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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해군 선상 파티 의혹' 김건희·김성훈 정조준...한덕수 9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9.05 15: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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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총재는 8일에서 10일로 소환조사 일정 변경


[파이낸셜뉴스]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해군 지휘정 내 선상 파티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와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기획실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김형근 특검보는 5일 대통령경호법 위반 직권남용 혐의로 김 여사와 김 전 실장에 대한 수사를 시작해 이날 오전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지난 2023년 8월 2~8일 윤석열 전 대통령 휴가기간에 해군 함정을 불러 지인들과 선상 파티를 벌여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차장은 당시 경호처 기획관리실장이었는데, 경호처 직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이 경호처에 대해서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오는 9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은 김 여사를 만나 반 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 이른바 '나토 순방 3종 세트'를 직접 전달하며 사위인 박성근 전 검사의 인사를 청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총리가 박 전 검사를 임명할 당시 윤 전 대통령의 추천으로 임명했다고 밝힌 만큼, 특검팀은 한 전 총리가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임명을 강행했는지에 대해 캐물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8일 소환조사가 예정돼있던 한학자 통일교 총재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한 총재는 최근 심장 관련 시술을 받고 이날 오전 퇴원했다.

통일교 측은 한 총재의 건강 악화를 언급하며 서면 또는 방문 조사 고려와 함께 일정 연기를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특검팀 관계자는 "그 부분은 불출석 사유서에 기재돼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특검팀은 한 총재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8일 대신 오는 11일로 소환조사를 연기해 통보했다.

한 총재는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특가법상 알선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한 총재에게 △윤 전 본부장을 통해 김 여사에게 선물과 현안을 청탁했는지 여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경찰의 불법 원정도박 수사에 대비하라는 얘기를 전달받았는지 여부△권 의원에게 현금 등 금품을 전달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팀은 이른바 '금거북이 전달 의혹'과 관련해 국가교육위원회를 오전부터 압수수색 중이다.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하던 중 이 전 위원장이 김 여사 측에 귀금속을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귀금속을 건네고 대가로 국가교육위원장에 임명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매관매직'을 했다고 의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다만 특검팀은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에 등장한 김상민 전 검사가 김 여사 일가에 그림을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 전날 일부 언론은 김 전 검사가 사업가로부터 1억2000만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의 '점으로부터 No.800298' 그림을 김여사의 친오빠 김진우씨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기 때문에, 보도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매우 적절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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