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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무거운 서사 대신 성장 재미만 압축! 방치형RPG로 돌아온 창세기전 키우기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3.16 17:33:22
조회 1554 추천 1 댓글 13
한국 패키지 게임의 전설이자 팬들에게 애증의 대상이 되고 있는 창세기전 IP가 방치형RPG로 돌아왔다. 미어캣게임즈가 개발하고 라인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창세기전 모바일’과 별도로 뉴노멀소프트에서 라인게임즈와 IP 계약을 체결해서 선보인 ‘창세기전 키우기’가 그 주인공이다.

사실 창세기전은 워낙 유명한 게임인 만큼 최고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창세기전3 파트2 이후에도 꾸준히 신작으로 선보이려는 움직임이 있어왔다. 다만, 소프트맥스의 해체의 결정적인 원인이 된 ‘창세기전4’에 이어, 지난 2023년 엄청난 실망감을 안겨준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까지 팬들이 기대치에 못미치는 게임들만 줄줄이 나왔다는게 문제다. 워낙 팬덤이 강한 IP이다보니 기대치가 너무 높았기도 했지만, ‘창세기전’이라는 이름을 지우고 보더라도 못 만든 게임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개발사의 역량이 부족했다.


창세기전 키우기



이렇게 연이어 실패작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창세기전 키우기’의 사전예약에 100만명이 몰렸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동안 여러 번 기대를 배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대로 된 ‘창세기전’ IP 신작을 즐겨보고 싶어하는 팬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팬에 따라 입장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현재 구글 인기 순위 6위, 매출 순위 13위가 말해주듯이 ‘창세기전 키우기’는 출시전 우려와 달리 상당히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자동으로 성장하는 방치형RPG




창세기전 인기 캐릭터들의 화려한 필살기를 감상할 수 있다



현재 원작의 서사를 중심으로 한 미어캣게임즈의 ‘창세기전 모바일’이 ‘서풍의 광시곡’ 파트까지 업데이트하면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보니, 뉴노멀스포트의 ‘창세기전 키우기’는 오로지 성장의 재미에만 초점을 맞춘 철저한 ‘방치형RPG’로 기획됐다.

별다른 스토리도 없이 바로 캐릭터가 전투하는 장면의 반복이며, 캐릭터, 아이템, 스킬, 펫 등 여러 요소들을 수집하면서 전투력을 계속 올리는 과정에만 집중한다. 창세기전을 계속 만들어온 개발사가 아닌 입장에서 창세기전 세계관을 어설프게 건드렸다가는 설정 오류로 욕을 먹을 수도 있으니, 오로지 캐릭터의 매력만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그래서인지 세로 화면에 도트 스타일이 많은 다른 방치형RPG와 달리, ‘창세기전 키우기’는 ‘창세기전 모바일’로 검증된 캐릭터 모델링을 그대로 담아낸 시원 시원한 가로 화면으로 전투의 박진감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올린, 흑태자, 라시드 등 창세기전을 대표하는 인기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하며, 아수라파천무, 설화난영참, 천지파열무 등 원작에서 익숙한 필살기들도 만나볼 수 있다.


제작으로만 획득할 수 있는 장비



방치형RPG는 성장에 초점을 맞춘 장르인 만큼, 성장 구조를 굉장히 복잡하게 만들어둘 수 밖에 없는데, 이 게임은 주력 BM이 되는 캐릭터, 스킬, 펫 등의 뽑기 외에도 장비, 마장기, 유물, 성장석 등 굉장히 다양한 성장 구조를 마련해뒀다.

특히, 장비의 경우 뽑기가 아니라 100% 제작을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으며, 마장기, 유물 등 다른 성장 요소들도 재화를 던전 등에서 획득할 수 있도록 만들어둬서, 꾸준한 접속을 유도하고 있다. 방치형RPG이기 때문에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꾸준히 성장을 하긴 하지만, 상위 장비 착용이나 스킬 세팅 등은 접속해서 직접 세팅을 해줘야 전투력이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자주 접속을 해서 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성장 재료를 획득할 수 있는 다양한 던전이 존재한다



일반적인 방치형RPG의 경우 캐릭터나 장비, 펫 뽑기 등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지나면 과금 싸움으로 흘러가게 되는데, 이 게임은 레벨업을 할 때마다 광산이나 목장, 수련 등 전투력에 관련된 새로운 요소들이 계속 등장해서, 각각의 요소들을 어떻게 세팅하는가에 따라 전투력이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각 성장 요소 중에는 주사위, 목공소처럼 랜덤성이 가미된 것이 많이 있기 때문에, 같은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전투력이 많이 차이날 수도 있다.


장비, 펫 외에도 마장기 등 다양한 성장 요소가 존재한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뽑기 중심의 게임이긴 하지만, 무과금 이용자들을 위한 배려가 상당히 많다는 점이다. 캐릭터의 경우 주요 캐릭터들이 자리하고 있는 전설 등급을 무과금 이용자들도 제작으로 24시간만 기다리면 만들 수 있으며, 유료로 판매되고 있는 캐릭터 제작, 던전 열쇠 등 패키지 상품도 시간만 들이면 제작으로 만들 수 있다. 시간이 좀 더 걸릴뿐 무과금 이용자들도 언젠가는 과금 이용자들과 동일한 것을 획득할 수 있다는 얘기다.


무과금 이용자도 제작으로 전설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다



또한, 각종 미션을 통해 뽑기 티켓, 루비(유료 재화) 등을 무한으로 제공하면서 무과금 이용자들도 뽑기의 즐거움을 꾸준히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뒀으며, 합성에도 천정을 마련해둬서 반복해서 합성을 하다보면 상위 등급을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유료로 판매되는 패키지 상품도 제작으로 만들 수 있다



등급에 따른 전투력 차이가 상당히 심하기 때문에, 합성에서 상위 등급을 획득했을 때의 쾌감이 상당하며, 낮은 등급들도 도감을 완성하면 전투력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잔뜩 뽑아놓고, 합성을 돌리면서 무엇이 나올지 기대하는 맛이 있다.


천장 시스템 덕분에 상위 등급을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현재 랭킹을 보면 무과금 이용자 기준으로 전설 등급 캐릭터 제작하고, 출시 이후부터 꾸준히 플레이했을 경우 100만~200만 정도의 전투력을 보이는 중인데, 상위 랭커들은 벌써 억 단위를 돌파했으며, 1위의 경우 122억이라는 놀라운 전투력을 자랑하고 있다. 상위 랭커가 접속할 경우 “000님이 입장하셨습니다”라고 전체 안내가 나올 정도로 확실한 대우를 하고 있다보니, 최강자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 확실한 매력 포인트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랭커 입장시 전체 공지가 뜬다



요즘 키우기 열풍이다보니 유명 IP를 활용한 키우기 게임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는데, ‘창세기전 키우기’는 ‘창세기전’ IP를 벗기고 본다고 하더라도, 가로 화면의 시원 시원한 액션과 무과금 이용자를 배려한 제작 시스템 등에서 확실한 차별점을 보여준다고 생각된다.

보통 방치형RPG는 초반에만 반짝 흥행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질리는 장르라는 인식이 강한 편인데, 앞으로도 꾸준한 업데이트로 즐길거리를 끊기지 않도록 제공해서 형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창세기전 모바일’과 함께 ‘창세기전’ IP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흥행 게임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해본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뉴노멀소프트, ‘창세기전 키우기’ 출시 후 첫 업데이트로 성장 체감 속도 강화▶ 키우기 열풍에 추억의 IP까지 더했다. 뉴노멀소프트 ‘창세기전 키우기’ 정식 출격▶ 뉴노멀소프트 ‘창세기전 키우기’ 사전예약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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