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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초등학교 옆 40년 된 200평 '성매매' 안마시술소 '들통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1.20 06: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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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매매 알선' 50대 업주 등 10명 검거
성매매에 사용된 마사지 베드 이례적 압수


[파이낸셜뉴스] 서울 동대문구에서 200평이 넘는 대형 안마시술소를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불잡혔다. 인근 초등학교에서 불과 18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안마시술소에선 40년이 넘게 성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풍속범죄수사팀은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구 A안마시술소에 대한 압수수색과 동시에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50대 업주 김모씨와 직원, 성매매 여성, 손님 등 10명을 검거했다.

김씨는 여성 유흥 접객원을 고용한 뒤 남성 손님에게 현금 24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2024년 10월 말부터 이달까지 지인 명의로 영업장을 임차해 위장 운영하면서 성매매 광고 사이트에 홍보글을 게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A안마시술소는 217평 규모로, 1982년 개설 신고 이후 40년 넘게 운영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업소는 인근 초등학교에서 불과 180m 떨어진 교육환경보호구역 내에 자리 잡고 있다.

경찰은 과거에도 해당 업소에서 여러 차례 성매매 알선 행위가 적발된 점 등을 토대로, 수십 년간 성매매가 지속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초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뒤 성매매 광고 사이트 게시글을 분석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 김씨 일당의 범행을 포착했다. 이후 압수수색 영장과 통신영장을 발부받고, 이달 중순 손님으로 가장해 현장 단속과 동시에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마사지 베드 10개와 휴대전화 7대, 현금, 영업 장부 등을 압수했다. 경찰이 성매매 현장에서 사용된 침대를 압수한 것은 이례적이다.

검거된 피의자들은 성매매 관련 혐의에 대해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진행하고, 피의자별 범행 기간과 범죄 수익 규모를 특정해 환수하는 등 추가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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