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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츄라이] 좀비의 은밀한 취향이 궁금해? 쿼런틴 존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2.06 20:10:04
조회 197 추천 0 댓글 1
세상에는 수많은 게임이 있습니다.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버릴 정도로 재밌는 게임도 많지만 괜히 돈만 버린 듯한 아쉬운 게임도 많죠. 어떤 게임이 재밌는 게임이고 어떤 게임이 아쉬운 게임인지 직접 해보기엔 시간도 돈도 부족합니다.
 
주말에 혼자 심심할 때, 친구들과 할 게임을 찾지 못했을 때, 가족들과 함께 게임을 해보고 싶었을 때 어떤 게임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신가요? 게임조선이 해결해 드립니다! 게이머 취향에 맞춘 게임 추천 기획 '겜츄라이'!
 
[편집자 주]
 

이런 분께 추천!: 자신의 결정 장애가 의심된다면? 이 게임이 답해줄 것!
이런 분께 비추!: 남의 은밀한 취향이 전혀 궁금하지 않은 이들 & 꼼꼼하지 않다면 비추!
지난해 데모 버전만 공개되었을 뿐인데도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인디 게임 '쿼런틴 존: 더 라스트 체크'가 최근 출시됐습니다.
쿼런틴 존의 게임 목표는 명확합니다. 플레이어는 좀비 감염 사태가 발생한 도시에 파견된 검문관으로, 검문소에서 생존자들의 좀비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검문소를 점차 발전시켜나가는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즉 감염 여부를 직접 결정하고, 비감염자들을 안전한 곳으로 보내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셈이죠.
검문소를 찾은 이들을 생존시킬 지, 혹은 즉결 처형할 지는 당신의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일차 순으로 진행됩니다. 매일 검문소로 일정 수의 생존자들이 찾아오고, 플레이어는 이들 중에서 좀비를 판별하는 업무를 마친 후, 침대에서 잠들면서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증상 데이터를 확인하면서 감염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게임 초반부에는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이나 데이터가 많지 않습니다. 처음엔 오로지 손전등 하나로 좀비인지 아닌지를 판단해야 하지만, 점차 체온 및 심박 센서, 반응 속도를 확인하는 의료용 망치, 맨몸을 확인할 수 있는 스캐너 등의 추가적인 검사 도구가 주어지면서 확실하게 감염자와 비감염자를 구분 가능해지죠.
물론 다양한 검사 장비가 제공됨과 동시에 감염 여부를 체크하기 위한 항목이 다양해지기 때문에 난이도는 점차 높아집니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좀비를 걸러내기 위해 더욱 꼼꼼해져야만 합니다. 

좀비한테 어떻게 물렸길래...
 
플레이어가 좀비라고 판단한 생존자는 처형지로 즉시 향해 죽음을 맞이하게 되며, 비감염자는 검문소의 생활관으로 이동시키면서 안전한 곳으로 보낼 준비를 합니다. 당연히 감염 여부를 판단하기에 애매모호한 케이스도 있는데, 이때는 격리실로 보내서 감염 진행 여부를 지켜보면 됩니다. 비감염자를 좀비로 오인했을 때는 패널티도 존재하는데, 검문소를 업그레이드할 때 필요한 소지 금액이 줄어들게 되죠. 그리고 감염자를 생존자로 오인해 생활관으로 보냈을 경우엔 다음날 비감염자인 생존자들이 사망했다는 보고를 받게 됩니다.
감염 판단 성공 여부에 따라서 제공되는 돈과 연구 포인트는 검문소의 발전에 필요한 자원이며, 감염 판별 장비를 더욱 정교하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감염자의 말로
 
플레이어는 검문소의 지휘관인 만큼, 막강한 권력을 부여받습니다. 패널티만 신경쓰지 않는다면 히틀러가 되어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생존자를 처형시킬 수 있죠. 심지어 중반부에는 권총이 주어지는데, 처형지로 보내지 않고 직접 처리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이쯤되면 좀비 감염 판별 게임이 아니라, 플레이어 싸패 여부 판별 게임)
 

지히간... 똑바로 일 안할거야?
 
여담이지만 권총이 체온 및 심박 센서인 줄 알고 손가락 잘못 놀렸다가 의도치 않게 선량한 시민을 죽이게 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경험상 말을 예쁘게 하지 않는 화가 많은 사람들은 십중팔구 좀비더라...
일반적으로 의료용 망치는 반응 속도를 체크하거나 중추신경계 이상을 확인하기 위해 팔, 혹은 다리를 쳐보게 되는데, 심기를 건드리는 말이나 표정을 보이는 이들에게 뚝배기 깨기로 무소불위 권력의 참맛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 뚝배기 뿐만 아니라 고간을 강타하면서 버릇을 고쳐놓을 수도 있죠. (그러라고 준 망치가 아닐텐데...)
 

너 왜 눈을 그렇게 떠?
 
겉은 멀쩡해보이는 아저씨이지만, 웬걸? 분홍색 티팬티 취향도 플레이어의 눈을 피해갈 순 없습니다. 원치 않겠지만 검사 대상자의 고상한 취미도 엿보게 되는 셈이죠. 이쯤 되면 권총 꺼내도 무죄?
 

당신의 취향 따윈 알고 싶지 않았는데...
 
쿼런틴 존의 핵심 플레이는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것이지만, 나름의 엔딩(굿엔딩 or 배드엔딩)도 존재하고 퀘스트를 완수하면서 목표를 달성하는 재미도 담았습니다. 또 일정 일차 때마다 검문소로 몰려오는 좀비들을 막아내는 디펜스 슈팅 미션도 즐겨보게 됩니다.
 

이거 은근히 어려워지더라...
 
게임 곳곳에서 등장하는 이스터에그는 쿼런틴 존의 감칠맛을 더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해외 유명 게임 스트리머인 'DieDevDie'가 생존자로 등장하는가 하면, '식물 vs 좀비'에서 등장하는 괴짜 아저씨 '미치광이 데이브'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 30만 장 판매 기념으로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와 콜라보를 진행하면서 데바데의 생존자들이 검문소를 찾아오기도 합니다.
 
 

생긴게 아프니까 맞아야지
 
 

우리 데이브 아저씨는 미치광이일 뿐이지, 좀비는 아니라고요!
 
일단, 쿼런틴 존은 스팀에서 '대체로 긍정적(Mostly Positive)'을 기록하면서 준수한 평가를 받는 중. 아쉽게도 그래픽 깨짐 현상이나 한글 번역 퀄리티의 미흡함 등의 문제가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생존자인 척하는 좀비를 처단하고, 비감염자들을 구출하는 재미를 검문이라는 소재로 잘 풀어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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