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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운명을 바꾸는 남자-12(1부 마지막화)모바일에서 작성

AN-LELUJA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7.25 02:13:29
조회 397 추천 12 댓글 1

[이 이야기는 단편선 \"황제\"와 이어집니다.]


황제
https://m.dcinside.com/view.php?id=frozen&no=1485501

1편
https://m.dcinside.com/view.php?id=frozen&no=1537731

2편
https://m.dcinside.com/view.php?id=frozen&no=1551467

3편
https://m.dcinside.com/view.php?id=frozen&no=1580976

4편
https://m.dcinside.com/view.php?id=frozen&no=1610462

5편
https://m.dcinside.com/view.php?id=frozen&no=1625402

6편
https://m.dcinside.com/view.php?id=frozen&no=1642241

7편
https://m.dcinside.com/view.php?id=frozen&no=1670422

8편
https://m.dcinside.com/view.php?id=frozen&no=1706576

9편
https://m.dcinside.com/view.php?id=frozen&no=1773079

10편
https://m.dcinside.com/view.php?id=frozen&no=1879257

11편
https://m.dcinside.com/view.php?id=frozen&no=1885938

(설정)웨스트가드 분쟁
https://m.dcinside.com/view.php?id=frozen&no=1610843

--


\"교황청에서 서신이 도착했습니다.\"

\"예상대로군.\"


길지는 않았지만 격렬했던 쿠데타의 진한 흔적을 온몸으로 보여주듯, 총알 구멍과 파편 자국으로 인해 찢기고 날라다니고 파괴되었던 루브르 궁을 새로 복원한 한스가 새로 치장한 실크 벽지의 향기를 맡으며 집무실에서 \"손자병법\"을 읽고 있던 도중, 은은하게 책상 위를 비추던 촛불이 흔들리면서 발소리가 문 너머로 들렸다.  그 발소리가 복도에서 점점 가까워지고 마침내는 문 앞에서 소리가 사라졌을때, 누군가 문을 열었다.
한스의 부관이였다.   그는 방문을 열자마자 손에 들려있던 족자를 한스에게 건네주었다.  한스는 미리 예고된 편지라도 받은 양 미소를 띄며 족자를 소리내어 읽어 보았다.


\"2주 전, 당신들이 진행한 「황제 대관식」에 대해서 로마 교황청에서는 아무런 소식조차 듣지 못했으며 이는 전통적으로 황제의 대관을 교황청에게 윤허 받아야 하는 유로파의 교리를 잊은 것이며 회피한 것이고, 이는 파문뿐 아니라 하느님에게 할 수 있는 최악의 범죄이다.  아울러 이 대관식을 준비한 장 프리고나르, 사제수훈명 프리고나르 요한 서던아일 대주교는 이날로부터 영원히 사제의 직위를 박탈할 것이며, 한스 웨스터가드에게는 영구 파문령을 내린다.  단, 대관식을 무르고 이 편지를 받은 지 한달 내에 교황청으로 직접 사죄를 하러 방문할 시에는 이 모든 처벌 조항을 사한다.  교황 그레고리 18세...

병신들...\"


한스가 입에서 욕을 꺼내자 그의 방 안에 서 있던 한스의 부관들이 움찔거렸다.  분명히 이들은 저 욕설이 순간적으로 교황의 서신을 보고 말 한 것이 아니고, 자신을 겨냥해 한 줄임을 알았기에, 예전에 두 눈으로 똑똑히 바라봤던 한스의 \"열두 형제 처형 행사\"의 후속작으로 자신들의 목이 올가미가 된 밧줄에 목이 걸려 요단강 행이 될 까 두려웠기 때문일 것이다.  파비앙의 사망 이후 조금 괴팍해진 새 왕, 아니 황제 폐하의 성격이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일이였기 때문에 그들은 더욱 무서워 했다.  아무리 대관식 이후 사병이 그들의 직속 부하가 되어 근위대가 되었다 한들 명칭과 복장만 정규군 식으로 바뀌었을 뿐 오히려 그들의 권한은 약간의 자율권이 있던 사병시절과 달리 황제가 전권을 차지하는 방식으로 전환되었다.  

결국 점점 의회 중심 체제에서 다시 절대왕정제로 돌아간 서던아일은 이렇게 한스의 독재스러운 통치 아래 차차 접수되고 있었다.  하지만 국민들에게 자유로운 느낌과, 풍족한 생활을 주기 위해 진행했던 정책들이 줄줄이 성공함과 동시에 같이 진행했던 정적 제거(특히 2차 장미 전쟁에 가담한 장군과, 반체제로 보이는 주요 인사들이 대상) 또한 성공하면서 더이상 서던아일 내에서 한스의 독재체제를 반대할 사람은 없어 보였다.  아니 없어졌다가 맞을 것이다.

결국 13형제의 마지막이라는 치명적 단점에도 오히려 기회를 잡고 서던아일을 자신의 손아귀에 넣은 그는 사악함으로 가득 차 보이는 미소를 지으며 탁상 위에 있는 금 촛대 위에서 밝게 빛나는 촛불에 교황청의 서신을 갖다가 지져버렸다.  워낙 순식간의 일이였기에 아무도 말리려 들지도 못하고 그저 어버버 거리고만 있었을 뿐이다.


\"폐...폐하.  그것은 교황이 직접 서명한 상급 외교문서입니다.  관례에 맞지 않는것...\"

\"저 친구들은 그런 상급 외교 문서로 보낼 내용이 그저 저런 싸구려 협박문 뿐이오?\"

\"...\"


한스의 반박에 부관들 모두가 입을 싹 닫은 채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아마도 한스의 말이 최소한 틀리지는 않아서인 이유도 있지만, 이건 그저 표면적인 이유일뿐 대부분의 이유는 한스가 정말로 무서워서 일 것이다.  잘못 눈 밖에라도 나면 어떻게 되게 되는지 두 눈으로 똑똑히 지켜보고, 그 눈 밖에 나는 행위들을 철저히 조심하여 지금까지 목숨을 부지하고 있었으니까.

사실 자신이 죽는다면 성질 한번 내고 죽어버릴 이들도 존재했겠지만 문제는 그들의 뒤에는 무방비로 노출되어버린 가족들이 있었기 때문에, 성질이 나건 안나건 암묵적인 규칙이 되어버린 이 침묵을 깰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어 보였다.


\"답신을 작성할 것이다.  내가 끝났다고 하는 대로 이 국서를 최대한 빨리 교황청에게 전달하도록.   만약 봉인이 풀려있었다면 그 책임은 전달하는 자에게 물을 것이니까, 다들 유념해 두도록\"

\"예\"


한스가 말하는 답신 작성이란, 내가 이제 글을 쓸테니 좀 나가달라는 얘기를 돌려서 하고 있는것이였다.  국서를 쓰던 뭘 하던 그가 글을 쓸땐 아무에게도 방해받고 싶지 않아했다.  정치,외교적 조언이 필요한 상황에도 그는 글을 다 쓰고 나서 그 글을 보여주며 고문에게 조언을 구할 정도였다.

그렇게 한스는 천천히 깃털펜을 들어올렸다.  오늘따라 정말 깃털처럼 가벼운 것도 아니고, 진짜 깃털인 이 펜이 이렇게 무겁게 느껴질 줄은 몰랐다.


--


교황에게 서신을 전달하려는 수사의 총총거리는 발걸음이 오늘따라 더 빠르게 보인다.  아니 더 빠른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그 수사는 목에 걸린 묵주의 십자가를 찰랑거리며 총총걸음으로 교황의 방 앞에 멈춰서서 방문을 두드리고 말했다.


\"서던아일에서... 답신이 왔습니다.\"

\"들어오게\"


안에서 성경을 쌓아놓은 채 의자에 앉아 낮잠을 자던 것 처럼 보이던 교황은 서던아일에서 답장이 왔다는 말을 듣자마자 매우 오랜만에 보이는 싱글벙글한 웃음을 지으며 수사에게 다 들리도록 혼잣말을 시작했다.


\"결국 황제 자리에 앉은 서던아일의 한스 역시 나에게 굴복했다... 이거군.\"


그는 기분 좋은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서던아일 국장이 찍혀있는 봉인을 풀었다.  그러자 봉투 안에는 두장의 국서가 들어 있었다.   의아해 한 교황은 뭔가 이상했으나 별일 아니고 프라고나르 주교의 사죄문일 것이라며 이따가 열어보려고 봉투 안에 계속 넣어둔 채 책상 위에 올려놓고서 한스의 국서부터 열어보았다.


「친애하는 교황 성하, 족자는 잘 받았습니다.   교황 성하의 입장도 잘 압니다.
그럼 이제 당장 청나라 천자와 페르시아의 샤, 오스만제국, 무굴 제국의 술탄, 러시아의 짜르에게도 전갈을 보내시어 하느님의 인정을 받으라고 저에게 한 것과 같은 같은 엄포를 내리십시오.」


교황의 표정이 굳었다.  심하게 굳었다.
아마도 추기경이였던 이 남자가 이 자리에 올라온 이후 짓는 첫 표정이였다.  아무래도 그럴것이 조목조목 따져가며 반박한 한스의 말재간을 이 늙은 교황은 이길수가 없었다.  그래서 더 화가 났다.


\"이 새파란 애송이가!\"


그가 분을 참지 못하고 책상을 꽝 치며 소리를 지르자 편지를 들고 온 수사가 움찔거렸다.  교황의 폭발에 서신을 갖고 온 그는 자칫 목이 잘리지 않을까 무서웠다.  자신은 분명 전달만 했을 뿐인데 말이다.


\"이 새낀 미쳤어!\"


교황은 한스의 서신을 찢어발겨 주변으로 그 조각을 뿌려버렸다.  그 조각을 수사가 한두개 정도 맞았으나 모가지가 날아갈 판에 지금 그런걸 맞는게 중요한게 아니였다.


\"그럼 이건 뭐지?\"


교황은 치밀어오르는 분노가 있음에도, 궁금증 때문에 아까 불길한 느낌이 들었던 의문이 추가 편지 한장을 펼쳐 보았다.  문제는 이 궁금증이 교황의 혈압을 더 오르게 했다는 것이다.  알면 다친다는 말, 이때 너무 잘 어울렸다.

그 편지에는 서던아일의 국새로 찍은 국장이 아닌, 교황청의 국장이 찍혀 있었다.  자신이 찍은 그 국장이였다.  아직도 부들부들 거리며 도장을 찍은 그 때가 기억나기에 교황은 한번 더 몸서리쳤다.

그리고 그 편지에 교황청의 국장이 찍혀 있던건 그렇게 중요한 일이 아니였다.  문제는 그 국서 가운데를 불로 지져 큰 구멍을 뚫어놨다는 것이다.  국서를 가지고 이런 싸이코 같은 짓을 할 놈은 한스밖에 없다고 생각하니 그는 더욱 혈압이 올랐다.


--


\"잘...도착 했겠지?\"


비가 질척하게 오는 파리에서, 한스가 창 밖 교황청 방향을 바라보며 홍차 한 잔을 마셨다.  그리고  또 그 전매특허 싸늘한 미소를 지었다.   한스가 지금 마시고 있는 청나라산 최고급 홍차, 아렌델에서 단독 수입하는 이 물건은 유럽의 부호들과 귀족들이 구하질 못해 안달이 난 물건이였다.


\"아마 그럴 겁니다.\"

\"교황 할배... 혈압좀 많이 오르시겠군.\"


한스가 홍차 한모금을 마시고, 다시 교황청의 방향을 보며 웃었다.

언제나 그가 악독한 일을 저지를 때 마다 짓는 그 싸늘하고 무서운 웃음이였다.



--


저번에 문학때문에 엄마랑 싸우다 멘탈 깨지고 3주만에 다시 써서 들고왔다.  그래도 장편은 마무리 짓고 싶어서.


총 2부작인데 이제 1부 끝났네.

2부에선 더 나은 소재와 더 나은 필력으로 다시 올게

2부는 내용 연결이 되지만 그다지 연결은 없을거야.  아마도 1부에 암시하는 내용이 조금은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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