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본부장 내일 캄보디아행...경찰 "한달 내 전원 송환 목표"

파이낸셜뉴스

2025.10.14 18:10:45

조회 6510 추천 3 댓글 4

63명 캄보디아 구금...적색수배 완료자부터 추진
협력관 2명 추가파견·코리안데스크 설치 등 협의
종합대응단 구성해 수사단서 수집...외교부 신고도 분석
인천공항에 경찰관 배치하고 출국 차단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캄보디아 현지로 출국해 자국민의 신속한 국내 송환 등을 협의한다.

경찰청은 "캄보디아에 구금된 자국민 63명 중 인터폴 적색수배 완료자부터 신속히 송환을 추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1개월 내 전원 송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 재외공관에 파견돼 있는 경찰 주재관 1명, 협력관 2명 외에 협력관 2명을 추가로 신속히 파견하는 방안도 협의한다.

오는 20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경찰청장회의 기간 중에 예정된 한국-캄보디아 양자회담에서는 '코리안데스크'를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코리안데스크는 대사관이 아닌 현지 경찰에 직접 파견돼 한인 대상 범죄를 전담하는 경찰관을 말한다. 당초 23일로 예정됐던 회담일은 사흘 앞당겨졌다.

국수본에는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 종합대응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수사기획조정관을 단장으로 국수본과 경찰청 국제협력 기능으로 구성했다. 경찰은 캄보디아 관련 온라인 게시물을 모니터링하고, 국내 조폭의 연루 여부도 면밀히 파악할 예정이다. 전국 범죄첩보팀을 활용, 캄보디아 거점 조직 관련 납치·유인 등 첩보도 최우선으로 수집한다.

확보된 수사 단서를 근거로 전국 단위 분석을 진행한 뒤 시도청 전담수사팀에 배당할 예정이다.

캄보디아에서 발생하는 한국인 대상 범죄 전수조사도 진행 중이다. 외교부에 신고된 사건과 경찰에 접수된 사건 전체를 비교분석해 외교부에만 신고하고 경찰에는 접수하지 않은 사건을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해당하는 사건은 지난 8월 기준 255건에 달한다.

앞으로 신고되는 사건에 대해서는 경찰·외교부 신고를 매일 교차분석하여 위험에 처한 재외국민이 경찰의 보호망에서 누락되는 사례를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범죄에 노출될 위험을 안고 캄보디아로 출국하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인천공항 게이트까지 경찰관을 배치하기로 했다. 취업 사기에 속아 출국하려는 취업준비생, 피싱 범죄 연루가 의심되는 청년 등에게 캄보디아의 범죄실태를 안내하고, 경각심을 심어 출국 자체를 차단하겠다는 목표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캄보디아 내 안전을 위협받는 자국민들의 보호가 최우선"이라며 "앞으로 범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하는 것도 중요한 만큼 가용 수단을 동원하여 자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유명 여배우, 향년 79세로 별세 "'기생충' 시상했던..."▶ 캄보디아서 극적 생환한 창원 20대 남녀, 몸값으로...▶ '여중생 제자 성폭행' 체육교사, 의식 잃은 채 감방에서..▶ 사유리, 강남 40억 아파트 날리고 후회 "10억에..."▶ "수술만 400회" 성형에 3억원 쓴 여성, 미모가...깜짝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202510010955537227_l.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최신순 답글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이성 보는 눈 없어서 걱정되는 스타는?	운영자	25/11/10	-	-
21938	북한 해커와 손잡은 '게임 사설 서버' 운영자…항소심도 실형	파이낸셜뉴스	11.14	23	0
21937	로앤컴퍼니, 글로벌 리걸테크 어워즈서 AI 부문 한국 최초 수상	파이낸셜뉴스	11.14	12	0
21936	특검, '양평 특혜 의혹' 김건희 오빠 구속영장	파이낸셜뉴스	11.14	11	0
21935	'항소 포기 사퇴' 노만석 檢총장 대행 후임, 구자현 서울고검장 임명	파이낸셜뉴스	11.14	10	0
21934	도이치 1차 주포 "김건희에 손해액 4700만원 송금"...통정매매도	파이낸셜뉴스	11.14	14	0
21933	김건희 특검, 양남희 웰바이오텍 회장 구속영장 청구...주가조작 수사	파이낸셜뉴스	11.14	11	0
21932	김건희 특검, 건진 브로커에게 징역 4년 구형...다음달 8일 선고	파이낸셜뉴스	11.14	11	0
21931	대법원, 퇴임하는 노태악 대법관 후임자 선정 절차 착수	파이낸셜뉴스	11.14	13	0
21930	"암호로 정산 지시"…구치소 접견 대화 해독하자 숨긴 4억원 드러나 [11]	파이낸셜뉴스	11.14	1092	5
21929	경호처 간부 "尹, 공수처 1차 체포 불발 뒤 '밀고 들어오면 아작내	파이낸셜뉴스	11.14	21	0
21928	양천서, 수능 마친 수험생 격려…"무료 커피·차 500잔 제공"	파이낸셜뉴스	11.14	14	0
21927	'정교유착' 한학자 총재, 법원에 보석 청구...불구속 재판 받을까	파이낸셜뉴스	11.14	12	0
21926	뉴진스, 어도어 상대로 항소 포기…'전속계약 유효' 확정	파이낸셜뉴스	11.14	15	0
21925	내란 특검 "황교안 구속영장 기각, 수긍 어려워"...박성재 구속영장	파이낸셜뉴스	11.14	33	0
21924	583명에게 100억원대 불법 대출 중개…40대 남성 불구속 기소	파이낸셜뉴스	11.14	14	0
21923	"우린 의사 보다 위"…병원·약국 줄세워 21억 챙긴 일당 검거	파이낸셜뉴스	11.14	25	1
21922	"수능 이후 일탈 예방" 경찰, 청소년 선도 캠페인	파이낸셜뉴스	11.14	15	0
21921	백해룡, '마약수사 외압 의혹' 대규모 수사 예고…"검·경, 대통령실	파이낸셜뉴스	11.14	26	0
21920	노만석 "검사 징계 논의 멈추어 달라".."국민선택권 존중 호소"	파이낸셜뉴스	11.14	26	0
21919	[속보] 내란 특검 "황교안 영장 기각, 법원 결정 수긍 어려워"	파이낸셜뉴스	11.14	12	1
21918	'마지막 출근' 노만석 대행, 항소포기 질문엔 끝까지 침묵	파이낸셜뉴스	11.14	29	0
21917	법무법인 YK, 한국방위산업연구소와 'K방산협력'...법률지원 네트워	파이낸셜뉴스	11.14	12	0
21916	노만석 "항소 포기는 검찰 조직을 위해 내린 결정, 언젠가는 이야기할 [1]	파이낸셜뉴스	11.14	21	0
21915	'세관 마약 수사' 백해룡, 합수단 파견 2개월 연장	파이낸셜뉴스	11.13	27	0
21914	'대장동 항소 포기'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 내일 퇴임사 공개	파이낸셜뉴스	11.13	42	1
21913	아동권리보장원 '제18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 대상 수상	파이낸셜뉴스	11.13	32	0
21912	대법 "'멜론 중도해지 정보 미흡' 카카오 대상 공정위 과징금 부당" [2]	파이낸셜뉴스	11.13	379	0
21911	'내란 선동 혐의' 황교안 전 총리 구속심사 시작	파이낸셜뉴스	11.13	34	0
21910	'8% 증액' 사법부 내년 예산 특징은…'국선변호료 예산 증액'	파이낸셜뉴스	11.13	31	0
21909	특검, 김건희 측 '불륜으로 망신주기' 지적에 "金 명예에 바람직한지	파이낸셜뉴스	11.13	32	0
21908	논란 종지부? 거대 후폭풍? 노만석 대행 퇴임식 이르면 14일	파이낸셜뉴스	11.13	38	0
21907	경찰청, '세관 마약 수사' 백해룡에 '킥스' 사용 권한 부여	파이낸셜뉴스	11.13	30	0
21906	'대장동 항소 포기' 경찰 조사 착수...공수처와 이원화 가능성[종합	파이낸셜뉴스	11.13	27	0
21905	대법원, 형제복지원 강제 수용 피해자 국가 배상 책임 확대	파이낸셜뉴스	11.13	28	0
21904	"난 원래 서울대생, 반수 마음가짐으로 왔다" 2026 수능, 서울	파이낸셜뉴스	11.13	37	0
21903	[단독]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의혹' 경찰 조사 착수 [30]	파이낸셜뉴스	11.13	1664	16
21902	[르포] "아들, 정답만 찍자!" 수능 따뜻한 응원 행렬	파이낸셜뉴스	11.13	25	0
21901	'천호동 흉기난동' 60대男 검찰에 구속송치...보복살인 혐의	파이낸셜뉴스	11.13	35	0
21900	경찰, 부패비리 특별단속 실시…3840명 단속·1253명 檢 송치	파이낸셜뉴스	11.13	26	0
21899	채상병 특검, '공수처 수사방해' 전직 검사 2명에 구속영장…'구명로	파이낸셜뉴스	11.13	31	0
21898	'매관매직 의혹' 이배용, 김건희 특검 2차 소환조사...묵묵부답	파이낸셜뉴스	11.13	28	0
21897	'신의한수' 신혜식, "특수건조물 칩입 교사 혐의 유례없어"	파이낸셜뉴스	11.13	36	0
21896	김건희 특검, '주가조작 의혹' 양남희 웰바이오텍 회장 체포...구속	파이낸셜뉴스	11.13	32	0
21895	[르포] "아들 군대 보내는 기분이에요" 수능날 긴장 반 기대 반 [11]	파이낸셜뉴스	11.13	699	0
21894	다시 한번 구속기로 놓인 박성재..."입장 변화 없어"	파이낸셜뉴스	11.13	32	0
21893	고속도로 교통사고·지갑 분실…경찰, 수험생 234건 지원	파이낸셜뉴스	11.13	27	0
21892	[르포] "서울대생이란 마음가짐으로" 수능장 향하는 수험생들 [1]	파이낸셜뉴스	11.13	42	0
21891	노만석 "지우려 하는 저쪽 요구, 수용 어려워 많이 부대꼈다"	파이낸셜뉴스	11.13	31	0
21890	"대리기사가 옆 자리 술 마시던 손님" 150㎞ 과속	파이낸셜뉴스	11.13	38	0
21889	'결전의 날, 55만명 수능'…'킬러문항' 배제 기조	파이낸셜뉴스	11.13	4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