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찍 나와도 속절없이 지각" 서울 버스 파업에 출근길 불편 속출[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1.13 15:42:21
조회 53 추천 0 댓글 0
서울 시내버스 파업에 7382대 운행 중지
파업 몰랐던 시민 버스 타러 왔다가 '날벼락'
인파 몰린 지하철 출근길부터 전쟁통


오전 8시 30분께 서울 양천구 신월동 한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박성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업 여파가 이렇게 클 줄은 몰랐어요. 버스 타러 왔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13일 오전 8시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 앞 버스정류장에선 파업 여파로 버스를 타지 못한 시민들이 허탈한 표정으로 발길을 돌렸다. 파업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정류장을 찾은 시민도 있었고, 운행 차질이 이 정도일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도 나왔다.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직장인 최모씨(41)는 "버스가 조금 늦게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예 운행을 안 할 줄은 몰랐다"며 "갑작스럽게 택시 탈 생각을 하니 돈이 너무 아깝다"라고 말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새벽까지 협상을 이어갔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서울 시내버스는 약 2년 만에 파업하게 됐다. 이에 따라 64개사 349개 노선에서 시내버스 7382대가 첫차부터 운행을 멈췄다.

버스정류장 전광판에는 '도착 몇 분 전'이라는 안내 대신 '차고지 대기', '출발 대기'라는 문구가 반복적으로 표시됐다. 시민들은 스마트폰과 전광판을 번갈아 확인하며 기다렸지만, 버스가 오지 않자 서둘러 다른 교통수단을 찾는 모습이었다. 영하권 추위 속에서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불만을 터뜨리는 시민도 있었다.

양천구 신월동 신한은행신월동지점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구모씨는 "15분 넘게 기다렸으니 평소라면 버스가 와야 하는데 오지 않고 있다"며 "택시가 안 잡히면 따릉이라도 타서 근처 역으로 가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얼어붙은 길이 미끄러워서 넘어질까 봐 걱정"이라며 "출근길부터 멘탈이 흔들린다"고 덧붙였다.

여의도로 출근한다는 유모씨(46)는 "버스를 타고 지하철 5호선 신정역으로 가야 하는데 버스가 너무 안 온다"며 "늦을까 봐 평소보다 서둘러 나왔는데도 지각할 거 같다"고 전했다. 그는 "택시를 잡아보려 해도 잡히지 않는다"며 "집에서 지하철역이 먼 사람에게 이번 파업은 치명적"이라고 했다.

서울역 버스환승센터 버스를 기다리던 한모씨(56)는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가야 하는데 오늘 파업이라는 것을 몰랐다"며 "시내버스가 아예 안 다니는 건 처음 본다. 제 시간에 맞춰 병원을 가진 못할 거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 13일 오전 서울역 버스환승센터 전광판에 버스 대부분이 '출발대기'로 표시돼 있다. 사진=서지윤 기자

시내버스 파업이 현실화되면서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주민들도 출근길 불편을 겪었다. 오전 8시 20분께 신분당선 일대에는 평소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몰리며 역사 안이 매우 혼잡했다.

지하철 내부도 상황은 비슷했다. 신분당선 열차 안은 출근 시간대 내내 승객들로 가득 찼고, 환승 구간은 이동조차 쉽지 않았다. 환승 통로 곳곳에서 시민들은 휴대전화를 확인하거나 발걸음을 멈춘 채 천천히 이동해야 했다.

지하철 8호선 장지역의 승객 이모씨(37)는 "지하철 역사 내부부터 혼잡도가 극심해서 열차 몇대를 그냥 보냈다"며 "전날 내린 눈으로 빙판길 위험이 커져 지하철을 선택한 사람이 많을 거 같은데 파업까지 겹치니 불편이 크다"고 말했다.

강남 방면으로 출근하는 권모씨(29)는 "버스노조 상황도 이해는 가지만 시민들에게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는 협상 과정을 지켜보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지 않나. 이런 식의 파업은 자제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지하철 신분당선과 2호선 사이 환승 구간은 대체 교통편을 찾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 시민들이 북새통을 이뤘다. 사진=김예지 기자


welcome@fnnews.com 장유하 김예지 서지윤 최승한 박성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75세' 최백호, 15kg 빠진 충격 근황 "건강은…"▶ '김준호♥' 김지민, 안타까운 고백 "거짓 열애설에…"▶ '서울대 출신' 여배우, 화류계 종사자와 동거 고백 "몇달을…"▶ '전원주 넘어섰다' 룰라 출신 女가수, 주식 대박 "수익률이…"▶ "완전 변태들" 치매 남편 앞 대놓고 불륜 즐기며 한 말이…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해외 유명인들과 있어도 기가 전혀 죽지 않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6/02/09 - -
이슈 [디시人터뷰] '따로 또 같이' 피어난 걸그룹 tripleS 운영자 26/02/10 - -
23633 유재성 경찰청장 직대 "국민 안전엔 양보 없어…설 특별치안대책 충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4 0 0
23632 경찰 여객기참사 특수단, 부산항공청 등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9 4 0
23631 언론사 단전·단수 이상민 오늘 1심 선고....검찰은 징역 15년 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3 10 0
23630 강북구 모텔 남성 잇단 사망…경찰, 20대女 구속영장 신청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47 1
23629 "뉴스 보도 해줄게" 미끼로 수천만원 뜯어낸 前 방송국 PD '징역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22 0
23628 강북구 모텔 남성 잇단 사망…20대女 긴급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44 0
23627 김건희 특검, '무죄·공소기각' 김예성 1심 판결에 항소...김상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24 0
23626 검찰, '인보사 사태'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무죄 상고 포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16 0
23625 [단독]"통보 없는 인터넷 차단은 업무방해"… 법률사무소, 이통사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23 0
23624 '삼성전자 기밀유출' 안승호 전 부사장, 1심서 징역 3년 선고 [1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1159 3
23623 현직 검사 낸 '검찰청 폐지법 위헌' 헌소 각하...변호사 청구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26 0
23622 경찰, 민주당 당직자·전 시의장 피의자 조사…'김경 공천헌금' 수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18 0
23621 [8cm의 사법 장벽 下]"원고가 졌습니다"… 이 쉬운 한마디가 판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15 0
23620 아동학대 범법자 상담·치료 의무 저버리면 1000만원 과태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15 0
23619 법원, 19일 尹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선고 중계 허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18 0
23618 검경 정교유착 합동본, 임종성 전 의원 소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16 0
23617 AI 조작 판사까지 속인 20대... 23원을 9억원으로 '정교' [1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1165 3
23616 경찰, 민주당 중진 의원 보좌관 소환...'김경 차명 후원' 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17 0
23615 설 연휴 노린 신종 스캠 기승…"의심되면 즉시 끊어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26 0
23614 태국 '룽거컴퍼니' 팀장 징역 14년…法 "사회적 요구 따라 높은 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31 0
23613 '주사이모·폭력배까지 동원'...마약성 약물 유통 일당 적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53 0
23612 '캄보디아 송환 조직원' 67명…범죄수익 14억 몰수·추징보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23 0
23611 경찰, 신종 마약 확산 방지 특별대책 추진…"밀반입부터 유통까지 전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23 0
23610 '갑질·대리처방 의혹' 불거진 박나래, 12일 첫 경찰 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31 0
23609 서울 관악구 중학교 공사현장서 자재 추락...60대 인부 사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36 0
23608 법원, 강선우 체포동의요구서 檢에 보내...내일 국회 제출될 듯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35 0
23607 '보좌진 갑질·부정청약·훈장입학' 이혜훈 고발건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29 0
23606 '부정선거반대' 조직 선거운동 활용...황교안 "혐의부인, 공소기각 [1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783 9
23605 '김건희 일가 양평도로 의혹' 국토부 서기관, 첫 재판서 혐의 부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41 0
23604 '미공개정보 주식투자' 법무법인 前직원들 1심서 징역형 선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38 0
23603 [8cm의 사법 장벽 中]이름만 ‘전담’ 재판부… 발달장애인에겐 여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31 0
23602 '미공개정보 주식거래' LG家 장녀 1심 무죄…"무리한 기소" [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733 2
23601 김병기 소환 초읽기…'배우자 법카 유용' 밤샘조사·측근 연쇄 수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34 0
23600 [넘버112] 청와대에 외국인까지⋯주민 안전 지키는 경찰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35 0
23599 "뭔지 맞춰보실 분?" 변사사건 사진 SNS 올린 경찰관 직위해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33 0
23598 '구속영장 청구' 강선우…"숨지 않고 책임 짊어지겠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38 0
23597 '지역구 기업인에 억대 금품수수' 임종성 전 의원 1심서 징역 2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29 0
23596 공수처 "김건희 특검 편파 수사 의혹 압수물 분석 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33 0
23595 검찰, '이진숙 고발' 경찰청장 대행·신정훈 의원 불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31 0
23594 경찰, '조건부 면허' 기반 마련…운전능력진단시스템 시범 운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28 0
23593 대법, 김용현 변호인 '감치 15일' 항고 최종 기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31 0
23592 [속보] '억대 금품수수 혐의'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1심서 징역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34 0
23591 검찰, '가상자산법 1호 사건' 71억 부당이득 산정 불가에 항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35 0
23590 "생식기까지 뜯겼다"… 맹견 방치해 이웃 '생사 기로' 만든 견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56 0
23589 군경합동TF, 현역 군인 등 입건…정보사·국정원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40 0
23588 일면식도 없었는데 왜?…'15명 사상' 동대문구 다세대주택 방화범 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35 0
23587 中 해킹 게임 계정 팔아 7000만원 챙긴 30대...징역형 선고 [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941 2
23586 검찰, '1억원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김경 구속영장 청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38 0
23585 서울중앙지법, 내란전담부 2개 설치…3배수 후보 중 추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37 0
23584 법원노조 "李선거법 사건 처리 이례적으로 신속...사법개혁 필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4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