야"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93 0
18302 [속보]법원, 뉴진스 이의신청 기각...'독자활동 금지' 유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69 0
18301 "범죄 피해로 퇴사해도 실업급여 받을 수 있어"...대검 적극 지원 [1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5466 2
18300 수면 위로 부상하는 수사권 조정..."신중한 접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68 0
18299 '韓 재판관 지명 가처분' 이번 주 결론 나올 듯…법조계 전망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61 0
18298 검찰, 신한자산신탁 등 압수수색..."직원 수억대 금품수수 혐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61 0
18297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 유출' 공범 1명 구속…"증거 인멸·도주 우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158 0
18296 경찰,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무상 지원…"고령 운전자 사고 예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75 0
18295 경찰, '尹 체포저지' 대통령실·한남동 공관촌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70 0
18294 "마약류 확산 막아라"...6월까지 범정부 특별단속 실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120 0
18293 쯔양, 경찰출석했다가 조사 거부..."피해자 보호 의지 없어"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514 2
18292 [속보]경찰, 대통령실·한남동 공관촌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62 0
18291 '가세연 고소' 유튜버 쯔양 경찰 출석..."수십회 괴롭힘 지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60 0
18290 '국회 난입 방조'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벌금 500만원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58 0
18289 '부축빼기 기승' 야간 전동차 순찰 강화…절도범죄 줄였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71 0
18288 '억대 금품수수 혐의' 전 이베스트투자증권 본부장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5 92 0
18287 [속보]'억대 금품수수 혐의' 이베스트투자증권 전 본부장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5 92 0
18286 망치로 유리창 부수고 주민 위협한 40대 여성, 구속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5 99 0
18285 '수표 쪼개기' 시도한 보이스피싱범, 은행원에 '덜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5 87 0
18284 법무부, 사단법인 너머와 동포 지원 정책 간담회 개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5 84 0
18283 '수억대 금품 수수 혐의' 이베스트투자증권 전 본부장 구속영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5 84 0
18282 법무법인 세종, 알렉세이 스투카러브 러시아 변호사 영입[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5 91 0
18281 '정보 누락·딥페이크' 조심하세요...조기 대선 흑색선전 등 기승 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5 170 0
18280 "이익금 20% 보장"...주식투자 명목 4000만원 가로챈 50대男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5 87 0
18279 민법 5%·상법 6% 법정이율 '합헌'…김형두 재판관은 '위헌' 의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5 85 0
18278 '강서구 오피스텔 살인' 40대, 1심서 징역 20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5 91 0
18277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 LG家 장녀 부부, 첫 재판서 혐의 부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5 84 0
뉴스 ‘대환장 기안장’ 지예은 “길었던 무명시절, 이미지 고착 원했던 적도” 디시트렌드 04.17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