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이 국대급이 아닌 이유를 설명해준다.

김보경은 미드필더로서 볼처리시 판단이 늦는 편이다. 스타일을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이렇고 울산에서는 팀적으로 커버가 가능한 위치인데, 이러한 보완점이 강팀을 상대로는 장점의 위력이 반감되는 특징이 있다. 즉, 개인의 약점은 얼마든지 팀적으로 상쇄가 가능하지만 그것도 언제까지나 상대적일뿐. 김보경은 볼을 소유하고 판단을 내려서 대응을 하는 부분에서 속도가 나오지 않는 편이다. 튀니지전에서도 안정환이 느리다고 지적한 부분이 바로 이거다. 이것은 결국 호흡의 문제로 시작해서 조직력의 문제로 이어진다. 황인범은 볼소유부터 대응, 그리고 무브먼트까지 좋고, 속도감있게 이어간다. 압박도 괜찮은 편이고 센스도 있다. 안티들은 이것을 부정하겠지, 하지만 최소 선수를 이성적으로 까려면 해당 선수의 풀경기의 볼터치를 세세하게 체크해라. 김보경이 최악으로 평가받았던 경기가 황인범보다 양적으로도 많고, 경기력 수준도 김보경 쪽이 훨씬 안좋다.  이 정도도 확인안하고 무작정 팬심에 해외축구 경험했다고 김보경 두둔하는게 옳다고 생각할거면 그냥 당신은 해축빠일 뿐인거다. 평균적인 모습이 결국 그 선수의 수준이다. 이것도 기억 못하고 좋은 때의 모습만 추억하고 싶은거면 그냥 팬심일뿐인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