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부터 오늘 점심까지

기타음식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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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판 동그랑땡,연근조림,김치,콩밥,미역국그저께 감기걸려서 어제 다 나은줄알았는데 아직도 안좋네- dc official App 작성자 : 계밥이

어제 저녁부터 오늘 점심까지앱에서 작성

악당

2020.07.12 13:26:34

조회 3764 추천 58 댓글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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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중학교 동창이 놀러왔다

남편이 토요일 근무라 집에 없었누 익이

그래도 마누라 친구 온다고 하니

전날 화장실 청소 빡빡해놓고

스벅 케쿠도 세 조각 사다놓고

당일엔 피자헛도 시켜줌

남편 보너스 이제 없겠누 이거야

(베이컨 포테이토 별로

그냥 수퍼슈프림이 훨 맛나네)

덕분에 친구랑 재밌게 놀구

맛난 음식도 쳐묵쳐묵 했누우?

고마움에 내 돈으로 (남편 월급으로^^)

남편 퇴근 시간에 맞춰 맛쵸킹을 시켜놓고

오자마자 먹을 수 있게 해놨다 이거야~

근데 일요일 낮에

시부모님이 오신다고 하누?

부랴부랴 동네 마트에서 장 봐 놓은

한우 다짐육이랑 집에 남아도는 감자

시마이해서 찬거리 만들어야겠다 다짐

오늘 아침 ㅇㅇ

설거지하믄서 감자를 살살 끓이고

야채도 다지믄서 청소도 해야돼서

미칭뇬마냥 집구석 돌아다녔다 이거야~

그래도 중간중간 남편이

야채도 조금 썰어주고

부족한 마요네즈도 만들어줬누

레시피 묻는 갤럼들 있는데

내가 하는 요리는 진짜 별거 읍다 이거야

소금 탄 물에 감자 삶아서

고무장갑에 비니루장갑 끼고

주물주물 감자 으깨놓고

식초 조금 뿌리고

마요 밥 숟가락으로 세숟갈?

파프리카랑 양파 다진거 스까주고

오리고당 슬쩍 뿌려주믄 끗이다 익이

마요네즈 부족해서

가서 사오라고 남편한테 부탁했는데

갑자기 마요네즈를 만들어보리노?

어케 만드는진 나는 모른다 익이

남편이 달걀 노린자 도오 개로

어쩌구 저쩌구하니 만들어졌음

한우 민찌를

기름 없이 그냥 불 달군 팬에 볶

고치장 존아게 넣음

계량 안한다 익이

밥 숟가락으로 한 대여섯번?

훅훅 퍼서 넣었다 이거야

(고치장 넣기 전에

설탕 세 숟가락 넣어 볶아줌)

고치장이 타지 않게

물 살살 넣어주고 마늘 반 숟가락도 넣음

그리고 약불로 조지다가

심심할때마다 물엿 혹은 꿀이나 오리고당

슬슬 넣어주믄서 볶음 꼬치장 만든다 익이

잣도 살살 뿌려주믄 완성

감자 사라다도

이 용기에 그득그득 담김^^;;

시부모님 집에 들렀다 가시믄

남편이랑 채소 넣고 계후 해가지고

볶움 꼬치장에 밥 보벼 저녁 한 끼 해야지~

고정닉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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