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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게임 개발이 이렇게 흐를 수밖에 없는 이유

김명희 2001.04.23 18:08:55
조회 165 추천 0 댓글 0

국내 유저들의 한숨 소리가 어디서부터 인가 계속 들려오고 있다. 한 두 번 나온 한숨도 아니긴 하지만 이번 한숨 소리는 유난히 깊은 곳에서부터 흘러나오는 듯 느껴진다. 바로 그 발생 지는 이번에 무료 배포된 아마게돈을 느껴본 후에 나온 한숨이었던 것이다. 비단 아마게돈의 문제뿐만 아니라 유저들의 한숨 섞인 비난이 나온 게임은 국내에서 나온 대다수의 RTS게임들이 겪어야만 했던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을 대다수 유저들은 무조건적 개발사의 책임으로만 돌리고 있지만 사실 짚고 넘어가야 하고 그 입장차이를 좁혀야 함은 매우 깊게 느껴진다. 가장 간단한 문제로 대두되는 문제인 점은 바로 지나친 모방에 대한 비난이다. 그러나 이러한 표면적으로 보이는 1차적 불만에 대한 토로는 실제 게임 개발사의 입장에서는 난처하게 느껴지고 있다. 무언가 독특하고 창의적이고 탈 장르화 시킨 아무튼 그 무언가가 다른 게임을 원하는 것처럼 유저들 입장에서는 이야기 하지만 그들이 과연 실제 게임 시장을 이끌어 나가는 '실 구매자'인지부터 물어봐야 할 듯 하다. 안타깝지만 본인이 예상하기로는 그들은 절대 시장을 이루는 대다수의 실제 구매자는 아니라고 보여진다. 사실 외국의 경우 진짜 매니아라고 불리우는 게임에 대한 통달 및 굉장한 톨찰력이 생긴 사람들이 많이 있음을 느끼지만 국내에서 만큼은 유저들의 수준은 대다수가 외국의 경우에 비춰 상당히 낮은 축에 속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매니아로 불리우는 사람들의 매니아적 수준은 상대적으로 그다지 높지 않을 수밖에 없다.(국내에는 그러한 '국내용 게임 매니아'인구가 대단히 많다) 따라서 통신에서 오르내리고 있는 듯 한 그런 소감 글들 사실 시장 판도에는 의미가 없어지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실제 극히 아마추어 구매자들은 그러한 글을 보지도 않고 광고에 이끌려 구입하거나 뭔가 뚜렷한 논리에 의해 제품을 고르는 유저들은 극히 드문게 현실이기 때문이다.(이로인해 아동용 게임의 유래없는 대박과 같은 마케팅 승리의 게임들이 나온다) 또 '국내용 매니아'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조차 정품 사는 것을 일종의 '바보'로 취급하는 분위기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 지부터 묻고 싶다. 불법 사이트나 바람직하지 못한 연줄을 이용해서 게임을 구하지 못해 마지 못해 정품을 사는 사람들 부류로 취급해 버리는 생각부터 문제가 있어 보이는게 아닌가. 따라서 진짜 관심있게 통신 게임 게시판에 열심히 활동을 하고 여러 가지 게임을 즐기는 사람보다 막 게임이나 컴퓨터에 입문한 흔히 '초보자'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이 실제 게임 구매자일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물론 이러한 판도는 날이 갈수록 점점 뒤집어 지고 있음을 느낀다.) 이러한 관점 즉, 개발사 입장에서 통신 여론의 의도대로가 아닌 항상 '베끼기'를 통한 '안전한 이윤 창출'이 쳇바퀴를 계속 돌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위에 것들이다. 물론 개발사 입장에서 벗어나 유저들의 입장에서도 할말은 많다. 우선 화폐가치가 다른 국내와 미국의 경우에 게임 가격을 동일하게 측정하는 사실과 소비자 욕구에 충족시키지 못하는 허술한 패키지 제작.(물론 이것은 전적으로 유통사의 책임)그리고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변화를 꾀하지 않는 그대로의 모습이 가장 큰 문제고 꼽힐 것이다. 따라서 어느 정도 시장도 확보한 상황에서 무언가 아주 망하거나 혹은 대성공을 거두거나 하는 독특한 게임이 한 개 나왔으면 하는게 솔직한 바램이다.(이건 아주 개인적인 견해이다. 개발사의 여건이 그렇지 못하다면 전혀 다른 견해를 제시할 수 없다) 그리고 국내 유저들도 정품 구입에 더욱 충실해져서 적어도 웬만한 게임을 출시하면 그 다음 게임 개발에 필요한 자금이 마련될 정도의 시장이 형성되어야 만이 독특한 진정으로 원했던 세계적인 게임이 국내에서도 나올 수 있을것이다. 따라서 서로에게 책임 전가를 시키기 보다는 게임 유저들의 활성화된 시장 형성, 유통사들의 철저한 서비스 정신의 변화, 개발사의 독특한 실험정신에 입각한 개발정신 발휘 이 삼박자가 고루 갖춰줘야 만이 누구나 원하는 그러한 게임 산업으로 발전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서 그 세가지 주최의 접촉이 너무 미미한 까닭에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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