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겨울

평소처럼 똥을 싸러 갔는데 배만 ㅈㄴ아프고 똥이 안나오는거임.

똥꾸멍에 주먹만한 돌덩이가 걸린듯한 느낌임.

이게 변비인가 싶었음. 계속 힘줘도 안나오고 배만 존나아픔.

비데 온수로 바꾸고 똥을 파괴시킨다는 마인드로 강하게 쏘아댐.

그래도 효과가 없음.

일단 후퇴하고 배변활동에 좋다는

물 마시고 바나나먹고 사과먹고 따뜻한물로 샤워도 해봄.

한번 배가 아프니 멈추질않음.

한 20분 앉아 있다보니 똥이 조금씩 내려오는느낌인데 

여전히 돌이 걸려있는듯한 느낌임.

그래도 똥꼬입구모양으로 똥이 변한듯한 느낌이 듬

힘줘서 버억했는데 잘 나옴.

비데켰는데 물 닫는순간 전기고문받는듯한 통증이 느껴짐.

휴지로 슥삭해보니 피가 남

좆됐노 싶었지만 일단 어리니까 자연치유능력을 기대해봄

2-3일정도는 팬티에 피가 묻음.

그 이후 통증은 잦아들었지만 고름같은게 생기는지 존나 쿰쿰한냄새가 남

그리고 똥꼬에 무슨 찝찝한느낌이 생김. 방구뀌다 똥살짝 지린듯한 그 느낌

지금 생각해보면 딱지같은게 아니었을까 생각해봄.

샤워할때도 조심해서 하고 비데도 제일 약하게 해서 썼음.

얼추 3주정도 지나니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음.

그 이후로 물을 마시는 습관이 생김. 

하루 평균 1.5리터는 마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