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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문학) White out 11 & 12모바일에서 작성

떠돌이문학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4.25 03:54:51
조회 475 추천 2 댓글 8




크리스토프는 그날 저녁 카이를 찾아갔다.


며칠새 수척해진 카이를 보며 크리스토프는
마음이 아팠지만 그만큼 자신도 고민을 해야
했기에 이내 마음을 접었다.


"따라오시죠, 놀라지 마시고 패비할아버지를
먼저 보는게 좋을것같습니다."


크리스토프는 얼굴을 찡그리며 얘기했다.
5분뒤 카이앞에 있는건 돌덩이뿐이었다.


"조용하세요, 이들은 모두 잘시간입니다."


소리를 죽이고 얘기하고있다.


"이쪽으로 따라오시죠."


카이는 순순히 따라갔다.
그리고 그곳엔 돌로된 까칠한 피부에
작은키에 이상한 기운을 가진 할아버지가
있었다.


누가봐도 인간으로 보이진않았다.


"타시야의 아들인가?? 허허 쏙빼닮았군."


"제 아버지의 본명을 아시는군요?"


놀란듯 카이의 눈은 동그래졌다.


"그럼 얘기도 해봤지, 물론 내가 어릴때지만
내 아버지와 얘기하는건 들은적이 있다네."


"패비 할아버지, 부탁입니다. 무슨 얘기를 했는지 들어봐야겠습니다..."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라는듯 패비는 고개를
저으며 얘기했다.


"이 이야기는 단순하지 않아, 당신도 알겠지만
단순히 당신 아버지와 여왕님의 어머니만
얽힌게 아니라네.. 이 이야기는 인간의 욕심과 증오가 섞여있네..
그래도 괜찮은가?"


카이는 시가에 불을 붙였다.


지금 그가 내뿜는 연기는 그 어느때보다 짙고
독했다.


"얘기해주세요.."


카이는 결심한듯이 울먹거리며 얘기했다.


패비할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였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패비할아버지는 그의 아버지보다 마법과 능력이 뛰어났다.


카이는 오큰을 따라 위즐튼에 갈생각이다.


크리스토프는 결혼을 하지않으려는 안나와
싸워 3일째 안보고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카이는 조금도 방심하지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카이, 잘들으렴. 후...너의 아버지만 사모한게 아니었다. 여왕님의 어머니도 같은 마음이었다. 그게문제였지.."


슬픈예감은 틀리지않는다는걸 비로소 깨닫는 카이였다.


조금 상상하고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다.


"아...그거 농담아니죠?"


"너에게 농담할 기운이 없다. 카이, 국왕의 분노는 결코 그냥 넘길상황이 아니었다."


카이는 주머니에서 시가를 찾기위해 뒤적이고 있었다.


"치..지익.."


불을 붙였다.
연기는 바람을 타고 흘러 다시 돌아왔다.
다시한번 깊게 빨아들인다.
아버지 생각이 난다.
언제나 사랑하는 사람이 우선인 아버지..


"지금 머리가 텅텅 빈 느낌이에요.."


카이는 넋을 놓았다.


"카이, 돌아가신분들의 마음은 모른다.
단지 알고만 있을뿐.."


패비는 한숨을 쉬었다.


"너에게 해줄 얘기는 더이상없다. 크리스토프, 그자를 데리고 가거라."


패비는 근심 어린 표정을 짓고있었다.


"너가 어린나이에 알기는 너무 큰짐이었지."


카이가 돌아봤다.


"모든건 풀어봐야 아는법이다, 답을 알고나서
여왕님과 얘기하는것도 늦지않는다."


크리스토프는 카이를 데리고 갔다.


"스벤, 이제가자. 올라타시죠."



카이가 타자 스벤은 기다렸다는듯 빨리달렸다.
카이는 지금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트롤은 아렌델에서 오래살았다.


카이는 오큰아저씨가 그리웠다.


이 이야기는 (문학) 새벽의 시작의 몇년전 이야기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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