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11번째 대관, 광주에서 열린 광주 5차대관
최근에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대관들이 폭파되거나
연기되어 3달 동안 대관에 대한 소식이 하나도 없었다가
오늘 드디어 광주 5차대관이 성공적으로 성사되면서
안탄절 대관 이후로 4달 여만에 대관에 가게 되었음
4달만에 대관을 가는거여서 그런지 여러번 갔던
대관인데도 오늘이 특히 더 떨렸음...
게다가 오늘 광주 대관부터는 프2 상영도 가능해져서
프2에 목말랐던 본인에게 정말 기대가 되었던 대관이었음
이번에도 광주가는 버스 대절이 있어서 버스 대절 탑승
저번 안탄절 버스 대절 때와는 달리 소규모의 인원이라서
오늘은 저 아기자기한 버스를 타고 광주로 가게 되었음
그런데... 이제 여기서 문제가 생겨버림
탑승 지역에서 지각자 없이 모든 인원이 탑승을 제때 했는데
가는 도중에 차가 막히면서 대관 시간에 못 맞춰 가게 되었음
아무도 지각을 하지 않았는데 대관에 단체로 지각하게 된 상황
결국 대관 시작 시간이었던 12시를 훌쩍 지난
12시 45분경에 도착해서 프1 초반부를 날리게 되었음...
대관 일정이 끝나고 총머님이 추가상영을 해주시긴 했지만
다음번에는 이렇게 교통편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늦어지는
상황을 대비해 버스 탑승 시각을 더 여유있게 해주면 좋겠음
아무튼 그렇게 약 4시간을 달려 목적지인 광주에 도착
오늘의 대관이 진행된 장소인 남구문화예술회관
의문의(?) 지각자가 된 상황이어서
열체크와 손소독을 한 뒤 바로 상영관에 입장했음
이미 프1을 상영 중인 상태라서 잠시 상영을 멈추고
좌석표에 맞춰 착석한 후 영화 상영 시작
들어갔을 때는 이미 인 써머 직전까지
상영이 된 상태라 거기부터 보게 되었음
- 대관 시설 후기 -
생각보다 너무 좋았던 시설에 깜짝 놀랐음 ㄷㄷ
관 입장하면서 스크린 크기를 보는데 크기도 크고
무엇보다 ㄹㅇ 화질이 ㅆㅆㅅㅌㅊ였음
왠만한 멀티플렉스 일반관보다 더 화질이 좋다고 보장 가능
진짜 오늘 눈호강 오지게 했음...
음향쪽에서는 미디어센터 음향 시설의 한계가 보이긴 했음
큰 소리나 고음을 음향 기구가 감당하지 못 해서
약간 뭉개지는?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들긴 했음
뭔가 빵빵 울리는 느낌이 많이 부족했달까
그래도 뭉개지는 게 못 들을 정도로 심한 편도 아니었고
반대로 작은 소리를 크게 잘 출력이 됐던 느낌이라 좋았음
음향 시설은 중상타 정도였던 거 같음
- 프1 관람 후기 -
프1을 마지막으로 관람했던 때가 안탄절 대관이었으니
오늘이 4달만에 프1을 영접하는 날이었음
간만에 보는 만큼 감정선 잘 맞추면서 관람하려 했는데
버스가 막히는 바람에... 앞 부분을 못 봐서 넘 아쉽긴 했음
그래도 중반부 부터 봤던 오늘의 프1 상영
ㄹㅇ 재밌게 잘 본 거 같음 시간이 순삭됐다고 느꼈을 정도
위에 말했던 시설의 장점도 한 건 해준 거 같고
4달만에 보는 거라 그런지 확실히 감정 이입이 잘 되긴 했음
간만에 대관에서 본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좋았다...
그렇게 프1 상영이 끝나게 되었고, 약 5분 간의
짧은 휴식 시간을 가진 뒤, 바로 단편 상영이 시작되었음
- 피버, 올벤처 관람 후기 -
프2로 프로즌에 입덕하게된 19갤번 프붕이라서
단편을 멀티플렉스로 관람한 경험이 없는 게 항상 아쉬웠는데
오늘 대관으로 그 갈증을 시원하게 해결한 거 같아 너무 좋았다
ㄹㅇ 멀티플렉스로 보는 느낌 그대로 들었음
피버랑 올벤처를 이런 화질로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감격...
특히 올벤처에 올타임 레전드 장면이 많은 만큼
올벤처 관람하는데 너무 행복했음
간만에 들은 웬위투에서 눈물 펑펑 흘린 건 덤
27분 동안 단편 멀티플렉스 간접 체험 눈호강 너무 좋았음
그렇게 단편 상영까지 끝나고 다음 차례는 나눔, 행사 시간
원래 나눔이 먼저 진행 될 예정이었다는데
아직 나눔 준비가 덜 되어서 행사 시간을 먼저 가졌음
오늘 대관의 행사는 무려 뮤지컬 공연 ㄷㄷㄷ
두 코스러 분께서 무대를 꾸며주셨는데
태처, 사열문 이렇게 두 곡 무대를 선보이셨음
동작도 진짜 딱딱 맞고 안무 퀄리티도 좋아서
실제 뮤지컬 보는 느낌이라 재밌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멋진 무대 꾸며주신 두 코스러 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공연도 보고난 뒤 어느덧 나눔 물품도 준비가 완료되어서
나눔 물품을 받으러 로비로 퇴장
나눔러 분들의 푸짐한 나눔 물품은 정말 언제봐도 행복해지는...
오늘 나눔 해주신 모든 나눔러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나눔 방식이 좋았던 점이, 위 사진과 같이
봉투에 모든 나눔 물품을 담아서 세트로 나눔을 해주셨음
보관에도 용이하고, 시간도 절약하고 1석 2조였던 듯
이제 어느덧, 오늘의 마지막 차례인 프2 상영만이 남게 되었음
프갤 대관 첫 번째 미디어센터 프2 상영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오늘 가장 의미가 있는 시간이 프2 상영 시간인 듯
그리고 본인의 마지막 프2 관람이 목동 2차 대관이라서
무려 7달만에 프2를 보는 거라... 개인적으로 가장 설렜음
중간에 한번쯤은 vod로 볼까 여러번 생각했지만
한번 존버 시작한 거 오기로 버티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음
- 프2 관람 후기 -
그냥 딱 처음 부엘리 나오는 부분부터 눈물이 나왔음...
"아, 드디어 7개월만에 프2를 보는구나" 라는 생각에
온갖 감정이 벅차오르더라고...
확실히 아무리 존버를 오래 했더라도
52회차나 해가지고 다음 장면이 바로바로 떠오르는 게
스스로 신기하긴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이파 썸네체 인언논 모두 오랜만에 보게 되어서 넘 기뻤음
특히 오늘 가장 소름 돋았던 부분이, 인언논 때
귀뚜라미 소리가 다 들릴 정도로 음향이 좋았던 것임 ㄷㄷ
프1 때는 음향 부분은 대체적으로 실망스러웠는데
오히려 프2는 음향쪽에서 더 좋은 거 같아서 넘 좋았음
7달만에 본 다크씨-쇼유셆은 바로 눈물바다...
간만에 보니까 진짜 좋았다...
7달만에 보니까 장면같은 거는 다 외우고 있긴 하지만
느끼는 감정은 첫회차 때랑 비슷한 느낌이었음
약간 끝나자마자 현타오는 느낌...?
첫회차 감성이 진짜 좋았는데 비슷한 느낌 느낄 수 있어 좋았음
개인적으로 프2를 7달만에 보는 기념적인 순간이라
오늘 대관 중에서 이때가 가장 좋았던 거 같음...
감동의 프2 상영까지 끝이 나고, 기존 스케줄은 모두 끝이 났고
아까 말씀하셨던 추가 상영만이 남아있는 상태
추가 상영은 태처, 사열문, 렛잇고, 링인시, 웬위투
이 다섯 곡을 영상과 함께 틀어주셨음
추가 상영이라서 사운드를 더 빵빵하게 틀어주시더라
안그래도 1+단편+2로 프뽕 치사량까지 채워놨는데
사운드 빵빵하게 들으니까 ㄹㅇ 프뽕이 넘쳐 흘렀음...
추가 상영을 마지막으로 코스러 분들과의
간단한 포토타임을 가진 후 모든 일정은 종료되었음
그냥 가기에는 아쉬워서 대관 장소를 한번 촬영해준 뒤 퇴장
아까 탑승했던 버스대절 버스를 탑승하고
다시 4시간을 달려 서울에 도착한 후 모든 일정 마무리!
총 14시간 30분을 밖에 있었던... 정말 알찬 하루였다
오늘 대관에서 받은 나눔 물품들로 마무리
- 대관 전체 후기 -
정말 오랜만에 본인이 딱 좋아하는 형태의 대관이 나온 거 같음
분위기도 정말 좋았고, 오늘처럼 일반 상영에 집중할 수 있고
대관의 본질적인 목적은 영화 관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늘이 딱 영화 관람 위주로 집중할 수 있었던 거 같아 넘 기쁨
그동안 현생에 치이고 살아가면서 솔직히 프뽕이 예전보단
많이 떨어졌었는데... 오늘 대관으로 진짜 치사량 이상으로
채우고 가는 거 같아 넘 좋았던 거 같음...
오늘 정말 좋은 대관 열어주신 총머님께 감사드립니다!
세 줄 요약
1. 역대급 일반상영 대관. 멀티플렉스 체험. 특히 화질 ㅆㅅㅌㅊ
2. 7달만에 프2 존버 끝
3. 역시 프뽕 채우는 데에는 대관이 최고다
이상 긴 후기글 읽어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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