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에코의 모든 기술 구현했다, 롤 기반 신작 '시간/교차'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5.25 00:47:54
조회 4706 추천 1 댓글 14
시간/교차: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 (사진제공: 라이엇 포지)
🔼 시간/교차: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라이엇 포지)

[게임메카=김인호 기자] 라이엇 게임즈는 퍼블리싱 레이블 라이엇 포지를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관 및 챔피언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사일러스가 주인공인 마력 척결관: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를 출시한 데 이어, 5월 24일에는 에코가 주역인 ‘시간/교차: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이하 시간/교차)’를 냈다. 장르는 2D 액션 플랫포머로, 시간을 되돌리는 장치 ‘제로 드라이브’를 활용한 독특한 전투를 특징으로 앞세웠다.

게임 무대는 자운이며, 에코 외에도 징크스, 카밀, 워윅 등이 등장했다. 2021년 7월에 넷플릭스에서 방영되어 인기를 끌었던 리그 오브 레전드 애니메이션 아케인에서도 자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그려진 바 있기에, 이번 타이틀에서는 에코를 중심으로 어떤 스토리를 풀어나갸느냐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이에 게임메카는 개발사 더블 스탈리온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간/교차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터뷰에는 에릭 안젤리노(시간/교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베노잇 스카파조니(마케팅 디렉터), 패트릭 몽두(디자인 디렉터), 토마스 미르(시니어 프로듀서), 다니엘 메이나드(CEO)가 참여했다.

에릭 안젤리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진출처: 시간/교차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 에릭 안젤리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진출처: 시간/교차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Q. 주인공으로 에코를 선택한 이유는?

에릭 안젤리노: 기술과 개발 부분이 있다. 우선 기술적으로는 전작 스피드 브롤에서 시간 왜곡에 대한 초기 프로토타입을 만들었는데 멀티플레이 게임이라 선보이지 못한 부분이 있다. 이후 라이엇 포지와 액션 플랫포머 싱글 게임을 개발할 기회가 생겼을 때, 시간을 다루는 능력을 가진 에코를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개발 측면에서는 에코를 비롯한 자운이라는 공간에 관심이 갔다. 자운과 에코의 그래피티, 펑크가 어울리는 아트 스타일이 제작진과 잘 맞을 거라 생각했다. 또한 젊고 긍정적이며, 실수에도 포기하지 않는 에코의 성격이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잘 어우러지리라 예상했다.

Q.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사용하는 에코의 스킬은 전부 구현됐는지?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킬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린다

패트릭 몽두: 물론 모든 스킬을 구현했고, 게임 전반에 걸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신규 요소도 두 가지 정도 추가했다. Z 드라이브 공진(패시브)은 기본 공격에 절묘하게 녹아 있으며, 시간의 톱니바퀴(Q), 평행 시간 교차(W), 시간 도약(E), 시공간 붕괴(R)도 전투 및 어려운 이동 시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 플랫포머라는 장르에 어울리도록 일부 수정한 부분도 있지만, 에코의 모든 능력이 원작처럼 친숙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리고 꼭 하나 말하고 싶은 점은 이번 타이틀에서 에코는 실제로 시간을 되감을 수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온라인게임이라 불가능하지만, 시간/교차는 서사 기반 싱글 게임이라 가능하다.

Q. 언급한대로 시간을 되감는 것이 게임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인지?

에릭 안젤리노: 되감기에 대해 여러 방식을 실험한 결과, 소모성 충전 시스템으로 결정했다. 에코는 되감기 최대 충전횟수가 정해진 상태로 시작하며, 이 횟수는 게임 진행 중 획득하거나, 특별한 스킬을 사용해 충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에코의 쳐내기 스킬을 업그레이드하면 적 공격을 쳐낼 때마다 횟수가 하나씩 충전되는 식이다. 기본 되감기 충전 횟수는 유저가 지정한 난이도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게임에 있는 장치라는 업그레이드를 이용하면 단순한 되돌리기 스킬 이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되감기 사용시 에코 이동속도를 일시적으로 높여주거나, 되감기를 사용한 장소에 작은 폭발을 일으켜 피해를 주는 식이다.

에코의 스킬이 눈에 띈다 (사진제공: 라이엇 포지)
🔼 시간을 다루는 에코 스킬이 게임에 녹아있다 (사진제공: 라이엇 포지)

Q. 에코 외에도 주요 등장인물로 징크스, 카밀, 워윅이 있다. 각자 어떤 역할을 맡는지 궁금하다

에릭 안젤리노: 각 챔피언이 그들만의 ‘보석 같은’ 순간을 가지도록 제작했다. 게임에 등장하는 챔피언은 이야기와 플레이 모두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으면서도, 다른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 및 미디어에서 보여준 이미지가 잘 드러나게끔 했다. 각 챔피언은 보스전에 등장하며, 이후 이야기를 흥미로운 방향으로 끌어간다.

Q. 자운이라는 배경과 에코와 징크스가 등장하는 만큼, 애니메이션 아케인을 떠올리는 분들도 많다. 혹시 아케인에서 영감을 받은 부분이 있나?

에릭 안젤리노: 시간/교차 개발은 4년 전에 시작됐고 아케인이 발표되기 한참 전이었다. 시간/교차는 에코가 시간을 조작할 수 있는 제로 드라이브를 발명한 활동 초기를 그리고 있으며, 서사 면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와 레전드 오브 룬테라를 통해 주로 알려진 기존 세계관을 기반으로 작업했다. 아트적으로는 시간/교차 특유의 일러스트 느낌을 게임에 적용하기 위해 여러 만화를 보고 영감을 받았다.

시간/교차에서도 등장하는 징크스 (사진제공: 라이엇 포지)
🔼 시간/교차에도 등장하는 징크스 (사진제공: 라이엇 포지)

Q. 장르가 2D 플랫포머인데, 시간/교차를 개발하며 해당 장르에서 중요하게 고려한 요소 3가지를 뽑는다면 무엇이 있나?

패트릭 몽두: 예술적인 테마와 예상치 못한 플레이가 펼쳐지는 환경으로 기억에 남는 순간을 선사하는 것, 짜릿한 이동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것, 찰나의 결정으로 좌우되는 긴박감 있는 전투를 설계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원칙에 따라 시간/교차를 개발했으며, 특히 완벽한 프레임 판정에 공을 들였기에 스피드런을 즐기는 플레이어에게도 잘 맞을 것이라 생각한다.

Q. 개발사 전작 중 하나인 스피드 브롤도 2D 플랫포머 장르다. 혹시 시간/교차와 비슷한 부분이 많이 있는지?

에릭 안젤리노: 시간/교차는 스피드 브롤과 동일한 기술로 개발된 만큼, 여러 면에서 스피드 브롤의 진화판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개발 면에서는 서로 다른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스피드 브롤은 속도감 있는 협력 난투라면, 시간/교차는 서사 기반 싱글 게임이라 선택지로 분기되는 경로 탐험, 비밀 발견, 스킬 획득 등을 통해 자운을 구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중심을 이룬다. 물론 스피드 브롤과 난투 게임을 재밌게 즐겼던 분들은 시간/교차도 취향이 맞으리라 생각하며, 특히 강화된 전투가 그럴 것이라 예상한다.

강화된 전투 (사진제공: 라이엇 포지)
🔼 강화된 전투도 특징으로 앞세웠다 (사진제공: 라이엇 포지)

Q. 판매량이나 목표로 하고 있는 성과가 있나?

베노잇 스카파조니: 목표는 최대한 많은 플레이어가 시간/교차를 즐기게 하는 것이다. 룬테라에 친숙하지 않거나, 리그 오브 레전드 또는 아케인에서 에코를 접하지 못한 플레이어도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PC만이 아닌 모든 콘솔로 출시하고, 13개 언어를 지원해 에코의 이야기를 더 편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Q. 끝으로 시간/교차를 즐길 한국 플레이어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더블 스탈리온 팀: 시간/교차를 선보일 날을 너무나 기다려왔다. 한국이 없었다면 현재와 같은 리그 오브 레전드는 없었을 것이며, 여러분에게도 얼마나 리그 오브 레전드가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했으니 저희가 만든 게임을 재밌게 즐겨주시길 바라며,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Copyright © GameMeca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28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운전대만 잡으면 다른 사람이 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15 - -
이슈 [디시人터뷰] 집념닥터, ‘내가 사랑하는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운영자 24/04/16 - -
12872 중세 림월드 느낌 신작 '놀랜드' 5월 16일 출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886 0
12871 [순정남] 보기만 해도 아픈 게임 장면 TOP 5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711 0
12870 배틀필드 2042 시즌 7이 끝, 신작 개발 집중한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664 0
12869 출시 앞둔 아스달 연대기, 3개 세력 투표 시작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150 0
12868 팰과 함께 PvP를, 팰월드에 '아레나' 추가된다 [43]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5047 14
12867 레드랩 MMO '롬'에 제작 장신구 문양 추가됐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142 0
12866 데스윙 귀환, 와우 클래식 5월 21일 대격변 온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221 0
12865 엔씨 TL, 인던 '핏빛 분노의 섬'과 포토 모드 추가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214 0
12864 특별 굿즈 포함, 스타레일X부어치킨 컬래버 예고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831 0
12863 배틀그라운드 맵 '론도'에 지형 파괴 기능 도입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133 0
12862 오버워치 2, 경쟁전 10번 탈주 시 '시즌 아웃' [77]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6177 10
12861 [오늘의 스팀] PvE 중심 타르코프? FPS 신작 출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1771 0
12860 22대 총선, 게임·e스포츠 관련 의원들 행보는?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1141 0
12859 전작 1,000년 후, 슬레이 더 스파이어 2 내년 출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1 1279 0
12858 사용자 간 데이터 전송, 치지직 ‘그리드’ 도입한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1 14065 0
12857 과연 뭘 낚을까, 드렛지 실사 영화 나온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1 318 0
12856 [순위분석] 출시 22년차 거상의 노련한 돌진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1 159 0
12855 스팀 진출한 모바일게임, 호평과 혹평 기준은? [2]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2974 1
12854 일본 애니풍 마피아 게임 '인랑' 스팀 출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745 1
12853 쿠킹덤 팝업 카페 ‘크레페 크래쉬’ 성수에 열린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269 0
12852 [오늘의 스팀] 헬다이버즈 2, 오토마톤 다음은 뭐?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2778 0
12851 코에이, '상표 무단 사용' 이유로 유주 소송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912 0
12850 유비소프트, 22년 만에 한국 지사 철수한다 [89]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15350 26
12849 [AI야 소녀를 그려줘] 드래곤즈 도그마 2 대참사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3142 0
12848 레이븐2 출시 일정, 18일 쇼케이스에서 발표한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130 0
12847 한·미·일 인플루언서, 나혼렙으로 한 판 붙는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406 0
12846 인디게임 축제, BIC 전시작 10일부터 접수 시작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358 0
12845 징크스로 즐기는 뱀서, 롤 신규 PvE 모드 공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2576 0
12844 페르소나5: 더 팬텀X, 18일 국내 출시 확정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622 0
12843 아스달 연대기, 출시 전 마지막 캐릭터명 선점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98 0
12842 원신 2차 창작물 상영, ‘티바트 영화제’ 13일 개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333 0
12841 [겜ㅊㅊ] '가짜 광고' 내용을 실제 구현한 게임 5선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658 0
12840 [주간스팀신작] 20만 동접 기록한 '콘텐트 워닝'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636 0
12839 [오늘의 스팀] 배틀 패스 반발, 철권 8 악평 급증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7719 0
12838 디펜딩 챔피언 젠지, 5회 연속 LCK 결승 진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3790 0
12837 우주 팩토리오? ‘파이널 팩토리’ 10일 스팀 출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210 0
12836 아니스·시프티가 MC, 니케 1.5주년 방송 예고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503 0
12835 [롤짤] LCK PO 2라운드, 역대급의 연속이었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2321 0
12834 크툴루 바이오쇼크? 슈팅 신작 ‘데카당트’ 발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98 0
12833 불가능? 도돈파치 최대왕생 원코인 클리어 등장 [8]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739 19
12832 시로코·호시노·아루·무츠키, 블루아카 작혼 출격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7859 0
12831 애플 앱스토어, 고전 게임 에뮬레이터 허용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860 0
12830 세가/아틀라스 팝업스토어, 27일 홍대에 열린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980 0
12829 디럭스 구매자 한정, 프로스트펑크 2 16일 테스트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645 0
12828 판타지 단간론파? ‘마법소녀의 마녀재판’ 발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337 0
12827 야만과 낭만 사이의 매력, 에오스 블랙 체험기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162 0
12826 [기자수첩] 이제 게임업계에 자율규제는 없다 [7]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1296 2
12825 [이구동성] “오표기였습니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476 0
12824 옵시디언 ‘아우터 월드’ 에픽서 무료 배포 시작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218 0
12823 페이커 등 선수들 디도스로 연습 차질, 대책 시급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122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