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호요랜드 2025] 2시간 3시간을 기다려서 현장 과금을 하는 이유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0.10 14:52:51
조회 22187 추천 10 댓글 27
지난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호요랜드 2025'에서 의외의 승자가 탄생했다. 호요버스의 간판 게임 '원신'이 아닌, 후발주자 '붕괴: 스타레일'이 행사장 최고 인기 부스로 등극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붕괴: 스타레일 부스의 '내가 뽑는 대로' 이벤트는 1회당 2,000원에 황금의 후예 포토카드 12종 중 하나를 랜덤으로 뽑을 수 있는 유료 체험이다. 일반적인 게임 내 과금과 달리, 팬들은 2~3시간을 줄 서서 기다린 뒤에야 겨우 2,000원을 쓸 수 있었다.


대기줄 2시간을 넘겨 결국 1차 마감이 되어버린 호요랜드 2025 붕괴: 스타레일


대기줄 2시간을 넘겨 결국 1차 마감이 되어버린 호요랜드 2025 붕괴: 스타레일


대기줄 2시간을 넘겨 결국 1차 마감이 되어버린 호요랜드 2025 붕괴: 스타레일


대기줄 2시간을 넘겨 결국 1차 마감이 되어버린 호요랜드 2025 붕괴: 스타레일


호요버스의 창업작이자 대표 IP인 원신은 오랫동안 호요버스의 얼굴이었다. 하지만 이번 호요랜드 2025에서는 2023년 출시된 후발주자 '붕괴: 스타레일'이 형을 제치고 최고 인기 부스로 떠올랐다.

티켓 예매부터 그 차이는 확연했다. 9월 22일 오후 7시 티켓 예매가 시작되자, 붕괴 스타레일과 젠레스 존 제로 티켓은 약 6분 만에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반면 원신 티켓은 다음 날 자정이 넘어서도 F그룹 티켓이 남아있는 상황이 연출됐다. 행사 첫날에도 차이는 극명했다. 오전 10시 입장 시작 직후, 스타레일 부스는 순식간에 인파로 가득 찼고, 대부분의 한정 굿즈가 오전 중에 완판됐다. 

붕괴: 스타레일이 형 원신을 제치고 호요랜드 최고 인기 부스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최근 공개된 '황금의 후예' 스토리의 압도적인 성공이다. 게임 업계에서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팬들의 감동과 열광을 이끌어냈다. 현장 행사의 포토카드 주제가 바로 이 황금의 후예의 배경인 앰포리어스 12영웅이었기에, 팬들의 참여 열기가 더욱 뜨거울 수밖에 없었다.


무엇을 고를까? 고르는 시간도 긴 대기줄 형성에 한 몫 했을까? 호요랜드 2025 /게임와이 촬영


무엇을 고를까? 고르는 시간도 긴 대기줄 형성에 한 몫 했을까? 호요랜드 2025 /게임와이 촬영


무엇을 고를까? 고르는 시간도 긴 대기줄 형성에 한 몫 했을까? 호요랜드 2025 /게임와이 촬영


무엇을 고를까? 고르는 시간도 긴 대기줄 형성에 한 몫 했을까? 호요랜드 2025 /게임와이 촬영


티켓 예매 시 선택한 게임에 따라 받는 웰컴 키트의 구성이 달랐는데, 이것이 티켓 판매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원신은 '2026 미니 달력(리월)'을, 스타레일은 'Nameless FACES 티셔츠'를 제공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달력보다 티셔츠의 실용성을 선호하는 반응이 많았다. 동일한 3만원의 티켓 가격에서 실용성 있는 굿즈를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2020년 출시된 원신에 비해 2023년 출시된 스타레일은 여전히 신선하다. 최근 업데이트들이 연속으로 호평을 받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도 인기의 주요 요인이다. 1회당 2,000원이라는 부담 없는 가격은 여러 번 도전하기에 적절했다. 게임 내 과금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금액이다.

총 12종의 포토카드 시스템은 수집가들의 열정을 자극했다. 현장에서 팬들끼리 자연스럽게 포토카드를 교환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SNS에서는 "#호요랜드포카교환" 해시태그가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다.

긴 대기 시간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만족도는 높았다. 대기하는 동안 같은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교류하고, 황금의 후예 스토리로 감동을 공유한 팬들끼리의 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결국 닫혀버린 문. 호요랜드 2025 /게임와이 촬영


결국 닫혀버린 문. 호요랜드 2025 /게임와이 촬영


결국 닫혀버린 문. 호요랜드 2025 /게임와이 촬영


결국 닫혀버린 문. 호요랜드 2025 /게임와이 촬영


흥미로운 점은 가장 최신작인 '젠레스 존 제로'도 스타레일과 함께 빠른 매진 행렬에 동참했다는 것이다. 웰컴 키트로 제공된 '이아스 누들 스토퍼'의 인기가 워낙 높았고, 상대적으로 유저 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이아스의 파워로 전 회차 매진을 달성했다.


전시장 초입부터 세대 교체를 상징? 호요랜드 2025 젠레스존제로 이벤트 부스. /게임와이 촬영


전시장 초입부터 세대 교체를 상징? 호요랜드 2025 젠레스존제로 이벤트 부스. /게임와이 촬영


전시장 초입부터 세대 교체를 상징? 호요랜드 2025 젠레스존제로 이벤트 부스. /게임와이 촬영


전시장 초입부터 세대 교체를 상징? 호요랜드 2025 젠레스존제로 이벤트 부스. /게임와이 촬영


전시장 초입부터 세대 교체를 상징? 호요랜드 2025 젠레스존제로 이벤트 부스. /게임와이 촬영


전시장 초입부터 세대 교체를 상징? 호요랜드 2025 젠레스존제로 이벤트 부스. /게임와이 촬영


전시장 초입부터 세대 교체를 상징? 호요랜드 2025 젠레스존제로 이벤트 부스. /게임와이 촬영


전시장 초입부터 세대 교체를 상징? 호요랜드 2025 젠레스존제로 이벤트 부스. /게임와이 촬영


이는 호요버스 내 게임들의 세대교체를 시사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원신이 여전히 강력한 IP임은 분명하지만, 후발주자들이 빠르게 성장하며스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물론 원신 부스도 나름의 매력이 있었다. '나타가 부른다, 준비됐나?'라는 테마로 파도수련, 명중수련 등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했고, 점괘뽑기와 무뽑기 등의 유료 이벤트도 운영됐다. 일부 원신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웰컴 키트 구성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각 게임마다 팬층이 다르다는 점을 이해하는 성숙한 반응을 보였다.


호요랜드 2025 원신 이벤트 부스 /게임와이 촬영


호요랜드 2025 원신 이벤트 부스 /게임와이 촬영


호요랜드 2025 원신 이벤트 부스. 나타의 상징적인 이벤트 흔들흔들 파도타기. /게임와이 촬영


호요랜드 2025 무 뽑기 이벤트  /게임와이 촬영


원신 스티커, 어떤 걸 고를까?


기자도 참여했지만, 실패...ㅠㅠ. 좀 더 찐한 색으로 하는 것을 추천. /게임와이 촬영


호요랜드 2025는 게임사 오프라인 행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단순히 굿즈를 파는 것이 아니라, 팬들이 직접 게임의 일부를 체험하고,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공간이 되었다. 특히 '2시간을 기다려서 2,000원을 쓴다'는 역설적 상황은, 현대 게임 팬덤 문화의 본질을 보여준다.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경험과 소속감, 그리고 사랑하는 콘텐츠와의 특별한 접점이다.

벌써부터 내년 호요랜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SNS에서는 내년 행사를 기대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호요랜드 2025, 형 원신을 제친 아우 스타레일의 약진은 호요버스 생태계의 건강한 성장을 보여주는 신호다. 그리고 2시간, 3시간을 기다려서라도 2,000원을 쓰고 싶어 하는 팬들의 열정은, 좋은 콘텐츠가 만들어내는 진정한 가치를 증명한다.



▶ 호요버스, 게임 세계를 현실로 소환...몰입형 축제 '호요랜드 2025' 미리보기▶ 원신 5주년, 성우가 직접 설명하는 사운드트랙 나온다▶ 오픈런?...호요버스 '호요랜드2025' 티켓 예매 오후 7시 시작▶ [현장] 판교 달군 호요버스·슈퍼셀 부스, GXG 2025 첫날 주인공은?▶ [현장] 비 내린 판교, 줄 서는 관람객…도심형 게임문화축제 'GXG 2025' 첫날 현장



추천 비추천

10

고정닉 1

3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이성 보는 눈 없어서 걱정되는 스타는? 운영자 25/11/10 - -
12592 넥슨, 브랜드 협업과 사회공헌...블아 갤럭시 에디션·메이플 아지트 기부 화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0 12 0
12591 라인스튜디오, AI 활용 미니게임 공모전 개최…전 직원 AI 역량 강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0 13 0
12590 카카오게임즈, 아동학대 예방의 날 맞아 게임 문화 지원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9 5 0
12589 [지스타 2025] 그라비티 홈페이지 열고 18종 출품작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9 7 0
12588 예약 200만 모바일 전략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 18일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8 9 0
12587 [지스타2025] 주요 게임사 불참 속 존재감...웹젠, '게이트 오브 게이츠' 첫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3 205 0
12586 T1, '통신사 더비'서 kt 제압하며 LoL 월드 챔피언십 6번째 우승 달성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2 26 0
12585 [리뷰] 수동 전투로 돌아온 아이온의 완전판…정통 MMORPG의 손맛 되살리다 [7]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1 692 2
12584 던파M 남마법사 전격 공개…옥성태 디렉터 "지옥파티 중심으로 새 시즌 구조 전면 개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1 25 0
12583 "이게 생활형 게임이지" 마비노기M, 3주간 생활 콘텐츠 집중 조명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140 0
12582 카제나, 시즌1 파격 결단..."기존 유저에도 소급 보상"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121 1
12581 'GTA 6', 더 이상의 출시 연기는 없을 것 [4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8442 12
12580 출시 이후 계속 인기가 상승하는 '아크 레이더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89 0
12579 로스트아크, 서비스 7주년 맞이 특별 방송…"도전과 변화로 10주년까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44 0
12578 [리뷰] 방치형 게임으로 탄생한 '메이플 키우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044 0
12577 앱스토어 매출 1위 시프트업 '니케', 3주년 기념 이벤트 풍성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73 0
12576 넷이즈, 해외 스튜디오 계속 문닫는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79 0
12575 닌텐도, '젤다의 전설' 영화 촬영 시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95 0
12574 호요버스 신작은 역동적인 판타지 오픈월드 게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63 0
12573 [지스타 2025] 반다이남코, 지스타서 '에이스 컴뱃' 30주년 기념 전시 개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20 0
12572 [AGF 2025] 스마일게이트 참가 확정…'에픽세븐·미래시'로 부스 운영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62 0
12571 그라비티, 3분기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 8.2% 증가...2026년 '라그나로크3' 출격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14 0
12570 웹젠 3분기 영업익 76억 원, '메틴' IP 해외 매출 견인…신작 '드래곤소드' 내년 초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7 187 0
12569 블리치 신작과 크레센트, 각각 지스타와 AGF에서 첫 공개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7 9913 6
12568 [지스타 2025] 카카오게임즈, '배그' 오프라인 행사 연다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7 367 0
12567 1900년대생 VS 2000년대생...컴투스, '제너레이션 매치' 관람 티켓 쏜다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7 307 0
12566 [지스타 2025] 에이크라운 떴다...'게이트 오브 게이츠' 코스프레 화보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7 156 0
12565 카카오게임즈, 게임 플레이로 모은 기부금 3천만 원 월드비전 전달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7 163 0
12564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시즌3 에피소드2 '집결' 선봬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7 287 0
12563 [지스타 2025] 엔씨소프트·엔비디아, 현장 최고 사양 시연 협력…스마게는 접근성 개선 사례 공유 [10]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7 11116 5
12562 블리자드, 12일 WOW '한밤' 베타 테스트 시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7 190 0
12561 결국 재연기…GTA 6' 2026년 11월 19일로 다시 한번 연기 [78]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7 13419 22
12560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결국 'AGF 2025' 불참...이유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7 232 1
12559 '아이온2', 런칭 전 깜짝 방송…스킬·날개·멤버십 등 정보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7 139 0
12558 3주년 니케, 역주행 성공했다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405 1
12557 [컨콜] 넷마블, 3Q 영업익 909억..."자체 IP 확대·PC 결제 비중 증가로 효율성 강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218 0
12556 [지스타 2025] 세가·아틀러스, 참가 확정… '메타포: 리판타지오·페르소나 3 리로드' 전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254 0
12555 크래프톤, '딩컴' 스위치 글로벌 출시… '배틀그라운드'는 포르쉐 협업·겨울 테마로 확장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214 0
12554 넷마블, 대표 IP 확장과 글로벌 신작 라인업 강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169 0
12553 던파 20주년 맞아 대규모 오프라인 축제 개최...넥슨 소식 종합 [1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6650 3
12552 닌텐도, '슈퍼 마리오'에 이어 신작 영화 꾸준하게 공개한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164 0
12551 스마트 TV에서 '저스트 댄스' 플레이한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141 0
12550 로한M 잇는 플래그십 AAA 액션 RPG 나온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174 0
12549 [주간 핫 게임] 3주년 니케 톱10 진입, 리니지M 1위 탈환, 아크 레이더스 약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160 0
12548 라이엇 게임즈, 2026 LCK 운영 방안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140 0
12547 컴투스, '서머너즈 워' 11월 대규모 업데이트 개발 이야기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132 0
12546 [현장] 넷마블 지스타 미디어 시연회…신작 지스타 현장서 직접 선보인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124 0
12545 연 360만 원 복지카드, 놀금...카카오게임즈, 문체부 '여가친화인증' 재인증 획득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124 0
12544 [지스타 2025] "느낌 있네?" 미소녀게임 '게오게' 트레일러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205 0
12543 스타크래프트 대회 열린다... '블리즈컨 2026' 클래식 게임 대회 연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19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