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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달라”… 캄보디아 돈 벌러·여행 간 20·30대, 강원·대전·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0.13 17: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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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캄보디아로 여행이나 돈 벌러 갔다가 실종됐다는 신고 사건이 전국에서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월 10일 강원도에서 "캄보디아로 돈을 벌기 위해 간 오빠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20대 후반 A씨 가족의 실종 신고가 들어왔다.

A씨는 지난 6월 8일 오후 7시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캄보디아로 홀로 출국한 뒤 이튿날 가족과의 통화를 끝으로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석 달이 흐른 9월 17일 가족이 A씨 지인을 통해 A씨 신변에 이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받았으나 그 뒤로 현재까지 약 한 달간 또다시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A씨 가족은 경찰에 "오빠의 계좌를 정지해야 한다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의 전화를 받았다"는 취지로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캄보디아 한국대사관에 공문을 보내 A씨 실종 사실을 알리는 한편 A씨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대전에선 동남아로 출국한 20대 남성의 연락이 두절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대전경찰청은 "동남아로 출국한 오빠가 캄보디아에 있는 것 같은데 수개월째 연락 두절이다"라는 동생의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신원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0대 B씨는 지난 2월 누리소통망(SNS) 메시지를 통해 친구에게 '사업 구상하러 베트남에 간다', '베트남에서 캄보디아로 이동했다', '캄보디아에서 텔레마케팅 사업을 할 것 같다' 등의 연락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친구는 지난 8월 그의 생일을 기념해 소정의 현금을 B씨 계좌로 보내고 메시지를 남겼지만 계속해서 답장이 없었다고 한다.

경찰은 출입국 기록을 통해 B씨가 지난 2월 베트남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은 외교부 등 관계 기관·부처 협조를 통해 B씨에 대한 소재와 계좌 입출금 내용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충북의 경우 20대 3명이 현지에 감금된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 9일 "아들이 캄보디아에 감금된 것 같다. 경찰에 신고하지 말라고 한다"는 부모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부모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동갑인 남성 지인 2명과 함께 캄보디아로 여행을 갔다가 프놈펜의 한 건물 안에서 감시받고 있다고 카카오톡으로 연락해왔다"고 진술했다.

또 "자신들의 통장이 자금세탁에 이용되고 있어 계좌가 정지되면 신변이 위험해질 수 있으니 계좌를 잘 간수해달라고 말했다"고도 했다.

아들 C씨는 부모에게 주위 상황을 명확히 언급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부모와는 카카오톡으로 수시 연락이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C씨는 지난 8월 6일 캄보디아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행한 지인 2명의 정확한 신원과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광주에서도 동남아로 출국한 20대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월 20세 남성 D씨가 연락되지 않는다며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출입국 기록을 통해 D씨가 두 달 전 태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행방을 쫓고 있다.

가족들은 D씨가 태국에서 캄보디아로 건너간 것을 추정하고 관련 기록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가족들에게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걸려 와 '살려달라'고 말한 뒤 전화가 끊기자 범죄 연루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광주 북부경찰서도 해외 출국한 20대 남성 E씨가 연락되지 않는다는 가족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4월 E씨가 캄보디아로 출국한 기록을 확인하고 외교부에 재외국민 체류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나 아직 회신받지 못했다.

전북에선 캄보디아로 여행을 떠난 20대 여성 F씨가 수개월 전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소재가 파악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신고자는 "동생으로부터 손가락이 잘린 사진을 받았다"면서 경찰에 다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전북경찰청은 캄보디아 현지 대사관과 함께 실종 신고가 접수된 F씨를 찾아 경위를 파악했으나 범죄 연루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F씨는 손가락이 다친 이유에 대해서는 "폭죽을 터뜨리다가 사고가 났다"고 다소 애매하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북 상주 경찰서에는 지난 8월 19일 캄보디아로 출국한 30대 G씨와 연락이 끊겼다는 가족 신고가 지난 8월 22일 접수됐다. 출국 이후 연락이 두절됐던 G씨는 닷새 뒤인 24일 텔레그램 영상 통화로 가족에게 "2000만원을 보내주면 풀려날 수 있다"고 말한 뒤 다시 연락이 끊겼다.

제주의 경우 캄보디아로 출국한 제주 지역 20대 청년이 현지 범죄 조직에 감금됐다가 수 천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주고 풀려나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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