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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라이엇의 전략 "선택과 집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1.16 09: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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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가 새로운 변화에 나서고 있다.

라이엇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성공적인 서비스 이후 오랜 시간 LOL의 뒤를 잇는 신작의 개발에 매진해왔다. 이에 LOL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전략적 팀 전투(TFT)’, ‘와일드 리프트’와 함께 FPS 게임인 ‘발로란트’라는 굵직한 라이브 서비스 게임을 발굴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라이엇 게임즈



여기에 신규 퍼블리싱 프로젝트 '라이엇 포지'를 통해 콘솔, PC 게임까지 선보이는 것은 물론, LOL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MMORPG 및 중소 게임 스튜디오 투자를 통해 여러 장르의 작품을 추가하기 위해 노력해 왔었다.

하지만, 이러한 라이엇의 신작 개발 전략은 2025년부터 조금씩 기류가 바뀌기 시작했다. 단순히 신작 타이틀의 수를 늘리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존 게임 라인업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는 가치를 지닌 신작을 출시하는 것으로 방향성이 변경된 모양새다.


라이엇 포지


[“확실한 타겟을 노린다.” 변화한 게임 라인업 전략]


가장 큰 예가 2025년 실시된 ‘라이엇 포지’ 스튜디오 정리다. 라이엇은 ‘라이엇 포지’를 통해 LOL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콘솔 & PC 게임 개발을 진행했으며, 실제로 ‘리그오브레전드 이야기’라는 시리즈로 ‘몰락한 왕’, ‘마법공학 아수라장’, ‘누누의 노래’, ‘밴들 이야기’ 등 6종에 이르는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LOL에 등장하는 지역, 캐릭터를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의 게임으로 선보이면서 게임 내 세계관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이 게임들의 성과는 그리 눈에 띄지 않았고, LOL의 세계관에 연결되기보다 각자의 게임이 서로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 강했다.


누누의 노래



이에 라이엇은 지난 2025년 ‘라이엇 포지’를 정리하여 기존 게임 라인업에 대한 재조정에 나섰으며, 2020년 개발사로부터 인수하여 기대를 모았던 샌드박스 RPG인 ‘하이테일’(Hytale) 역시 같은 시기 개발 종료를 선언해 신작 라인업에서 제외시켰다. 대대적인 내부 조정을 통해 장르, 플랫폼이 서로 난립하던 기존 게임 라인업을 정리하는 ‘선택과 집중’에 나선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라이엇이 현재 공식적으로 준비 중인 타이틀은 2개다. 현재 가장 전면에 있는 작품은 격투 게임 ‘2XKO’로, 세계 최고 규모의 격투 대회 ‘EVO 챔피언십 시리즈’의 공동 창립자인 톰 캐넌과 토니 캐넌이 개발을 지휘하고 있는 작품이다.


2XKO



2대2 태그 격투 게임인 ‘2XKO’는 아리, 다리우스, 블리츠크랭크 등 LOL의 캐릭터들을 활용해 다양한 스킬로 대전을 벌일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시범 테스트를 진행하며, 담금질에 나서는 중이다. 특히, 부분 유료(F2P)의 과금 정책과 시즌제 운영을 전제로 설계되어 장기간 서비스되는 경쟁형 라이브 게임으로 서비스될 예정이기도 하다.

많은 관심을 모았던 LoL 세계관 MMO의 개발 방향을 한 차례 리셋했다. 라이엇 공동창업자 마크 메릴은 “우리가 만들고 싶은 게임을 다시 정의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전면 재조정에 나선 상황이며, ‘2XKO’와 같은 장기간 서비스되는 게임을 만들 것을 예고한 상황이다.

[‘확장’보다 ‘내실 다지기’에 돌입한 기존 게임 전략]


이러한 변화는 기존 게임의 전략도 변화의 움직임이 보인다. 실제로 2026년 라이엇의 주력 작품인 LOL과 발로란트의 경우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기보다 기존 시스템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내실 다지기’ 형태의 로드맵이 공개됐다.

LOL의 경우 ‘2026 시즌 1’에서 ‘고통의 아타칸’, ‘피의 장미’, ‘무력행사’ 등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주었던 오브젝트와 시스템이 모두 삭제됐다. 여기에 전투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협곡의 전령’과 ‘드래곤’ 체력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내셔 남작’은 게임 시작 20분부터 등장하도록 조정되는 등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변화를 겪었다.


‘용맹의 방패’ 시스템



여기에 랭크 게임의 공정성과 대전 경험을 증가하기 위해 ‘용맹의 방패’ 시스템을 추가하여 자동으로 포지션을 배정받은 플레이어를 보호하고 추가 보상을 제공하도록 했으며, 라인별 특화 임무인 ‘포지션 퀘스트’를 도입. 게임 초반 라인별로 수행할 수 있는 임무를 부여하고 이를 수행하면 포지션별로 추가 혜택을 제공하여 플레이 형태가 굳어진 기존 게임에 새로운 재미를 부여했다.

발로란트 역시 2025년 중반 단행된 ‘언리얼 5 엔진’ 교체 이후 리플레이 기능을 도입하고,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반치트 프로그램 ‘뱅가드’(Vanguard) 시스템 고도화 등 기존 게임 서비스의 고도화를 추구했다.


발로란트의 2026 VCT 퍼시픽



또한, e스포츠에 세 번 패배하기 전까지 생존 기회를 얻는 ‘트리플 엘리미네이션’ 방식의 제도를 처음 도입하는 한편, 여러 대회에서 얻을 수 있는 ‘챔피언십 포인트’를 통해 순위를 나누는 등 e스포츠 리그의 긴장감을 높이는 다양한 형태의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TFT(전략적팀전투)의 e스포츠의 참가 활성화를 위해 ‘Compete TFT.COM’ 플랫폼을 새롭게 개설하여 이용자들의 덱 전략 및 랭크 순위 정보 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e스포츠 대회 정보 제공과 참여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2026년 LOL에 도입된 데마시아 시즌



이처럼 라이엇은 2025년 자사의 스튜디오의 대대적인 정리와 변동을 통해 많은 게임을 선보이기보다 LOL 세계관을 다지고, 기존 게임의 고도화를 추구하여 새로운 형태의 전략을 추구하는 중이다.

또한, 오래된 LOL 클라이언트를 대체할 새로운 통합 클라이언트를 개발 중이며, 그래픽 개선, 신규 모드 도입 등 2026 이후 LOL의 광범위한 변화를 예고하는 등 오랜 시간 서비스를 이어온 기존 작품 라인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장기적으로 피로감을 줄 수 있는 콘텐츠는 빠르게 개편해 이용자의 경험을 더 단순하고 명확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업데이트를 이어가겠다”라는 라이엇의 브라이언 살바토레 게임 디자인 디렉터의 발언처럼 라이엇이 2026년 이용자들에게 어떤 형태의 라이브 서비스와 작품을 선보일이 앞으로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동영상] 감다살 라이엇의 '갈리오 신스킨', "갈리오 이키마스!"▶ 발로란트, ‘2026 VCT 퍼시픽’ 운영 방식 공개▶ 2026 LCK 주목할 요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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