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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문학/장편] 거울의 방 14편

유동인듯고닉인듯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6.08 02:16:46
조회 145 추천 3 댓글 3

전편 링크

1~9화

https://m.dcinside.com/view.php?id=frozen&no=1618276

 

10화

https://job.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1633736&page=

 

11화

https://job.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1633784

 

12화

https://job.dcinside.com/board/modify/?id=frozen&no=1633831

 

13화

https://job.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1633912

 

감성 클린 새벽갤이 되길...

========================================================

 

그러면서 공주님은 장갑을 낀 자신의 손을 노려보시며 말씀하셨어요. 그런 공주님께 저도, 거울도 어떠한 말도 할 수가 없었지요. 공주님은 잠시 차분히 숨을 고르신 다음 다시 차분한 태도를 되찾고 거울에게 말씀하셨어요.

 

 

"거울아, 지금 안나가 어디 있는지 보여줘."
"네. 공주님."
 
마법의 거울이 들어오고 나서 공주님이 거울을 통해 자주하신 일 중 하나는 안나 공주님의 생활을 엿보는 일이었습니다. 엘사 공주님은 거울을 통해 안나 공주님을 늘 살펴보시면서 작은 공주님을 걱정하시기도 했고 이따금 미소를 지으면서 함께 웃기도 하셨어요. 비록 안나 공주님은 언니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셨을 테지만요. 그렇게라도 엘사 공주님은 동생과 함께 지내고 싶으셨던 거예요. 얼마 안 있어 거울의 표면이 곧 일그러지더니 안나 공주님이 또다시 그 위에 나타났습니다.

 

 

의외로 안나 공주님은 성 안의 텅빈 화랑에 계셨어요. 화랑 벽 한 구석에 놓인 소파 위에 벌러덩 누우셔서는 (공주로서 다소 체통 없는 모습이었지만) 벽 위에 걸린 그림을 보고 말을 거시더군요. 그 때, 안나 공주님이 말을 걸었던 그림은 프랑스의 영웅인 잔다르크가 갑옷을 입은 채 말을 타고 칼을 휘두르며 멋지게 진두지휘를 하고 있는 모습을 그린 초상화였어요. 안나 공주님은 반가운 친구를 만난 듯 잔다르크에게 인사를 하셨죠.

 

 

"잘 지냈어, 쟌? 있지, 있지. 오늘은 어디 나가서 싸우는 거야?"

 

 

엘사 공주님은 안나 공주님이 텅 빈 화랑에서 그림과 대화하는 모습을 한참을 넋 놓고 바라보시더니 거울에게 다시 질문하셨어요.

 

 

"거울아, 원래 안나가 저렇게 벽에 걸린 그림과 자주 얘기를 하니?"
"네. 안나 공주님의 취미입니다. 안나 공주님도 전혀 성 밖으론 나가지를 못하시니 얼마나 적적하시겠어요?"
"그래...안나가 그림과 얘기를 하는 걸 좋아한단 말이지..."

 

 

그리고 엘사 공주님은 손으로 턱을 매만지면서 잠시 생각에 잠긴 것처럼 보였어요. 얼마 안 있어 엘사 공주님은 제게 걸어 오시더니 방 안에 캔버스와 이젤, 그리고 각종 붓과 물감과 같은 그림 도구들을 가져다달라고 부탁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공주님의 요청대로 방 안에 그 도구들을 다 준비해드렸어요. 그리고 그 뒤로 바로 공주님은 하루의 대부분을 화폭에 그림을 가득 채우는 데 보내셨어요. 그리고 그림이 한 장씩 완성될 때마다 공주님께선 제게 그 그림을 건네시면서 그 그림을 액자에 잘 끼워 화랑에 걸어놓으라고 하셨지요.

 

 

저는 공주님의 분부대로 계속 공주님께서 그리신 그림들을 화랑 벽에 걸어놓긴 했지만 그 영문을 알 수가 없었지요. 그래서 어느 날엔 손에 심지어 얼굴에까지 빨간 물감, 파란 물감 등 여러 색감의 물감들이 묻은 줄도 모르고 신나게 붓질을 하시는 공주님께 제가 살짝 여쭈어봤어요. 공주님은 바닥에 완성한 그림을 내려놓았으니 얼른 가져가라고 말씀하시고선 또다시 자신의 그림에 열중하고 계셨지요.

 

 

"공주님...그런데 왜 자꾸 다 그리신 그림을 화랑에 걸어두세요? 차라리 어디 따로 보관해뒀다가 전시회라도 여는 게 어떨까요?"
"아, 그건 좀..."
"왜요? 공주님 그림 솜씨도 날로 갈수록 늘어가는데..."
"이 그림들은 안나 보라고 그리는 거예요. 그림이 더 많아질수록 안나가 더 많이 얘기할 수 있잖아요..."
"공주님..."

 

 

순간 그 말을 듣고 가슴이 얼마나 짠했나 모릅니다. 입을 열면 청승 맞게 제가 먼저 울음을 쏟을까봐 차마 목구멍까지 차오른 말을 꺼낼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엘사 공주님은 그림을 그리시면서 들뜨셨는지 저를 보고 활짝 웃으시면서 말을 붙이시더군요.

 

 

"겔다. 그 그네 타는 아가씨 그림 어때요? 거울로 보니까 안나가 그네 타러 가고 싶다고 하도 노래를 불러서 그려 봤는데...괜찮아요?"
"그럼요...누가 그리셨는데요..."
"그럼 다행이에요...이상하면 어쩌나 했는데..."

 

 

전 그 뒤로 벅찬 마음으로 엘사 공주님의 그림을 화랑에 더욱 정성스럽게 걸어두었어요. 그림으로나마 엘사 공주님과 안나 공주님이 서로 소통할 수 있기를, 서로의 마음이 와닿을 수 있기를 기도하면서. 안나 공주님은 화랑에 그림이 하나 둘 늘어갈 때마다 신기해하며 뛸 듯이 좋아하셨어요.    그리고 역시나 들뜬 상태로 이 그림 저 그림을 배회하면서 안나 공주님은 쉴 새 없이 재잘거리셨지요. 그 모습을 엘사 공주님과 저는 마법의 거울을 통해 늘 흐뭇해하며 지켜봤답니다. 그런데 하루는 안나 공주님이 엘사 공주님이 그리신 그네 타는 아가씨 그림 앞에서 이런 말을 하셨어요.    

   
"있잖아. 로젤린. 나도 동화 속에 나오는 멋진 왕자님을 만나고 싶어. 그래서 진실한 사랑의 키스도 하고 춤도 추는 거야! 혹시 그런 친구 못 봤니?
나중에 만날 왕자님을 위해 미리 연습해보고 싶은데 난 왕자님을 만날 수 없어. 어떻게 해야 그런 왕자님을 만날 수 있을까?"
"...왕자님하고 춤 추는 장면이라..."

 

 

거울을 통해 안나 공주님의 말을 들으신 엘사 공주님은 그만 깊은 고민에 빠지셨어요. 엘사 공주님도 왕자님과 춤을 춰보기는 커녕 이웃나라 왕자님조차 만나본 일이 없는데 그런 장면을 그릴 수 있을 리가 없었죠. 엘사 공주님은 곧바로 다급히 거울에게 도움을 요청하셨어요. 거울은 잠시 고민하더니 엘사 공주님께 무도회장에서 왕자가 공주의 손등에 키스를 하며 춤을 요청하는 그림이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어요.

 

 

엘사 공주님은 괜찮을 것 같다고 바로 대답하셨고 그러자 거울은 재빨리 자기 몸 위에 그런 그림을 띄워 보여주었어요. 공주님은 거울이 보여준 그림을 계속 열심히 따라보면서 연필로 뎃생을 하기 시작하셨죠. 그 와중에도 엘사 공주님은 동생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셨는지 안나도 보여달라고 부탁하셨지요.

 

 

"안나 공주님입니다..."
"하하. 안나는 참 아직도 드레스의 앞뒤를 구별 못한단 말이야...앗! 채색해야 되는데 색감 까먹었다! 다시 그림 보여줘!"
"네, 네!"
"아, 여기선 청록색이 아니라 밤색이었구나. 그런데 안나 옷 제대로 입었으려나, 다시 안나 보여줘."
"네..."
"으앗! 커튼 주름이 틀린 것 같아! 다시 그림 보여줘!"
"네..."
"아니, 안나! 아까 옷 리본을 잘못 묶은 것 같았는데!"
"그럼 작은 공주님을..."
"아니야! 그림! 이제 물감 섞어야 된단 말이야..."

 

 

그림을 제대로 참고해서 그리고 싶은 엘사 공주님과 동생이 옷을 잘 입는지 확인하고 싶은 엘사 공주님 사이에서 거울은 그렇게 계속 번갈아 비추느라 한참을 고생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하루는 이런 일도 있었지요. 그 날 안나 공주님은 평소와는 달리 시무룩한 표정으로 역시 엘사 공주님의 작품인 꽃밭에서 꽃을 꺾는 자매 그림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계셨습니다. 그 그림은 엘사 공주님의 염원이 담긴 그림이기도 했는데 화사한 햇빛이 내리쬐는 들판에서 꽃을 꺾으면서 웃고 있는 여동생의 머리 위에 꽃을 엮어 만든 예쁜 화관을 씌워주며 서 있는 언니가 그려진 그림이었습니다.

 

 

"우리 언니는 얼마 전에 아팠다는데 괜찮을까? 언니가 어떤지 확인하고 싶은데 만날 수가 없으니..."
"안나..."

 

 

안나 공주님의 그런 걱정 어린 말을 거울을 통해 보신 엘사 공주님은 한동안 말을 잇지를 못하셨습니다. 사실 큰 공주님은 그 전에 식음을 전폐하고 그림 그리는데 너무 몰두하셔서 잠깐 쓰러지신 적이 있었거든요. 그 얘기를 안나 공주님이 전해 들은 모양이었습니다. 그리고 공주님은 회복한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바로 이젤 앞에 앉으셔서 하얀 캔버스 위에 연필로 새로운 그림을 데생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공주님이 꼬박 몇 시간을 매달려 새롭게 완성한 그 그림은 꽃밭의 자매 그림에 나온 언니가 정면을 보고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는 그림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그 전과는 달리 그림 한 귀퉁이에 엘사 공주님이 직접 남긴 사인이 있었는데 그 문구는 '제목: 괜찮아'였습니다. 그리고 전 이른 새벽에 그 그림을 화랑 한 귀퉁이에 몰래 걸어놓았는데 그 사인을 보고 나서 남몰래 눈물을 훔쳤답니다. 어김 없이 다시 화랑을 찾아 들어오신 안나 공주님 역시 그 그림을 보고 한 동안 말을 잇지 못하셨어요. 작은 공주님 역시 '제목: 괜찮아'라고 적힌 엘사 공주님의 서명에서 눈을 떼지를 않으셨지요. 저와 공주님은 그런 작은 공주님을 독방에서 마법 거울을 통해 숨을 죽이며 지켜보고 있었답니다.

 

 

"언니..."

 

 

안나 공주님은 살며시 그림 속의 언니가 흔들고 있는 손 위에 자신의 손을 포개셨어요. 그리고 잠시 눈을 지그시 감고서는 다시 눈을 뜨며 주변을 둘러보시며 큰 소리로 말씀하셨어요.

 

 

"언니! 혹시 여기 있어? 응? 엘사 언니!"

 

 

하지만 텅 빈 화랑에서 되돌아오는 건 '엘사 언니' 라는 안나 공주님의 메아리 뿐이었어요. 안나 공주님은 잠시 머뭇거리시더니 그 그림에 올려놓은 자신의 손을 떼며 혼잣말을 하셨어요. 작은 공주님은 약간 울먹이고 계셨어요.

 

 

"다시 옛날처럼 돌아갈 순 없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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