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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풀어봄2앱에서 작성

skidi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1.24 04: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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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혼자 남게된 역에서 한줌의 희망이라도 잡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가장 친한 친구한테 전화를 걸었어

그렇게 기대하지 않았던 전화가 연결이되고

난 벙쪄서 친구가 여보세요? 라고 말하는 동안에도 어안이 벙벙하여 멍이나 때리고 있었어

기차안에서 수십통의 전화들과 수백통의 문자를 돌려봤지만 아무도 받지 않았거든

그렇게 전화가 연결된 친구한테 내 사정을 얘기하고

친구가 미친거 아니냐고 지금 역이름좀 알려달라고 경찰에 신고한다고 얘기를 해주니깐 마음이 한 시름 놓였어

하지만 난 지금 정확한 위치도 역의 정확한 이름도 모르는 상태라 섣불리 경찰을 부르는게 무서웠어

내 호들갑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게 싫어서

친구에게 그렇게 말하니깐 그럼 주변을 걸으면서 사람이 사는 아무 건물이나 찾아 정확한 주소를 알아내야 겠다고 생각하고

전화를 끊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며 철도를 따라 걷기 시작했어

친구와 통화를 하고있음에도 뒤는게 느껴지는 공허함이 날 덮쳤어

그래도 다행인건 내 친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논밭사이에 철도길을 걸을수 있나는거였지

그렇게 한참을 걸었지...

어느세 친구와 통화한지 한시간이 다 되어 가고있어

내 체력과 핸드폰 배터리는 희한하게도 멀쩡했어

하지만 좀 신경쓰이는건

왜인지 걸을수록 추워진다는거야..

그래도 친구가 잘 하고있어 조금만 더 가보자 집이 나올거야

같은 얘기로 옹호해줘서 크게 신경쓰이진 않았어

근데 갑자기 내가 걸어왔던 철도 뒷편에서 작은 불빛이 보이기 시작했어

기차인줄 알았지만 라이트 색깔로봐선 작은 트럭? 같이보였어

난 이 사실을 당장 친구에게 알렸어 너무 신난 상태로

근데 갑자기 친구의 목소리 톤이 낮아지면서

ㅇㅇ아...너 설마 그 차 잡을거 아니지?

요즘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데.. 남의 차 함부러 탈려고 하지마

라는거야.. 얘가 왜이러지 싶긴 했지만 그래도 걱정해주는거 같아서

알겠어! 그럼 여기 정확한 위치만 물어볼게 그리구 마을갈려면 얼마나 가야하는지나..

라고 말하자

이 씨발련아! 그냥 타지 말라면 타지마

라고 소리를 치기 시작했어...엄청 화나보이는 목소리로...

난 너무 당황해서 어쩔줄 몰라하는 사이에 뒤에서 다가오던 차는 어느새 가까워져 곧 내 앞을 지나갈것 처럼 보였어

친구의 태도가 변한게 나한테 이질적으로 다가오자 주변에 맴돌던 한기는 더욱 더 심화되서 엄청난 추위를 느끼게 됬어

이런 긴박한 상황에 난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차를 잡았어

차 주인분은 연세가 많이 들어보이는 할아버지분이셨고 내 자초지종을 듣고 흔퀘히 마을로 데려다 주시겠다며 태워 주셨어

그러고 핸드폰을 보니 전원이 나가있었어...

뭐지 싶어서 핸드폰을 계속 처다보자 할아버지께서 무슨 말씀을 시작하셨어

무슨 말씀이였는진 잘 기억이 안나지만 우리 가족에 대해서 물어보셔던거 같아

그렇게 몇가지 물음에 답해주고 있으니 점점 주위가 따뜻해지고 잠이 오기 시작하는거야..

자면 안돼는데 자면 안돼는데라고 속으로 되뇌이고 있었는데

할아버지께서 자도 괜찮단다.라고 얘기하셨던건 기억이 나..

그렇게 난 잠이 들었고

눈을 떠보니 내가 떠난 다음날 아침이였어

장소는 할머니집 주변 기차역 대합실이였고

아침에 출근하신 아주머니가 철도 옆 벤치에서 자고 있던 날 옮겨주셨다고 얘기 하셨어..

난 너무 당황해서 일단 생각은 나중에 정리해보기로 하고 핸드폰 충전기를 빌려 핸드폰을 켜서 어제 통화했던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어

전화를 받은 친구에게 어제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깐

자기는 어제 통화한 적이 없데...

일짝 잤다고 하더라 분명 통화기록이 찍혀있다고 얘기하며 내 핸드폰을 보니깐

어제 기차에서 돌렸던 몇십통의 연락도 흔적이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어...











마무리 어케 해야할지 모르겟다

이거 주워들은거 내가 대충 재구성해본건데

해석이 따로 있는 이야기임

댓글로 자기만의 해석 풀어봐봐

오피셜 해석은 좀 있다가 공개할게




- Arend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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