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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탑승 재개' 전장연, 전국서 장애인 모여 대규모 집회(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3.23 15: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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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 연대 '공동투쟁단' 출범
출근길 승차 1차례 시도했으나 실패
고성 난무…일부 소동 있기도


23일 오후 2시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지하철 1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노유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62일 만에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아울러 장애인 단체들의 연대체인 '서울420 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420투쟁단)' 출범식을 열고 장애인 200여명이 시청역 승강장에서 1박 2일 노숙 투쟁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전장연이 23일 오전 8시 40분께 서울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1차례 탑승을 시도하며 경찰과 대치했다.

결과적으로 탑승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지하철 운행은 4~5분가량 지연됐다. 이들이 승차 시도한 칸에 있던 승객들은 옆 칸으로 이동해 하차했고, 집회 인원으로 승강장이 혼잡해져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날 전장연은 서울시의 탈시설 장애인 전수조사와 자립생활주택 조사, 맞춤형 공공일자리 수행기관 현장 조사 등을 '표적조사'라고 비판하며 지하철 시청역을 중심으로 탑승 시위를 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이어 오후 2시 40분께 휠체어를 타고 있던 한 장애인이 경찰이 통로를 가로막았다며 고성을 지르는 일도 발생했다. 그는 경찰이 들고 있던 방패를 손으로 잡고 흔드는 등 1~2분간 대치 끝에 경찰이 자리를 내어주면서 소동이 그쳤다.

23일 오후 2시40분께 한 장애인이 서울지하철 1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경찰이 통로를 막고 있다며 대치하고 있다. /사진=노유정 기자
전장연이 다시 지하철에 오른 이유는 장애인 탈시설 권리와 관련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대화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전장연은 서울시의 추가 장애인활동지원급여(서울형) 수급자 일제점검에 활동지원서비스 예산을 삭감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고, 중증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을 위한 서비스 개선을 논의하기 위한 대화를 요구하고 있다.

박경석 전장연 공동상임대표는 "현재 서울시가 전장연 회원단체를 상대로 해서 탈시설 장애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작했다"며 "시민들에게 오 시장의 전장연 죽이기에 대해서 멈출 것을 촉구하며 (지하철에) 타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정에서 권고 조항으로 내렸던 5분 이내에 지하철에 탈 것"이라며 "출근길에 연착 없이 타겠으니 타는 행위 자체를 시위나 연착투쟁으로 갈라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이날 아침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등교하면서 40분 지각한 대학생 김모씨(25)는 "작년부터 시위를 많이 겪었다"며 "짜증난다"고 답했다. 그는 "아침에도 시위하고 있더니 하교할 때까지 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또 정모씨(22)는 "시위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왜 지하철에서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사람들이 불편하다고만 생각하지 시위 내용에 대해 잘 기억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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