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꼬인皇后]수랏상 엿보기~ - 비오는 날엔 순대국을!

혀꼬인皇后 2003.05.18 02:17:26

조회 1677 추천 0 댓글 17

^^ 부산에 내려가는 날.. 점심으로 먹은 순대국이랍니다.. 사진 찍어놓은걸.. 깜박했었다죠.. ^^a 부산 내려가는 날.. 호우 주의보가 내려서.. 가는 내내.. 가슴을 얼마나 졸였던지.. 중앙분리대 너머로.. 큰 화물차라도 지나갈라치면.. 마치 해일이 덮치는것 같은....-.ㅡ;; 동네 단골집에서.. 점심으로 순대국 먹고 출발했는데.. 결국.. 이날 마지막 먹은 음식이 돼버렸습니다.. 한약재로 만든 순대로 끓인 순대국이라고 하는데요.. 냄새 전혀 안나고.. 무척 담백하다죠.. 순대도 넉넉히 넣어주고.. 고기도 엄청 많답니다.. 때문에.. 밥은 항상 반공기 이상 남기는... ^^ 넘 맛있어서... 엄청 먹게되는 깍두기

새우젓이랑.. 쌈장.. 생마늘... 부산서 순대먹을땐 쌈장없으면 무효!! 그래서.. 순대국에 있는 순대를 요 쌈장에 찍어먹어요.. 다들 이상한듯 힐끗거리지만.. 고향의 맛~ㅋㅋ

냐함~ 드디어.. 등장한 순대국~

송송썬 파 더 넣고, 들깨가루도 듬뿍 더 넣어주고, 양념 다대기랑.. 소금, 새우젓으로 간을~ 양이 무척 많죠? 밥 넣은거 아니랍니다! ^^

원래는 순대국을 못먹었었는데.. 첫 직장이 있었던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뒷골목 순대국집에서.. 그 맛을 한번 본 이후론.. 정신을 못차린다죠.. 우리 동네 단골집도 맛나지만.. 광화문.. 그 할머니 순대국집은.. 정말 쵝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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